러시아가 한반도 내에서 미국이 군사훈련을 감행하는 상황에 대해 안보리에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26일 스푸트니크 보도에 따르면 겐나디 가틸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번 주 금요일 한반도에서 미국이 감행하는 군사훈련을 주제로 안보리 회의 때 심의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가틸로프 외무차관은 이어 “우리의 기본적 입장이다. 용납할 수 없는 행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다시한번 반복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북한이 감행하는 도발적인 행보 또한 비난하지만 이 문제를 제재만으로 해결하진 못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28일 미 국무장관 틸러슨의 주재로 유엔 안보리에서 ‘북핵’문제를 가지고 회의를 열 계획이다. 과연 이 회의에서 러시아의 안건을 어떻게 처리할지 관심을 끈다.
한편 북의 자성남 유엔대사는 지난 3월에 유엔 안보리에 한미연합군사연습 '키리졸브-독수리'를 의제로 상정하라고 촉구한 바 있으며 유엔사무총장에게도 ‘한미군사훈련의 위험성’을 환기시키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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