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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엔대표부 자성남상임대표 유엔안보리에 공식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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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5-08-21 14:18 조회4,5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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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민족통신 종합]뉴욕에 소재한 조선 유엔대표부  자성남 상임대표는 19일 코리아반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위험천만한 미국과 남조선의 합동군사훈련(을지 프리덤 가디언)은 조선에 대한 엄중한 군사도발이라고 지적하고 "미국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와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한사코 군사적대결의 길로 나간다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모든 후과에 대하여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것이다"라고 천명했다. 이날 발표한 경고문을 통해 미국이 조선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딴청을 부린다면 추후 모든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반음했다. 전문을 여기에 게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의장 죠이 오구(나이제리아상임대표)에게 보내는 편지


의장각하, 나는 수도의 지시에 따라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반대하여 남조선에서 벌리고있는 침략적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에 당신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바입니다.


미국이 조선반도와 주변에서 한해에도 몇차례씩 끊임없이 벌려놓고있는 합동군사연습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군사적도발이며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집중적표현입니다. 미국은 이번에도 《년례적》이며 《방어적》이라는 궤변으로 저들의 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성격과 위험성을 가리워보려고 하고있습니다.


우리의 《수도점령》을 노리고 방대한 무력과 핵전쟁장비들까지 동원하여 실전의 분위기속에 감행되는 이러한 군사연습은 절대로 《방어적》일수 없으며 또 해마다 되풀이된다고 하여 정당화될수 없습니다. 미국은 끊임없는 전쟁연습과 무력증강책동으로 우리를 군비경쟁에 끌어들여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노력에 난관을 조성하며 전쟁접경의 첨예한 정세에 습관시켜 선제공격의 기회를 만들어보려는 음흉한 속심을 추구하고있습니다.


미국의 합동군사연습책동은 조선반도에서 대결과 긴장격화의 악순환을 산생시키고 전쟁위험을 조성하고있는 장본인이 다름아닌 미국이라는것을 실증해주고있습니다. 미국의 침략적이며 도발적인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은 더이상 조미사이, 북남사이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동북아시아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국제적문제로 되였습니다.


따라서 나는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미국의 합동군사연습문제를 안건으로 상정시키며 유엔헌장 제34조와 35조에 따라 이와 관련한 회의를 긴급 소집할것을 요구합니다. 나는 이 기회에 지난시기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미국의 합동군사연습문제를 상정토의할데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거듭되는 정당한 요구들을 계속 외면한데 대하여 상기시키는 바입니다.


만일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이번에도 우리의 제소를 외면하고 미국의 합동군사연습문제를 상정론의하지 않는 경우 국제평화와 안전유지를 위한 자기 본연의 사명을 줴버리고 미국의 정치적도구로 전락되였다는것을 세계앞에 스스로 드러내게 될것입니다.


 미국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와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한사코 군사적대결의 길로 나간다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모든 후과에 대하여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것입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리익까지 위협당하면서 미국의 대조선정책전환을 무한정 기다리지 않을것이며 미국의 핵도발을 억제하기 위하여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취할것입니다. 나는 당신이 이 편지를 유엔안전보장리사회 공식문건으로 배포할것을 요청합니다.


경의를 표합니다.


유엔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상임대표 자성남

주체104(2015)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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