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횡단-한반도 종주 자동차 랠리에 참가한 고려인 동포들이 정의화 국회의장초청으로 환영 만찬을 가졌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16일 국회한옥 사랑재에서 연 만찬에는 고려인 대표단인 조 바실리 러시아고려인연합회 회장, 김 에르네스뜨 대회조직위원장 등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32명이 참석했다.
▲ 랠리 참가자들과 담화를 나누는 정의화 국회의장 © 사진 제공 국회 | |
정 국회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녘을 종단해 서울에 도착했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큰일을 해내셨다”며 “이번 대장정은 유라시아 한민족사회의 결속과 화합의 의미를 넘어 한반도 통일의 길에 큰 용기와 영감을 줄 것이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만찬에는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상임 대표를 맡고 있는 이해찬 의원을 비롯해 김성곤 ․ 김태년 의원과 이화영 전 의원이 함께 참석했으며 정태익 한국외교협회장과 도재영 동북아평화연대 이사장 등 시민단체 대표단 40여명도 함께 자리했다.
▲ 전 고려인 협회 바실리 회장이 만찬 행사를 제공한 정의화 의장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 사진제공 국회 | |
러시아 측에서는 브누코프 주한러시아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려인 이주 150주년기념을 계기로 진행된 유라시아 횡단-한반도 종주 자동차 랠리는 지난달 7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출발, 한 달여 간의 러시아 횡단을 거쳐 이번 달 8일 북한에 도착해 평양과 개성을 통과, 이날(16일) 남쪽에 도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