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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값 535만원…"기니피그" 인도인 1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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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1-11-14 21:26 조회1,6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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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비용 싸고 규제 허술해
서양 제약사 인체실험 급증
2007~2010년 사망자 1730명
* 기니피그 : 실험용 쥐

서양 제약회사들이 인도로 몰리고 있다. 약을 팔기 위해서가 아니다. ‘싼 값’에 인체 실험을 하기 위해서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14일 ‘어떻게 제약회사들은 인도 기니피그(실험용 쥐)를 착취하나’라는 제목의 기획기사를 통해 법망을 피해 자행되고 있는 인도의 인체실험을 집중 분석했다.

실태는 충격적이다. 현재 인도에서는 적어도 15만명을 대상으로 1600건의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대부분 화이자, 바이엘, 머크 등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하는 실험이다. 그리고 2007년~2010년 실험 도중 사망한 사람은 1730명에 이른다. 그리고 그들의 ‘목숨값’, 즉 가족에게 보상금으로 지급된 돈은 평균 23만8000루피(535만원)에 불과하다.

인도가 제약회사의 타깃이 되고 있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인도에서 실험을 진행하면 선진국에서 할 때보다 적어도 비용을 60% 이상 줄일 수 있다. 게다가 인도에선 2005년부터 약물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는 바람에 실험을 ‘합법적’으로 진행하기가 더 쉽다. 무엇보다 수많은 인종적 다양성을 가진 12억명의 인구가 가장 큰 ‘매력’이라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인도의 실험 현황을 집계한 의사 찬드라 굴하티는 “더 충격적인 것은 실험 참가자 대부분이 빈민가에 사는 문맹이었고, 상당수는 자신이 어떤 조건 아래서 실험에 참가하는지를 모른다고 대답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가난한 사람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제대로 된 동의 절차 없이 실험에 참가하고, 이런 사람들은 실험이 잘못되더라도 문제제기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인도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주에 살던 13살 소녀 사리타 쿠두물라도 이런 인체실험에 희생된 사람 중 하나다. 사리타는 지난해 1월 의식을 잃은 채 친척집에서 발견됐는데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숨져 있었다. 그리고 병원으로 달려온 부모는 사리타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 실험에 참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거기서 처음 들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의 중요한 원인 인자로 알려져 있다. 미국 제약회사인 머크의 지원 아래 실험을 진행한 단체 ‘패스’는 학교에서 부모에게 알린 줄 알았다고 하고, 학교는 정부 사업이라 알리지 않아도 되는 줄 알았다며 책임을 미루고 있다.

인도의 인체실험 시장 규모는 1억8900만파운드(3409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이런 실험을 통해 완성된 신약은, 그들이 구입을 엄두도 못낼 비싼 가격에 선진국 사람들의 병을 고치기 위해 팔려나가고 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이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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