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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시르테서 사망...리비아 내전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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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1-10-20 20:26 조회1,7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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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가 사망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NTC)는 20일 도피 중이던 카다피가 숨졌다고 발표했다.

NTC 마무드 지브릴 총리는 이날 오후 4시 20분(현지시간)께 수도 트리폴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렸다"면서 "무아마르 카다피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NTC는 카다피가 고향 시르테 근처에서 생포됐으나 부상이 악화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카다피는 과도정부군과의 교전 과정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카다피의 시신이 리비아 서부도시 미스라타의 한 이슬람 사원에 안치됐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카다피의 둘째 아들 사이프 알 이슬람이 NTC군에 생포됐으며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과도정부는 알 이슬람의 동생 무타심이 시르테에서 숨졌다고 확인했다.

카다피가 사망한 것은 지난 8월 수도 트리폴리가 시민군에게 함락당한 지 두달여 만이다. 지난 8월 23일 트리폴리 함락을 계기로 모습을 감춘 카다피는 그동안 고향 시르테 등을 거점으로 과도정부군에 저항해왔다.

카다피의 사망으로 8개월여 동안 계속된 리비아 내전도 일단락됐다.

이날 시르테를 완전히 장악한 과도정부군의 현지 지휘관 유누스 알 압달리는 "시르테가 해방됐고 카다피군은 없다"면서 도주하는 카다피군을 뒤쫓고 있다고 밝혔다.

나토군 군사작전 곧 종료할 듯

카다피가 사망함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이어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군사작전도 조만간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나토가 "유엔 및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와의 협조 하에 작전을 종료할 것"이라면서 카다피군의 최후 거점인 시르테와 바니 왈리드가 함락된 만큼 작전을 종료할 시점도 훨씬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나토군이 이르면 하루 안에 군사작전 종료 권고를 발표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나토는 유엔의 리비아 비행금지구역 설정 후 3월부터 7개월여에 걸쳐 카다피군을 대상으로 약 9천6백차례에 걸친 공습을 단행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특별 성명을 내고 카다피의 사망을 확인한 뒤 "오늘은 리비아 역사에 "중대한 날""이라면서 "리비아 국민의 길고 고통스러운 장이 끝났다"고 밝혔다.


정지영 기자jjy@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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