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손세영 편집위원]미 주류사회 평화운동연합체(A.N.S.W.E.R Coalition)는 15일 오후6시부터 9시까지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뜻깊은 창립1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각 커뮤니티 대표들이 이 단체의 창립10돌을 축하했다.

<##IMAGE##>이날 행사에는 ANSWER 연합체 중앙의 사무총장인 브라이언 베이커씨를 포함하여 프레스톤 우드 서부지역 간사가 기념사 및 발자취에 대해 설명하고, 그리고 각 민권단체와 커뮤니티 단체대표들이 축하의 말을 전했다.

무나 굽티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인디언 문화단체의 서막공연으로 개막되었고, 이어서 각 커뮤니티, 각 평화단체들의 축사들, 그리고 축하음악등의 순서로 이어졌고, 저녁식사 시간도 함께 포함되었다.

이 단체는 국내의 각종 민권문제(이민문제, 인권문제, 노동문제, 경찰폭력문제, 농부 및 노동자 착취당한 문제 등)를 지원하는 한편 국제사회에서는 반전평화 운동, 인종차별 방지 운동 등을 전개하면서 진보적 입장과 자세를 보여왔다. 그렇게 때문에 이 단체는 50만명을 동원하는 대규모 집회를 비롯하여 미 전국에 조직망을 갖고 있어 지난 10년동안 수백차례의 반전평화운동을 주동적으로 조직화하여 왔다. 이 단체는 또 미국의 공화당이나 민주당이 서민정당으로 제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평가한 기초위에 진보정당을 건설하기 위해 정치활동도 함께 벌여왔다. 제3당으로서의 성과는 아직 눈에 띄지 않으나 미래정당으로서 시험정당을 운영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기도 한다.

이날 행사에서 재미동포사회에서는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와 편집위원들이 함께 연단에 올라가 축사를 하고 미리 준비한 코리아의 그림을 표구에 넣어 축하선물로 전달했다. 그리고 남미지역 평화운동에 활약해 온 브레이스 봄페인 신부, 마이크 프리스너 이라크참전용사 평화<##IMAGE##> 위원회, 크리스틴 아라퀠 필리핀 청년 평화단체, 리고 발데즈 노조간부, 에덴마리 제임스(롱비치 경찰에 의해 희생된 유가족), 페타 린제이 학생운동조직가, 후안호세 구티에레즈 이민자협회 대표, 경찰폭력 희생자가족돕기회 리자베스 부수타멘테 대표 및 각 커뮤니티 대표들, 농장 근로자들, 이민개정법 운동단체 대표 등이 축사를 발표했다.

이날 노길남 대표는 연단에서 손세영, 이준수, 황만 등 재미동포사회 인사들을 소개하고 "코리안들은 미국의 66년 점령으로 남과 북이 갈리어 고통의 날을 보내왔으나 아직도 통일된 나라를 이루지 못하고 주한미군의 간섭과 지배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미국의 제국주의자들은 코리아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남미, 중동, 아시아 등 전 지구촌에 산재한 나라들을 간섭하고 위협해 오는 바람에 인류사회가 긴장과 전쟁으로 소용돌이쳐 왔다고 지적하면서 여기에 ANSWER 평화단체가 있기 때문에 미 당국의 호전정책을 폭로하여 전쟁정책에서 평화정책으로 전환시키도록 영항을 주는데 지대한 역할을 해 왔다고 격찬했다. 그는 축사 마지막에 2백여 커뮤티티 대표들을 향하여 One Korea라고 선창하면 YES라고 대답하고, Two Koreas라고 하면 NO라고 크게 외쳐달라고 부탁하고 One Korea-Yes, Two Koreas-No를 모두가 함께 복창하도록 선도하고, 코리아의 평화통일을 위해 지원해 줄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ANSWER Coalition 10주년 행사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각계 단체 대표들이 미국사회 내부 부조리 문제를 비롯하여 국제사회에서 평화를 파괴하는 미 제국주의자들의 횡포에 대항하여 다함께 힘을 합쳐 저지하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코리아 문제에 대하여 여러차례 언급하면서 하나의 코리아가 되도록 지원하자고 힘주어 말하면서 인류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사상과 이념, 신앙과 정견을 초월하여 99%에 해당하는 민초들이 힘을 합쳐 좋은 세상을 이루기 위하여 굳게 연대연합하여 성취시키자고 호소하며 결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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