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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통신 평양에 지국, 특파원 상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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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1-06-30 22:54 조회2,2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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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 간에 비정치적 분야의 교류가 빠르고 폭넓게 확대되고 있어 향후 북·미 관계와 한반도 긴장 관리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주목된다.

미국 AP통신은 지난 29일 뉴욕에서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평양 종합지국 개설 및 취재·사진기자 상주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병호 조선중앙통신 사장 일행은 이날 뉴욕의 AP 본사를 방문해 토머스 컬리 AP 사장과 가능한 이른 시간 내에 AP가 평양 종합지국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지국 설립 및 운영에 필요한 세부계획을 즉각 마련키로 하고 이를 위한 공동작업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또 조선중앙통신이 가진 영상물을 AP가 독점적으로 국제사회에 배급하기로 했으며, 내년에 뉴욕에서 합동 사진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AP 측은 “평양 종합지국이 개설되면 북한 수도에 상설되는 서방의 첫 취재·사진 지국이 된다”면서 “조선중앙통신은 MOU를 통해 다른 서방 언론사와 비교되지 않는 수준으로 북한 내에서 AP의 취재망을 보장,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P는 5년 전 서방 언론으로는 처음으로 영상전문 자회사인 APTN의 상설지국을 평양 조선중앙방송국 빌딩에 개설해 운영 중이지만 본사가 파견한 상주직원은 없는 상태다.

컬리 사장은 “역사적이고 중요한 일”이라며 “AP는 다시 한 번 국가와 세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문을 여는 신뢰받는 회사가 됐다”고 말했다. 김병호 사장은 “이번 계약이 두 통신사의 관계 강화뿐만 아니라 양국 국민의 이해 증진과 조(북)·미 관계 개선에도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미국과의 소통 채널 확대를 원하는 북한과, 민간교류를 통해 한반도 긴장을 관리하려는 미국의 이해관계가 일치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 국무부는 MOU 체결 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는 상태에서 김 사장 일행에게 입국비자를 발급함으로써 이번 교류를 간접 지원했다. 김 사장을 비롯한 조선중앙통신 대표단 5명은 지난 25일 뉴욕에 도착했다.

국무부는 앞서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미국 동부 시범공연 때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비자를 발급했다. 미국은 한국과의 관계 및 미국 내의 부정적인 대북 여론 등으로 인해 북한과 정치적 대화를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북한의 도발 방지 등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해 민간교류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향신문=워싱턴|유신모 특파원>

기사입력: 201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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