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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이집트 외국인 "엑소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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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1-01-30 21:52 조회2,0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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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바라크 퇴진’ 시위 엿새째 최소 150명 사망
ㆍ군 동향 촉각… 美 클린턴 “민주주의 이행을”

탱크 점령·기도하는 시위대 이집트 반정부 시위대가 29일 수도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서 군 탱크 주변에 모여 기도를 하고 있다. 진압군은 강경진압을 자제하고 있지만, 군부의 향방은 불투명한 상태다.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국정쇄신 조치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국민들은 30일 엿새째 시위를 이어가면서 무바라크의 퇴진을 요구했다. 경찰의 발포로 시위 사망자가 150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날 수도 카이로 등 주요 도시에 증강 배치된 군의 움직임이 이집트 사태의 향방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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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뒤흔들다이집트 치안상태가 불안해지자 외국인들의 엑소더스가 이어지고 있다.

알자지라방송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국민들은 이날에도 카이로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의 거리로 쏟아져 나와 무바라크의 퇴진을 외쳤다. 전날부터 경찰을 대신해 증강된 군은 시위대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무력 진압보다는 치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때 혁명의 중심지인 카이로의 타히리르 광장에서는 시위대와 소방차 간 대치상황이 발생, 군인들이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공포탄을 발사했으나 사태는 곧바로 진정됐다고 알자지라가 전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CNN방송 인터뷰에서 “무바라크 대통령은 아직 국민들의 우려에 답할 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서 “민주주의로의 질서정연한 이행”을 촉구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모처의 군사령부를 방문했다고 AFP통신이 이집트 국영방송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무바라크는 29일 내각 해산과 함께 정보기관 최고책임자이자 자신의 최측근 인사인 오마르 술레이만(75)을 부통령, 아흐메드 샤피크 전 항공장관(70)을 총리로 각각 임명하고 정치·경제·사회 개혁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다.

무바라크는 그러나 현 시위를 사회안정을 흔드는 행위로 규정하고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카이로 등 주요 도시에 군 병력을 증강 배치했다.

정국 혼란을 틈타 이집트 곳곳에서 교도소 수감자 수천명이 탈옥하고, 주요 도시에서 약탈과 방화 등 무질서와 폭력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이집트 내 일부 지역의 치안 공백으로 교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 주 이집트 대사관을 통해 필수요원이 아닌 교민들의 경우 자발적으로 철수하도록 권고토록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교민 철수 인원이 많을 경우 주 3회인 카이로발 서울행 항공편도 특별기를 띄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60여명의 협력단원을 파견 중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도 이집트 각지에 퍼져 있는 단원들을 안전한 지역으
로 대피시킨 뒤 귀국시킬 방침이다


손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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