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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은성 작성일21-12-11 03:54 조회7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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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인물 즉 윤석열에겐 분명 정치코미디를 양산해내는 남다른 재기가 있다.

그가 입당한 뒤로 국민의힘에 볼거리가 점점 많아져서 하는 소리다.

그것도 언론들이 잘근잘근 씹어대기 좋아하는 명장면들이.

최근 간난신고 끝에 가까스로 수습해놓은 국힘의 ‘선대위’출범과정만 놓고 봐도 그렇다.

워낙 상명하복이라는 수직적 검찰문화를 광적으로 즐기며 호령으로 만사를 해결하는 것을 최대의 장끼로 자부하고 있는 윤은 이번 ‘선대위’출범 과정에서도 자신의 조폭한 성정을 유감없이 노출시켰다가 지지율폭락을 맞아 울며 겨자 먹기로 백기투항하는 코미디를 연출했다 .

원톱체제를 주장하는 김종인의 요구를 가볍게 씹으며 자의적으로 ‘3김 선대위’라는 것을 발상했는가 하면 명색이 당대표인 이준석에게 아무런 사전 연락도 없이 충청 순회 일정을 언론에 공개해 버리는 ‘당대표 패싱’논란을 빚었던 윤석열.

당연히 편협하고 노여움 많기로 유명한 ‘킹메이커’는 ‘선대위’ 불참을 선언했고 연령상 감정표현이 발딱한 ‘준이대표’도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즉시에 보이콧을 단행했다.

이후 윤의 거품 지지율이 그야말로 급강하했는데…

그제서야 당황한 윤석열, 속으로 열물을 삼키며 고집불통 노인 앞에 몸을 낮추지 않으면 안되었고 잠행고수 젊은이에게는 폭탄주를 올리며 친한 척 제스처를 취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게 바로 ‘킹메이커’김종인이 등판하고 이준석이 조련사의 채찍을 쥔 작금의 ‘선대위’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반창고 땜빵 선대위’, ‘폭탄주에 취해 만든 선대위’라고 한다나.

여하튼 윤·김·이 사이에 있은 갈등과 봉합의 밑바탕에는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각자의 계산이 짙게 깔려있다.

그런즉 앞으로도 권력의 이니셔티브를 놓고 이들이 진흙탕 싸움을 재개하지 않을 거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윤석열‘선대위’는 그저 용렬한 인간들의 작심삼일에 따른 범속한 야합의 산물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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