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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년 쯤 더 먹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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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us0707 작성일21-07-31 19:48 조회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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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진행하던 합당 실무협상이 지난 27일에 중단됐다. 사실상 협상 결렬이다. 실무협상이 종결된 후 국민의힘은 ‘국민의당 측의 요구가 지나치다’ 는 주장을, 국민의당은 ‘국민의힘이 자당만을 위한 합당을 추진했다’ 는 불만을 쏟아냈다.

그런데 이틀 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가 ‘몇 차 방정식’ 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1차 방정식”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문제가 ‘쉬운 문제’ 라는 뜻인데, 그럼 그렇게 ‘쉬운 문제’를 왜 아직도 풀지 못하고 있는가 하는 거다.

얼핏 보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이념과 가치도 별로 차이가 없고, 합당하자는 말도 잘하고, 그와 관련한 협상 테이블에도 네 번이나 마주 앉았으니 일부 이슈만 해결하면 쉽게 문제가 풀릴 것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가 잘 풀리지 않고있다는 것은 매우 불안정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말하자면 풀기 쉬운 '1차 방정식'이 아니란 거다. 작금의 현실이 그것을 증명해주고 있지 않는가.

그럼 그 불안정한 변수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정치인의 끝없는 욕심이다. 그것도 그저 욕심이 아닌 과욕과 허욕!

양측이 당명 변경과 야권 단일후보 플랫폼 구축, 차별금지위원회 당규 제정 등에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는데 본질은 명백하다. 국민의힘은 보잘 것 없는 조그만 세력과 중대한 이익을 나누기 싫다는 것이고 국민의당은 이 거대정당에서 자기 몫을 꼭 챙기겠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밥그릇 싸움을 하는 거다.

원래 욕심이 놀부 뺨쳐 먹을 한국 정치인들의 밥그릇 싸움이야 유명하지 않는가.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고,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는 어이없는 정치권의 작태도 다름아닌 권력을 향한 그 욕심 때문이다. 이런 판에 단순한 정치 방정식이라는 게 과연 있을 수 있을까.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못 채운다고 했는데 한국의 정치 도박꾼들의 그 큰 욕심주머니를 무엇으로 다 채울 수 있겠는가.

아무튼 ‘1차 방정식’ 이 어쩌고저쩌고 가볍게 입을 놀리는 국민의힘 대표가 정말 수준이 어리긴 어리다. 정치물을 한 10년 쯤 더 먹어봐야 철이 들겠는지…


#국민의힘 #국민의당 #이준석안철수 #합당1차방정식 #합당실무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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