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번이 여자친구 빼앗은 동업자 살해한 20대 탈북자 ‘징역 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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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탈북자 작성일15-04-17 09:44 조회1,097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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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번이 사귀려던 여자친구를 빼앗아간 북한 출신 동업자를 칼로 잔인하게 살해한 20대 탈북자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12년이 선고됐다.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부장 김시철)는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5) 씨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2008년 탈북해 한국에 들어온 A 씨는 탈북자 대안학교에서 자신보다 1년 먼저 탈북에 성공한 B(22) 씨를 만나 친구가 됐다.
둘은 학교를 졸업하고 지난해부터 함께 살면서 로또 예측번호 인터넷 사이트 사업을 공동 운영했다.
둘의 사이가 틀어진 건 지난 11월 B 씨의 여자친구 C 씨가 자신의 동성 친구 D씨를 이들의 집에 데려오면서다.
다같이 인근 고기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B 씨는 A 씨에게 “D 씨에게 관심이 있느냐, 여자친구와 얘기했는데 너랑 D 씨를 엮어주겠다”고 제안했다.
다음날 새벽이 돼서야 넷은 A 씨와 B 씨의 집으로 돌아왔고, C 씨는 다른 친구를 만나러 간다며 나갔다. 집 안에는 A 씨와 B 씨, D 씨만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A 씨는 큰방에 있던 B 씨와 D 씨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을 눈치채게 됐다.
친구에게 속았다는 생각에 배신감과 분노를 느낀 A 씨는 부엌으로 가 21㎝ 길이의 식칼을 손에 쥐었지만, 작은방으로 돌아와 2시간 정도 망설였다.
그러나 과거 수차례에 걸쳐 B 씨에게 사귀려던 여성을 가로채인 일과 돈 문제 등으로 얽힌 나쁜 기억이 되살아나자 A 씨는 마침내 살인을 결심했다. 큰방에 들어간 A 씨는 D 씨와 함께 잠들어있던 B 씨를 칼로 10차례 이상 찔러 그 자리에서 사망케 했다.
1심은 “피고인은 살인을 저지른 이후 피해자의 옷을 뒤져 지갑을 절취했을 뿐 아니라 중국으로 도망갈 목적으로 항공편 및 비자를 준비하는 등 범행 이후 정황도 매우 좋지 않다”면서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10대 후반의 어린 나이에 가족들을 북한에 두고 홀로 탈북해 그동안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원심 형량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부장 김시철)는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5) 씨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2008년 탈북해 한국에 들어온 A 씨는 탈북자 대안학교에서 자신보다 1년 먼저 탈북에 성공한 B(22) 씨를 만나 친구가 됐다.
둘은 학교를 졸업하고 지난해부터 함께 살면서 로또 예측번호 인터넷 사이트 사업을 공동 운영했다.
둘의 사이가 틀어진 건 지난 11월 B 씨의 여자친구 C 씨가 자신의 동성 친구 D씨를 이들의 집에 데려오면서다.
다같이 인근 고기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B 씨는 A 씨에게 “D 씨에게 관심이 있느냐, 여자친구와 얘기했는데 너랑 D 씨를 엮어주겠다”고 제안했다.
다음날 새벽이 돼서야 넷은 A 씨와 B 씨의 집으로 돌아왔고, C 씨는 다른 친구를 만나러 간다며 나갔다. 집 안에는 A 씨와 B 씨, D 씨만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A 씨는 큰방에 있던 B 씨와 D 씨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을 눈치채게 됐다.
친구에게 속았다는 생각에 배신감과 분노를 느낀 A 씨는 부엌으로 가 21㎝ 길이의 식칼을 손에 쥐었지만, 작은방으로 돌아와 2시간 정도 망설였다.
그러나 과거 수차례에 걸쳐 B 씨에게 사귀려던 여성을 가로채인 일과 돈 문제 등으로 얽힌 나쁜 기억이 되살아나자 A 씨는 마침내 살인을 결심했다. 큰방에 들어간 A 씨는 D 씨와 함께 잠들어있던 B 씨를 칼로 10차례 이상 찔러 그 자리에서 사망케 했다.
1심은 “피고인은 살인을 저지른 이후 피해자의 옷을 뒤져 지갑을 절취했을 뿐 아니라 중국으로 도망갈 목적으로 항공편 및 비자를 준비하는 등 범행 이후 정황도 매우 좋지 않다”면서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10대 후반의 어린 나이에 가족들을 북한에 두고 홀로 탈북해 그동안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원심 형량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댓글목록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다음에는 성정체성때문에 탈북한 동성애 탈북인 소설가 장영진씨에 대한 기사도 올려주십시오~!!!!! 소설제목은 붉은넥타이로 다른 탈북자들이 쓴 정치적인 탈북수기가 아닌 자전적인 이야기로 정말 가슴아픈이야기들이 많습니다~!!!!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그리고 대북삐라풍선뿌리기 당사자인 이민복에 대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에 대해 기사를 올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인간 지금도 때려죽일정도로 밉지만 알고보니 이인간도 국가폭력 피해자라고 고백을 했다는군요? 이말이 뻥이 아닌 사실로 밝혀졌다니 놀랍네요? 국정원놈년들 지금도 제가봐도 화가날정도로 미워서 때려주고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