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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승리의 영마루에 깃발을 꽂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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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봄호수 작성일2012-07-09 08:07 조회1,8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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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승리의 영마루에 깃발을 꽂자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2/07/09 [07:01]  최종편집: ⓒ 자주민보  


▲ 북녘 동포가 들려준 꽃다발은 떵바닥에 버려지고, 한반도기는 군홧발에 짓밟혔다. 
 

6월 5일
통일의 노둣돌, 평화의 사절
범민련 노수희 부의장이
군사분계선의 턱을 넘자 마자.
공안기관은 매사냥 하듯 낚아챘다.

8천만 북남 해외 동포들의 절절한
통일 염원이 담긴 꽃다발은 내동댕이 쳐지고
떨어져서는 살 수 없다며 혈육의 정담아 건내준
한반도 깃발은 무도한 군홧발에 짓밟혔다.

노수희 부의장이 손에는 차가운
수갑이 채워지고, 몸은 움직일 수 없도록
오랏줄에 꽁꽁 묶였다.

정녕 노수희 부의장이 묶인 것인가
아니다 노수희 부의장이
사냥을 당한 것이 아니다
꽃다발이 내동댕이 쳐진 것이 아니다.
한반도 깃발이 짓밟힌 것이 아니다.

민족의 염원이 묶인 것이다.
통일의 심장이 묶인 것이다.
조국의 해방이 묶인 것이다.

매국이 애국을 묶은 것이다.
분단이 통일을 묶은 것이다.
배족이 민족을 묶은 것이다.
전쟁이 평화를 묶은 것이다.
우리민족끼리가 묶인 것이다.

짐승이 사람을 묶었다.
야만이 지성을 묶었다.
절망이 희망을 묶었다.
제국이 자주를 묶었다.

분노의 활화산이 타오른다.
증오의 파도가 솟구친다.
복수의 피가 용암이 되어 끓는다.

이제는 끝내야 한다.
제국주의의 군홧발을
군국주의의 총칼을
파쇼의 아부 질을
사대의 혀 바닥을
매국의 손바닥을
분단의 철조망을
전쟁광들의 음모를
짓 뭉게 버려야 한다.

이제 우리 깃발을 들자.
노수희 부의장의 가슴에
나부끼는 깃발을 들어야 한다.

장흥에서, 고부에서, 나주에서
전주에서, 호남벌 황토현에서,
끝내는 우금치 마루에서 휘날리던
척양척왜의 깃발을 들어야한다.

만주벌 눈보라 항일 독립투사와
불보라 반외세 혁명 전사들의
붉은 피로 적셔진 자주의
깃발을 들어야 한다.

분단의 철조망을 넘고
분열의 벽을 넘다 죽어간
열사들의 뜨거운 심장의
통일 깃발을 들어야 한다.

한라산에서 지리산에서
월악산에서 태백산에서 숨져간 전사들의
해방 깃발을 들어야 한다.

낙동강에서, 월미도에서
원산앞 바다에서, 수많은
고지들에서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반제 선봉의 용사들이 남긴
혁명의 깃발을 들어야 한다.

8천만 민족이여 상상봉에 다다랐다.
자주의 상상봉이다.
통일의 상상봉이다.
민주의 상상봉이다.
민중의 상상봉이다.
민족번영의 상상봉이다.

세계 60억 인류의 자주와
평화의 영마루에 승리의 깃발을 꽂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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