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남측위, 개성 실무접촉 북측에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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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일뉴스 작성일2013-05-29 01:59 조회2,17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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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불허, 실망스럽고 안타깝다"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승인 2013.05.28 14:20:40
정부가 6.15선언 13돌 민족공동행사 불허 입장을 밝혔음에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하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 이창복)는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위원장 김령성)와 협의를 진행할 뜻을 밝혔다.
6.15남측위는 28일 오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불허에 대한 향후 대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우선, 6.15남측위는 6.15공동행사 논의를 위해 6.15북측위에 개성에서 실무접촉하자는 내용의 팩스서신을 이날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에 따르면, 팩스 서신에는 △6.15북측위의 금강산 또는 개성 개최 추진 제안의 특별함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남북관계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토대에서 행사 성사를 위해 남측위 대표단들의 통행절차, 신변안전보장 등을 위해 군사통신회복 등을 포함해 남북 당국간 협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승환 '6.15민족공동행사추진공동본부' 본부장은 "이런 내용이 담긴 것은 북측의 행사 제안을 정부가 남남갈등 조장이라고 우려하는데, 이에 대해 우리가 직접 만나 민간의 시각에서 북의 진정성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6.15남측위가 제안하는 개성 실무접촉의 날짜는 6.15북측위의 답변이 오는 데로 정할 예정이며, 실무접촉 이후에 6.15남측위는 정부와 공동행사 문제를 재협의한다는 방침이다.
▲ 영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와 김금옥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가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서 6.15남측위는 정부의 불허 입장에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북측이 개성을 명기하여 공동행사를 제안해왔다. 이는 전례가 없는 매우 특별한 제안"이라며 "우리는 북이 민간의 이름으로 던진 이 메시지를 민간을 통한 당국간 접촉 재개라는 우회로를 제시한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금 상황은 대화를 위한 여건의 조성과 탐색이 필요한 것"이라며 "우리가 공동행사의 성사를 위해 통행, 통신, 신변안전 문제와 관련한 남북 당국간 협의와 협조를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나 통일부 성명은 당국간 회담 재개에서도 진정성을 담지 못했다. 북의 개성 제안이 갖는 특별함에 대해서는 눈감는 외눈박이 태도", "시대착오적인 민간배제 원칙을 늘어놓고 남남갈등 조장이라고 강변하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 자리에서 이창복 6.15남측위 대표상임의장은 모두 발언에서 "정부가 남북공동행사에 대해서 사실상 거부하는 성명을 냈다. 참으로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창복 의장은 "민족문제, 한반도 평화, 동북아 평화를 고민하는 현 상황에서 정부는 6.15선언의 정신에 충실해야 한다"며 "이로 인해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가치를 스스로 만들기 바란다"고 정부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금옥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영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 조성우 민화협 공동의장,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박덕신 6.15서울본부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승인 2013.05.28 14:20:40
정부가 6.15선언 13돌 민족공동행사 불허 입장을 밝혔음에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하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 이창복)는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위원장 김령성)와 협의를 진행할 뜻을 밝혔다.
6.15남측위는 28일 오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불허에 대한 향후 대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우선, 6.15남측위는 6.15공동행사 논의를 위해 6.15북측위에 개성에서 실무접촉하자는 내용의 팩스서신을 이날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에 따르면, 팩스 서신에는 △6.15북측위의 금강산 또는 개성 개최 추진 제안의 특별함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남북관계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토대에서 행사 성사를 위해 남측위 대표단들의 통행절차, 신변안전보장 등을 위해 군사통신회복 등을 포함해 남북 당국간 협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승환 '6.15민족공동행사추진공동본부' 본부장은 "이런 내용이 담긴 것은 북측의 행사 제안을 정부가 남남갈등 조장이라고 우려하는데, 이에 대해 우리가 직접 만나 민간의 시각에서 북의 진정성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6.15남측위가 제안하는 개성 실무접촉의 날짜는 6.15북측위의 답변이 오는 데로 정할 예정이며, 실무접촉 이후에 6.15남측위는 정부와 공동행사 문제를 재협의한다는 방침이다.
▲ 영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와 김금옥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가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서 6.15남측위는 정부의 불허 입장에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북측이 개성을 명기하여 공동행사를 제안해왔다. 이는 전례가 없는 매우 특별한 제안"이라며 "우리는 북이 민간의 이름으로 던진 이 메시지를 민간을 통한 당국간 접촉 재개라는 우회로를 제시한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금 상황은 대화를 위한 여건의 조성과 탐색이 필요한 것"이라며 "우리가 공동행사의 성사를 위해 통행, 통신, 신변안전 문제와 관련한 남북 당국간 협의와 협조를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나 통일부 성명은 당국간 회담 재개에서도 진정성을 담지 못했다. 북의 개성 제안이 갖는 특별함에 대해서는 눈감는 외눈박이 태도", "시대착오적인 민간배제 원칙을 늘어놓고 남남갈등 조장이라고 강변하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 자리에서 이창복 6.15남측위 대표상임의장은 모두 발언에서 "정부가 남북공동행사에 대해서 사실상 거부하는 성명을 냈다. 참으로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창복 의장은 "민족문제, 한반도 평화, 동북아 평화를 고민하는 현 상황에서 정부는 6.15선언의 정신에 충실해야 한다"며 "이로 인해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가치를 스스로 만들기 바란다"고 정부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금옥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영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 조성우 민화협 공동의장,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박덕신 6.15서울본부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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