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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교수들 936명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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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3-07-12 01:25 조회1,9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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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사태에 대한 전국 대학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보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한양대 교수 47명으로 시작된 시국선언은 10일 현재 개별 교수 실명을 걸고 발표된 것만 따져도 23개 대학 936명에 달한다. 서울대나 충남대처럼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의(민교협) 분회 이름으로 발표된 시국선언을 합하면 규모는 훨씬 늘어난다.

이는 지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촉발된 민주주의 위기를 우려하는 시국선언 이후 최대 규모다. 전통적으로 현실정치에 거리를 두고 학문을 연구하는 집단의 특성상 교수들의 시국선언은 학생이나 시민사회단체보다 신중하게 발표돼 왔다. 최근 이어지는 시국선언 역시 첫 시작은 시민사회단체와 학생들이 열었고 그 이후 20일 가까이 지나서야 교수들의 동참이 시작됐지만, 일단 물꼬가 트자 이후 빈도와 규모가 심상치 않다.

첫 교수 시국선언(6월 26일) 이후 지금까지 주말과 휴일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이어지고 있다. 지역적으로 보면 서울은 물론 충청과 호남, 영남 지역에서 고루 걸쳐있다. 지금까지 발표되지 않은 지역은 강원과 제주 뿐이다.

지난 2일 전남대 시국선언에 교수 141명이 이름을 올렸고, 9일 부산대 선언에 교수 118명이 참여해, 영호남의 대표 도시에 위치한 두 학교가 참여 규모에서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교수들의 시국선언은 공통적으로 국정원의 온라인 공작과 경찰의 은폐, 그 이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무단 공개로 이어지는 일련의 상황을 '국기문란 사태'로 규정하고 명확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다시는 이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국정원과 경찰 등을 개혁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김진석 민교협 사무처장은 "현재 발표되는 교수들의 시국선언은 대학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발표 이후 이메일이나 팩스 등으로 민교협에 보내오면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지만, 전혀 끈이 없어서 보내오지 않아 올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근래 보기 드문 상황"이라며 "그만큼 지식인 사회에서 일련의 국정원 사태에 대해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마이뉴스> 집계에 의하면 10일 현재 국정원 사태에 대한 전체 시국선언은 모두 107개에 달한다(시국선언 전체 보기). 지난달 5일 첫 시국선언을 발표한 시민사회단체 연합체 '국가정보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민사회 시국회의'는 11일 오전 2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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