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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민보 대표 청문회 최종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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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3-11-04 02:39 조회1,7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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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옥의 탄압속에서도 조국통일 한길 달려

자주민보 
기사입력: 2013/11/02 [19:38]  최종편집: ⓒ 자주민보

민족의 가장 큰 비극이자 고통인 분열을 끝장내고 한핏줄인 민족의 혈맥을 잇기 위해 투옥도 마다하지 않으며 남북화해와 협력, 조국통일 3대원칙과 남북정상이 합의한 통일 이정표인 6..15와 10.4 공동선언에 의한 조국통일의 길을 따라 한길을 달려 온 자주민보를 폐간하기 위한 절차의 하나로 지난 28일 서울시청에서 청문회를 진행했다. 본사 대표인 이정섭 대표는 최종 발언을 통해 자주민보가 언론으로써 역활을 다했음을 밝혔다. 최종발언 전문을 게재한다.

                서울시 청문회에서의 자주민보 대표 최종 발언

언론계의 대선배 오소백 선생은 화해의 중간자라는 제목의 글에서 “ 옳바른 신문은 어떠한 부정이나 악과도 타협해서는 안 된다. 참다운 언론인은 금력이나 권력의 꼭두각시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며 또 결코 관권에 아첨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언론인은 대서사가 아니라 그냥 쓰는 것만이 중요하지 않고 무엇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 우리는 권부 보다 오히려 민중의 신뢰를 받는 민간신문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선생은 계속해 언론인은 먼저 양심의 명령에 복종해야한다. 언론인은 ‘백성의 고발자이다’ 이런 어려운 일을 해내기 위해서는 투옥을 각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엄숙한 직업으로 믿는 언론인은 정치꾼도 장사꾼도 아니라며 오직 앞날을 깊이 생각하고 걱정하는 일꾼이어야 한다고 하면서 기자는 교사요, 사회 병을 고치는 의사라고 표현했습니다.

오소백 선생은 기자는 비극의 예방자라며 인종차별, 민족차별, 지역감정을 부채질하는 것은 무서운 편견이라고 단호히 배격하고 기자는 사회의 화해의 중간자가 될 때 가장 훌륭하다. 미움을 사랑으로 이끌 수 있는 기자가 참 언론인 이라고 피력하셨습니다.

전쟁을 평화로, 미움을 사랑으로, 파괴를 건설로 대립을 화해로 바꿀 수 있는 기자만이 훌륭하다. 참다운 언론은 빛으로 어둠을 밝히고 진실의 힘으로 거짓을 가려낸다. 착한 힘으로 악함을 잠재운다. 아름다운 빛으로 더러움을 가시게 한다. 저는 여기에 한마디 더합니다. 조국의 분열을 통일로 바꾸려는 기자가 참 언론인이다.

언론인의 자리가 이처럼 중요시 된 적은 일찍이 없었다. 언론의 진전 없이 진정한 자유는 없다. 선의와 양심 있는 기자가 최후의 한 사람이라도 남아있는 한 우리는 결코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하며 언론인들이 가져야할 사명과 책무를 엄숙히 선언하셨습니다.

우리 자주민보와 기자들은 명예와 언론권력이라는 기득권과는 거리가 먼 가시밭길을 걸어왔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기사들이 이명박 정권들어 삭제명령을 받는가 하면 자주민보 4명의 관계자들이 구속되고 1명이 불구속 기소되어 재판 중에 있으며 2명이 얼마 전 압수수색을 당하고 경찰조사 중에 있습니다.

우리 자주민보가 선생의 말처럼 언론인의 역할을 다했는지에 대해서는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적어도 남북분단이라는 특수한 조건 속에 민족 최대의 염원인 조국통일과 끊어진 혈육을 잇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고 당당히 말 할 수 있습니다.

온 만년(萬年)을 한 핏줄로 살아온 우리 민족에게 가장 큰 비극은 외세에 의한 분단으로 인해 형제의 가슴에 총칼을 겨누는 것이라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7천만 겨레 누구도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분단비극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서로를 향한 총칼을 내려놓고 7.4공동성명에서 제시한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 3대원칙에 입각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이끄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주민보는 정면 대결이라는 충돌이 불가피한 남(南)의 흡수통일이나 북(北)의 무력통일 모두 배격하고 서로의 체제를 인정하며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는 통일 이정표인 6.15와 10.4 남북정상 선언의 길로 가는 것만이 민족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담보할 수 있는 선택임을 분명히 하면서 이를 이행하고 성사 시킬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눈만 뜨면 온갖 대북험담과 악의적 보도로 민족의 대결과 전쟁을 추동하는 거대 언론사들을 보며 자주민보는 남과 북을 자극하지 않고 화해와 협력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호소하고 그 방도를 제시해왔습니다.

이런 면에서 오늘 자주민보에 대한 청문심의는 단순히 인터넷매체 하나에 대한 심의가 아니라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7천만 겨레의 절절한 심정을 심의하는 것이기에 이를 역사와 민족이 영원히 역사로 기록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절대권력과 수천인의 정치권력과 금력가들의 부패보다 한 사람의 언론인의 부패가 더 무섭다.”는 말과 함께 자유와 민주주의의 심장은 언론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말씀드리면서 저의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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