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게재 일자 : 2014년 10월 06일(月)
 
“해외 반정부시위” ‘미시USA’ 실소유기업 檢 고발
보수시민단체 블루유니온 9개 단체·관련 인물 고발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가 해외에서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미국 유명 한인포털 사이트 ‘미시USA’의 실소유 기업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쇼핑몰 업체 등을 국가보안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해당 업체는 미시USA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

시민단체 블루유니온은 “미시USA가 박근혜 대통령 퇴진 및 해외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면서 이적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범민련) 등에 동조하고 이들과 공식적인 모금활동 등을 벌였다”며 “미시USA의 실소유 기업 ㈜해오름아이와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 LA시국회의, 미주희망연대 등 9개 단체나 관련 인물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

미시USA는 32만 명이 가입한 미국 내 한인여성 커뮤니티 사이트로, 세월호 참사 관련 성금으로 뉴욕타임스에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광고를 게재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블루유니온은 고발장에서 “㈜해오름아이는 미시USA를 실소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미시USA가 해외 반정부 단체들과 함께 언론매체나 대중에게 수 없이 노출되는 상황에서 어떤 제지나 관련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고, 사이트 내 글에 대한 삭제 권한을 가지고 있음에도 묵인했다”면서 “자신들의 회사 이름이 뉴스 등을 통해 해외종북 세력과 연관 있음을 알 수 있는 상황에서, 미시USA 활동의 대표격으로 활동한 이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수사기관에 관련 사실을 알리지 않은 ‘불고지죄’를 저지른 혐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내 구인구직 사이트 ‘사람인’에 올라 있는 기업정보에 따르면 ㈜해오름아이는 ‘2005년에는 미주 교민 주부 사이트인 MissyUSA를 운영하는 현지법인을 설립, 미주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돼 있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에는 또 “해외에서 열린 반정부 시위과정에서 피켓문구 등에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를 침몰시켰다’, ‘대통령이 죽였다’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이나 대통령을 모욕하는 내용을 적시해 국가원수에 대한 명예를 훼손했다”는 주장도 담겨 있다.

한편, ㈜해오름아이 관계자는 “미시 USA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고서정 기자 himsgo@munhwa.com
 
 
문화일보가 보도했네요 ㅎ ㅎ ㅎ 웃기는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