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영화전문가들이 뽑은 ‘불후의 명작’ BES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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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녘의 영화 작성일2015-02-23 03:58 조회3,650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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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파는 소녀 | ||
NO.1 꽃파는 처녀(1972년)
김일성 원작 l 연출 박학, 최익규 l 주연 홍영희
전문가들이 ‘불후의 명작’으로 뽑은 최고의 북 영화는 역시 예상대로 〈꽃파는 처녀〉였다. 1972년 까를로비바리 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이 작품은 2위와 점수 차이가 10점 이상 날 정도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김일성 주석 원작의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가 원작임에도 불구, 지난 1999년 남쪽 법원에서 ‘이적표현물이 아니’라고 판결한 화제작이기도 하다. 그만큼 이 작품은 식민지 시대의 암울한 현실을 이념적 과잉 없이 정서적으로 호소함으로써 보편적인 공감을 얻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주집 머슴살이로 가난과 고통 속에서 어머니의 죽음과 동생 순이의 실명, 그리고 이에 항거하는 오빠의 체포·투옥으로 이어지는 비극 속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꽃분이의 모습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원칙에 충실한 영화. 〈꽃파는 처녀〉는 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1원짜리 지폐의 모델로 쓰일 만큼 북에서 대단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감상 POINT!
주인공 자매의 뛰어난 연기력. 김일성 주석이 직접 만들었다는 영화주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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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바다 | ||
NO.2 피바다(1969년)
김일성 원작 l 연출 최익규 l 주연 양혜련
북 영화의 교과서. 북 설립이념과 영화이론이 절묘하게 결합된 역작(강성률)이라는 평가와 남쪽 관객들이 봐도 손색없는 ‘모성멜로’(이명자)라는 평이 교차하는 작품. 어머니가 자식들에게 보여주는 애정과 갑순, 을남 등이 어머니를 위하는 마음은 남북 대중들이 동시에 공감할 수 있는 가족적 정과 사랑일지도 모른다. 주인공 을남 어머니는 오직 남편과 세 자식만을 걱정하며 살아가는 어질고 순박한 여성이다. 그러나 일제는 조선 사람들을 총칼로 탄압하고 하나뿐인 남편을 앗아간다. 사무친 원한 속에 자식들을 데리고 기약없는 길을 가던 그녀는 항일유격대의 소식을 듣고 백두산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유격대공작원의 영향을 받아 혁명가의 길로 들어선다.
모성멜로의 틀에 무지하고 가난한 어머니가 공산주의 운동가로 각성되어 가는 과정을 잘 조화시켜 거부감 없이 볼 수 있는 영화로 만들었다는 평가다. 다만 4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은 상당한 끈기를 요구한다.
감상 POINT!
남쪽의 대표적인 모성 멜로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과 비교해 보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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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집 문제 | ||
NO.3 우리집 문제(1973)
영화문학 리희찬 l 연출 김영 l 주연 김세영
보통 북녘 사람들의 개인적 욕망과 심리적 갈등이 잘 드러난 코미디. 남편의 공무용 차를 자가용처럼 쓰고 사업까지 이것저것 간섭하는 아내로 인해 우편국장에서 쫓겨난 공처가의 수난기를 다뤘다. 〈우리집 문제〉가 히트 치자 <우리 옆집 문제> <우리 처갓집 문제> 등 10여 편의 시리즈물이 줄줄이 쏟아져 나왔다.
감상 POINT!
북의 대표적인 코미디 전문배우 김세영. 심각한 표정으로 웃기는 ‘내공’이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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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족과 운명 | ||
NO.4 민족과 운명
최현덕 편 영화문학 최상근외 6인 l 연출 최상근 외 3인 l 주연 최창수
로동계급편 영화문학 리춘구 외 3인 l 연출 김영호, 김길인 l 주연 유원준, 류경애, 리지영
62편에 달하는 북 최대의 다부작 영화. 이중 이우영 교수는 1∼4부의 ‘최현덕편’, 유영호 평론가는 26부∼36부의 ‘로동계급편’을 수작으로 손꼽았다. 월북한 천도교 교령 최덕신을 모델로 만든 최현덕 편에서는 남쪽의 발전상을 비교적 가감 없이 보여주고, 일본이나 미국의 자본주의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감상 POINT!
사회주의권이 붕괴되어 가던 1990년대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제작을 지시한 영화.
NO.5 내고향(1949)
영화문학 김승구 l 연출 강홍식 l 주연 유원준, 문예봉
‘북 최초의 극영화’. 촬영이나 연기, 조명 등 여러 가지 면에서도 당시의 수작이라 볼 수 있다. 일제시대, 홧김에 지주 아들을 때린 죄로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게 된 관필이 항일유격대 공작원 김학준을 만나 탈옥하고 강인한 혁명가로 성장하는 내용이다. 해방의 의미를 일본의 강압통치에서 벗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지주에게서 해방되어 토지개혁과 인민의 세상을 이루는 것이라는 당시 북측의 입장이 잘 나타나 있다.
감상 POINT!
남쪽에는 거의 자료가 남아 있지 않은 박학, 류경애, 문예봉 등의 월북 영화인들.
NO.6 길(1984)
영화문학 리희찬 l 연출 박성복 l 주연 김정화
북녘 판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부모 잃고, 징용 간 남편은 딴 여자랑 살림 차리고, 마음에 두었던 남자와도 헤어진다. 게다가 늙어서는 하나뿐인 아들마저 잃은 한 여인의 기구한 운명. 중국장춘 영화사와의 합작영화로 신상옥 감독의 신필름이 제작한 영화다. 머뭇거리고 우유부단한 남성들과 달리 중요한 순간마다 결단력을 발휘하는 여성 캐릭터가 인상적이다. 여주인공 윤실역을 맡은 김정화의 연기가 압권이다.
감상 POINT!
신상옥 감독이 “북 여배우 중 가장 섹시하다”고 평가한 김정화. 서구적인 마스크와 늘씬한 몸매가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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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미도 | ||
NO.7 월미도(1982)
영화문학 리진우 l 연출 조경순 l 주연 최창수
월미도에 있던 인민군 해안포대가 인천상륙작전을 전개하는 5만 미군에 맞서 단 4문의 포로 3일간 결사항전했던 역사적 사실을 담았다. 영화 속 인물 모두 전멸하는 ‘혁명적 비극’의 대표적 작품. 화려한 전투씬 보다는 전쟁에 휘말린 개개인에 초점을 맞춰 따뜻한 인간성을 강조하고 서정성을 부각시켰다.
감상 POINT!
극중 17세 여전사 리영옥이 부르는 〈월미도〉의 주제가. 서정적이고 구슬픈 멜로디로 남쪽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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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라지꽃 | ||
NO.8 도라지꽃(1987)
영화문학 리춘구 l 연출 조경순 l 주연 오미란
산간 마을에 살고 있는 여주인공 진송림은 고향을 버리고 도시로 나갈 것을 요구하는 애인과 결별하고 마을을 지킨다. 〈도라지꽃〉은 1987년 평양에서 열린 제1차 비동맹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 최우수 시나리오상을 수상했고 주연을 맡은 인민배우 오미란은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감상 POINT!
도라지꽃으로 사랑을 속삭이는 진송림과 박원봉의 ‘닭살’대사와 그윽한 눈빛.
NO.9 조선의 별(1980∼1987)
영화문학 리종순 l 연출 엄길선, 조경순 | 주연 강덕, 김원, 리정천, 김련옥 등
영화의 무게, 연기력, 비중으로 따진다면 혁명영화는 일반영화와 차원이 다르다. 특히 김일성 주석의 역을 맡은 배우가 직접 등장하는 소위 ‘수령형상영화’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이런 점에서 10부작 〈조선의 별〉은 북 영화역량을 집약한 작품이라 부를 만하다. 북에서 2001년까지 40여 만 회 이상 상영, 1억 5000만 명 이상 관람 등의 신기록을 세운 영화로도 유명하다.
감상 POINT!
항일혁명투쟁 과정을 서사적으로 그린 대표적 영화. 젊은 김일성 주석 역을 맡은 배우가 실제로도 꼭 닮았다.
NO.10 한 녀학생의 일기(2007)
영화문학 안준보 l 연출 장인학 l 주연 박미향
최근작에다, 주연도 나이 어린 신인이지만 평론가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에 소개돼 ‘신선하다’는 호평을 듣기도 했다. 중학생인 수련은 오로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가정을 돌보지 않는 아버지를 원망한다. 그러나 결국 시대가 요구하는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깨닫고 부모처럼 살아갈 결심을 한다. 신인배우 박미향은 수련의 순수하고 가냘프지만, 결코 약하지 않은 내면을 노련하게 보여준다.
댓글목록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지금은 예술영화제작할 돈이없어서 단한번도 제작못한다고하니 짐작이 감~!!!!! ㅠㅠㅠㅠㅠㅠ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내가 동영상에서 본 북한여배우들중에서 외모가 가장 예쁜여배우:유경애(원로여배우 유경애와는 동명이인 재일귀국자출신) 박금실 김정화 김련화 김혜경정도? 그외에도 영화배우는 아니지만 북한 최고의 미녀들을 뽑으면 모란봉악단 가수 김설미, 모란봉악단 피아노 건반담당인 김영미, 캄보디아 평양식당의 여종업원 백광숙,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미녀응원단으로 절세미모를 뿜어주었던 황윤미와 리성애, 역시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 경기대회에서 미녀응원단으로 나온 정미향, 2005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김정은 원수의 부인 리설주여사님도 참가해 화제가 되었었던 평양청년학생협력단 소속 응원단이던 김수향도 대표적인 절세미인이다!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사실 1970년대까지만해도 북녘에서 미녀들을 찾아보기가 하늘별따기였는데 1980년대중반에 들어서 성형수술이 일반화가 된뒤부터 북녘에서도 미녀들이 많이 등장했다~!!!! 하지만 어찌 대한민국 남녘의 성형꽃미녀들 만하겠노? ㅋㅋㅋㅋㅋ 하지만 내가볼때 북녘미녀들이야 말로 진정으로 마음미녀들인거 인정하오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