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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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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유 작성일19-10-18 00:33 조회1,2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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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의 이아무개 선생의 글을 공유함

파시즘에 대해

한국 정치지형에서 사람들에게 주어진 정치적 선택지는 자한당, 민주당에 한정된다. 사회주의 지향의 좌파정당은 존재하지 않는다. 노동운동에 대한 인식도 상당히 부정적, 적대적이다. 사람들은 당연히 사회주의를 상상하지 못한다. 민주당과 자한당 지지를 왔다갔다 하면서 매번 실망하지만 역시 다람쥐가 체바퀴 돌리듯 다시 양당 중의 하나를 선택한다.

이탈리아의 무솔리니, 독일의 히틀러 정권을 파시즘 정권이라 하겠는데, 당시 그 나라들 정치에서 보이는 공통된 특징은 사회주의, 공산주의 계열의 진보적 노동계급 운동에 대한 극단적인 혐오와 적대감이었다. 그들의 폭력과 공포정치는 진보적 노동계급 운동과 정치적 영향력을 거세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그리고 파시즘 정권은 철저하게 대자본의 이익을 수호하는데 복무했다.

한국에서는 폭력으로 탄압할 사회주의 정당도 없고 계급의식으로 무장한 노동계급도 없다. 노동자들은 자신의 존재를 배반하며 자본가들의 정치적 대리세력을 정치적으로 지지한다. 혹시 이중삼중으로 쳐놓은 통제망을 뚫고서 진보적인 노동운동과 정치를 모색하는 인사들이 있을라치면 국가권력은 이를 면밀히 보고 있다가 국가보안법으로, 마치 그물로 고기 잡아 올리듯, 줄줄이 잡아들여 죽이고 감옥에 보낸다. 이런 장면 보며 두려움에 사로잡힌 이들은 다시는 그런 무리한 시도를 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지배자들이 쳐놓은 범위 안에서만 생각하고 행동한다.

그렇다면 이 나라야말로 유럽의 파시스트들이 이상으로 생각하는 사회가 구현된 것 아닌가. 사회주의 세력은 거세, 멸종되어 정치무대에서 찾아볼 수 없고 노동자들은 순치되어 계급의식을 갖지 못하고 자본가들의 사상으로 생각한다. 같은 노동자 처지임에도 톨게이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불편해하고, 100일을 훨씬 넘어 고통스런 농성을 이어가는 김용희 선생의 고독한 투쟁에 냉정하다. 삼성으로 대표되는 독점자본은 국가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으며 마음대로 그들의 탐욕을 추구한다. 그렇다, 이곳에서는 파시즘적 폭력과 공포를 써야 할 대상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파시즘의 이상향이 구현된 이곳을 파시즘 사회라 부르면 매우 이상한가???!!!

장정일이라는 자가 ‘좌좀’(좌익좀비)이라는 역겨운 말까지 써가면서 파시즘 운운해서...한번 지나가듯 생각해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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