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8.15해방은 민족자주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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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8-15 14:07 조회4,216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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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손세영 편집위원] 벌써 8.15해방 69주년을 맞았다. 그러나 코리아반도 남단은 아직도 미제국주의의 식민지 울타리에서 조금도 탈피하지 못한채 군사주권을 비롯하여 경제주권, 문화주권 등 사회 전반이 미국에 철저히 예속된 식민지 땅으로 변질되고 말았다.
8.15해방은 민족자주이며 평화통일이며 민족대단결임에도 불구하고 남녘 땅은 지난 69년 동안 사대주의의 수렁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고 미국의 지배와 간섭의 굴레에 얽매어 뼈속까지 친미사대주의에 허덕이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특히 남녘의 수구보수 정치세력인 이명박정권과 박근혜정권은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가 북녘의 최고지도자와 손잡고 8.15정신에 의거하여 이뤄놓은 6.15남북공동선언과 10.4평화번영을 위한 남북수뇌의 공동선언으로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화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민족자주의 길, 평화통일의 길, 민족대단결의 기치를 높이 들고 이미 조국의 평화통일의 문에 들어섰으나 이를 방해하기에 혈안이 되어 왔다.
이들 수구보수 세력은 또한 민족자주세력들을 색깔론으로 매도하고 탄압하면서 통합진보당을 비롯한 진보정치권을 비롯하여 민주노총에 소속된 애국세력, 전농을 포함한 농민세력, 자주민보를 포함한 진보언론들, 통일운동 연합단체인 범민련 남측본부, 애국적인 청년학생 세력 및 각계 애국세력들을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인권존중도 없이 국가보안법을 악용하여 무자비하게 탄압해 왔다.
그 뿐만 아니라 남녘의 사대주의 정치세력은 나라의 기본주권인 전시군작전권마져 미국으로부터 반환받기를 거부하면서 미국의 철저한 식민지 노예되기를 자청해 오는 한편 우리민족의 한 부분인 북녘을 핵무기로 침략하며 붕괴시키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천방지축으로 날뛰어 왔다.
그러나 북녘 당국은 세계 최강이라고 알려져 온 미제국주의 세력의 또다른 침략정책에 대응하여 이를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핵억제력을 포함하여 미국 본토에 있는 백악관과 국방성까지 때릴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개발하여 그 어떤 강대국이 침략해도 이를 막을 수 있는 자위력을 갖춰 놓았다고 헌법에까지 못을 박으며 세계만방에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다시 말하면 조선의 핵억제력과 미사일 개발은 100% 미제국주의의 대조선적대시 정책에 비롯되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주지해 온 사실이다.
그러나 남한 정부의 대표는 프란체스코 교황의 남한 방문을 맞아 온갖 미사어귀를 동원하여 남한 당국의 대내외 정책을 묘사하였지만 그것이 얼마나 진실성이 있는지 궁금할 뿐이다. 그는 자유와 평등을 말하고 통일을 말했지만 그의 말 속에는 진실된 내용을 찿아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미국의 핵무기와 북을 핵무기로 침략하기 위한 한미합동 핵침략 군사훈련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을 회피하면서 북의 핵억제력을 반대한다는 주장만 또다시 되풀이 함으로써 코리아반도의 핵문제 본질에 대해서는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폭로하고 말았다.
이제 프란체스코 교황이 18일 떠나면 또다시 19일부터 북을 침략하기 위한 핵전쟁 연습의 성격을 띈 한미합동군사훈련이 반복된다. 그렇다면 8.15해방 69돌을 맞아 행한 박근혜의 연설내용은 진실성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남측 당국이 북을 향해 19일 제2차고위급 회담을 열자고 제안한 것도 그 진실성을 의심받지 않을 수 없다.
8.15해방은 외세로부터의 자주권 회복, 외세로부터의 간섭과 지배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8.15해방 69주년을 맞아 민족자주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은 그의 연설문에 한마디도 없다.
그는 15일 오전 서울시내 세종회관에서 8.15경축기념행사장에서 남북과 환경협력을 만들어 서로 도움을 주는 협력사업을 제안하는가 하면 문화공동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준비하자고 북측에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공동사업을 운운하면서도 미국의 식민지 사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의지를 전혀 밝히지 않았으며 그리고 남과 북이 정상관계를 회복하려면 의문의 5.24조치부터 풀어야 한다고 선언하면서 국가보안법부터 없애야 하는데 이에 대한 언급도 전혀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악의 수렁에 빠진 남북관계가 회복되기란 쉽지 않다. 더군다나 북을 자극하고 긴장을 조성시키는 외세와의 합동군사훈련을 진행하면서 남북관개 개선을 말한다는 것은 남측 당국이 스스로 거짓말을 한다는 증거이며 동시에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진실처럼 위장하고 있다는 것을 고백하는 꼴이다.
남측 당국은 무엇보다 남북관계에서 진정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명박정권 시기에 발생한 박광자씨의 사건을 구실로 부상한 이른바 5.24조치가 하루 속히 철회되고, 남녘의 애국세력들에 대한 탄압행위가 중지되어야 하고, 북을 침략하기 위한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중지해야 하고, 국가보안법을 폐지시켜야 남측 당국이 북과 해외동포들로부터 일련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8.15해방을 기념할 때 민족자주권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무의미할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8.15해방은 민족자주의 길’이라는 취지가 새삼스럽게 강조되는 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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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님의 댓글
student 작성일
교황 "북한형제들과 같은 언어 쓴다, 남북통일 첫째 희망”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메시지 전했다.
“여러분은 한가족이다. 하나의 언어를 사용한다. 성서에도 요셉이 이집트로 갔을 때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형제들 만나서 먹을 것이 필요해지자 나눠 먹으며 살았다. 여러분과 함께 있는 북한 형제들과 같은 언어를 쓴다는 게 희망의 첫 번째 요소”라며 희망을 이야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족들, 형제들이 서로 갈라지고 만나지 못하는 것은 매우 아픈 일”이라며 “한국의 두 형제자매가 언젠가는 하나로 뭉치고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조언은 지속해서 기도하는 것이다. 두 형제가 갈라져 그중 누군가가 이기고 고통받고 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우리는 언제나 한가족이라는 마음으로 기도해야 한다”고 말한 뒤 통일을 위한 기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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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공동취재단 = “준비한 원고는 그만 보겠다. 그냥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하겠다.”
격식을 따지지 않기로 유명한 프란치스코(78) 교황이 연설에서도 파격 행보를 이어갔다.
16일 오후 충남 솔뫼성지의 아시아 청년들 앞에서 미리 준비한 원고를 읽다가 갑자기 즉흥 연설을 시작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원고를 내려놓은 뒤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 이탈리아어로 말해도 될까요”라고 묻자 현장에 모인 청년들은 손뼉을 치며 “비바 파파”를 연호했다.
교황은 “우리가 어떤 삶을 살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주님을 공경하고 다른 이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라며 “우리 모두 먼저 주님에게 당신의 뜻을 묻는 것을 계속 해야 한다. 이게 바로 우리가 늘 지녀야 할 기도의 삶”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는 주님에게, 주님 저에게 원하는 게 뭡니까. 어떻게 하길 원합니까라며 기도하는 것”이라며 “주님은 여러분들의 기도를 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랑의 길은 매우 단순하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여러분 이웃형제 자매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도움이 필요한 주위사람들을 사랑하면 여러분들에게 사랑의 마음이 싹틀 것”이라고 권했다.
swryu@newsis.com[2014-08-15 21: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