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월드컵 열풍에 남북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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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6-20 14:34 조회10,490회 댓글5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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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손세영 편집위원] 요즘 지구촌 곳곳에는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컵’ 열풍으로 지역마다 이 경기들을 보며 환호하는 소리들이 요란하다.
‘월드컵 열풍’, 그 자체야 나쁠 것이 없다. 자기가 좋아하는 대표선수들이 이겨야 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이를 다루는 남녘 언론들과 해외동포사회 언론들의 보도자세는 그저 요란한 자체에 매몰되어 큰 것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가하면 남녘 땅에서 일고 있던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촛불은 횃불이 되지 못하고 촛불의 열기는 월드컵 열풍에 가리워져 점차 식어만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한국의 대선과정에서 나타난 국정원 개입 불법선거와 전자개표 부정선거에 대한 새누리당 세력의 불법행위들은 그 근거들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해내외 동포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져 가고만 있고, 경색된 남북관계는 그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날이 갈수록 수렁에서 허덕이고 있어 안타깝기만 한다.
필자는 ‘월드컵 열풍’을 바라보면서 국제사회의 32개 대표들이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와 16강을 뽑는 경기를 진행중인데 여기에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참가하고 있어 이들의 경기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한국은 8개조 가운데 마지막 조인 H조에 속한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와 함께 속해 있는데 첫 게임을 러시아와 대결하여 1대1로 비긴상태에 있다. 남은 경기는 지금 1승을 올리고 있는 벨기에와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알제리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국이 남은 경기를 좋은 성적으로16강에 진출한다고 할지라도 8강과 4강의 벽을 뚫고 결승전까지 올라가는데에는 지금의 실력으로 볼때에는 그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여진다.
월드컵 경기에서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승리할 수 있는 길은 남과 북이 하나의 대표로 나갈 수 있을 때 가능하게 되리라고 생각된다. 물론 조국이 분단된 상황에서 지난 1966년 제8회 런던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조선이 8강신화를 이뤄낸 역사가 있었고, 김대중 정부가 집권했던 6.15시대인 2002년에 한국이 역사적인 4강신화를 만든 기록이 있었지만 최후 결승전에 진출하지는 못했다. 세계축구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도 남과 북이 하나가 되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천안함 사건’이나 ‘세월호 참사’같은 비극을 다시 만들지 않기 위해서도 남과 북이 6.15시대를 다시 부활시켜야 한다고 확신한다.
그 뿐이 아니다. 한국의 관피(관료마피아 같은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부정과 부패없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도 6.15시대에 복귀해야 하고, 국정원 부정선거 사태를 포함하여 관료들의 부정부패를 제거하고 정의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서도, 그리고 남과 북이 평화번영을 이룩하기 위해서도 6.15시대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 해내외 동포들은 ‘월드컵 열풍’에서 6.15시대를 부활시키는 지혜를 찿아야 한다. 6.15시대를 만들어 젊은이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찾게해야 한다. 그래야 한국사회에 만연한 자살자들도 없앨 수 있고, 부익부 빈익빈 환경에서 고달픈 나날을 보내야 하는 가난한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
우리는 또 ‘월드컵 열풍’에서 자주국가 건설의 꿈을 찿아야 한다.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주체의 통일국가를 건설하여야 체육을 포함하여 정치, 군사, 경제, 첨단과학, 사회, 문화, 교육, 음악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승리할 수 있다. 우리가 승리하는 길로 들어서야 사회에 만연한 부조리를 제거하고 희망의 나라, 번영하는 나라를 건설할 수 있다.
그리고 ‘월드컵 열풍’을 올바로 바라보고 우리민족의 미래를 생각하게 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 언론이 바로서야 한다. 언론이 정경에 유착되고, 외세에 편승하여 사대주의 바람만 불러일으킨다면 그런 언론들은 단호하게 규탄해야 한다.
이제 우리 해내외 동포들은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촛불을, 박근혜 세력이 자행한 대선부정사건을 규탄하는 촛불을, 전교조와 범민련, 통합진보당 같은 애국세력들을 탄압하기 위해 저항하는 촛불을 횃불로 만들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 ‘월드컵 열풍’처럼 정의의 열풍도 불러 일으켜야 할 것이다.(끝)
2014년 6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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꽹과리님의 댓글
꽹과리 작성일
월트컵에서 우승을 했다해도 나는 영광스럽지 못할 것 같다.
16강에 진출이 좌절되었다고 해도 그것이 남북단일팀이었다면 차라리 더 영광스러울 것이다.
축구에 미친 붉은악마의 함성이 지축을 흔들어도 남는것은 여전히 분단조국!
외세가 판을치고 매국노들이 휘젖고 다니는 암담한 그곳.
누구하나 양키! 너희집으로 가거라 말못하는,
아~ 답답한 날들이여!
축구팬님의 댓글
축구팬 작성일
남북단일팀 좋지요.
양키고홈 좋지요.
단일팀 만들 힘 없잖아요.
양키고홈 힘 없잖아요.
이게 답답하지 않으세요?
재일동포님의 댓글
재일동포 작성일
민족통신<<< 월드컵 열풍과 남북을 생각한다>>>를 잘읽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서도 브라질 월드컵 축구관련 소식이 흥미롭습니다.
에스빠냐팀의 축구경기결과가 주는 충격
(평양 6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
브라질에서 진행되는 국제축구련맹 2014년 월드컵경기대회에서의 에스빠냐팀의 경기결과가 세계의 다른 나라,지역과 마찬가지로 조선에서도 큰 파문을 일으키고있다.
에스빠냐팀이 네데를란드팀에 1:5로,칠레팀에 0:2로 대참패를 당한 사실을 두고 축구련맹 책임부원 유명욱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물론 강팀이라고 하여 지지 않는다는 법은 없다.
그러나 유럽과 세계축구계의 최강이라던 팀이 이처럼 혹심하게 패배당한데 대해 놀라지 않을수 없다.
경기결과는 네데를란드팀의 실력을 에스빠냐팀보다 13위나 아래로 본 월드컵참가팀실력순위선정을 완전히 묵살해버렸다.
그리고 에스빠냐팀이 개척한 《티키-타카》축구방식이 몇년 못가서 생활력을 상실하였으며 축구기술도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갱신주기가 매우 짧아지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평양국제축구학교 교원 박철남은 상대팀의 전술을 완전히 파악하고 그에 령활하게 대처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알게 되였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학생들과 함께 에스빠냐팀의 교훈과 여러 팀들의 경험을 깊이 연구하면서 우리의 새 세대 선수들이 세계축구무대에 나서서 강팀들과도 당당히 겨룰수 있게 훈련을 보다 과학화해나가겠다.
평양남새과학연구소 실장 량민호는 단위들에서 체육열풍이 세차게 일고있는속에 월드컵경기대회에 대한 축구애호가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계속했다.
지금 부서 연구사들모두가 앞으로 조별련맹전의 다른 경기들에서 또 어떤 새로운 파격적인 소식이 전해지겠는가에 대해 커다란 흥미속에 주시하고있다.
체육신문사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하여 이번 경기들에 대한 의견을 말해보았더니 나라의 축구발전과 관련된 창발적인 그런 견해들을 건의해주는 축구애호가들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말하였다.(끝)
Korean in TYO님의 댓글
Korean in TYO 작성일
DPRK Football Fans Regard Spanish "Tiki-Taka" as Worn-out
Pyongyang, June 20 (KCNA) -- The FIFA World Cup Brazil 2014 is drawing great attention of football fans and televiewers in the DPRK.
But it seems nothing can overpower the shock given to most of them due to the Spanish team's early exit.
In this regard, Yu Myong Uk, an official of the DPRK Football Association, told KCNA:
Even a strong team may have a bitter experience of defeat.
But, I am very surprised at the Spanish team's disgraceful defeat, as the Dutch team has been ranked far below the Spanish team in teams list.
It seems to me that Spanish "Tiki-Taka" is going bankrupt.
Pak Chol Nam, a teacher of Pyongyang International Football School, said:
The Spanish team's defeat gave me a lesson that it is most important to grasp the tactics of rivals and smartly counter them.
I will further study together with my trainees lessons and experiences gained in the on-going World Cup to put the training on a more scientific basis.
Ryang Min Ho, a section chief of the Pyongyang Vegetable Science Institute, said:
I am closely following the result of every match.
The Spanish team's loss is the most exceptional one for all employees of my institute.
I called my friend in the Cheyuk Sinmun (Sports newspaper) to say my opinion. My friend told me that now many football fans in the country are sending messages or making phone calls to his office to express their feelings or propose creative opinions on developing the football of the nation. -0-
ㅇ유학생님의 댓글
ㅇ유학생 작성일선생님 글에 동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