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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부시망언에 <침묵>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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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2-02-06 00:00 조회1,5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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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의 망언에 침묵하는 것은 위험하다. 그의 호전적 발언에 대해 침묵한다면 그것은 곧 한반도에 전쟁을 허용하는 반역의 자세라고 지적할 수 있다.



부시 미국대통령의 연두교서 발언은 세계평화를 파괴하는 내용인 동시에 남북의 한반도 평화움직임에 찬물을 끼얹는 망언이었다. 그의 호전적 발언은 드디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게 되었고 해 내외 동포사회로 부터 빗발치는 분노와 규탄의 소리를 불러 일으켰다.



심지어는 미국내 양심세력들도 부시의 폭언에 대해 신랄한 비판과 함께 대규모 시위를 전개했다. 2일 뉴욕 도심지에서는 5천여명의 시민들이 부시 행정부를 향해 반전평화정책을 촉구했고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대표들을 향해 전쟁과 패권주의로 제3세계 민중생존권을 착취하는 세계화(Globalization)를 반대하는 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런데 한국 정치권의 동향은 어떠한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양심들과 해 내외 동포들이 부시의 망언에 대해 빗발치는 규탄의 소리로 저항하고 있는 상황인데 남녘의 정치인들은 부시의 망언에 대해 벙어리가 된 것 같다. 한국의 여야정치권은 당리당략 싸움에 매몰되어 나라가 가야 할 방향감각을 상실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남과 북의 최대현안 문제인 한반도 평화문제를 노골적으로 방해하는 발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물론 여야 정치권은 모두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있다고 묘사한다면 이것이 지나친 표현일까.



국제사회는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사회포럼(WSF) 참가국들(150개국) 대표들이 이란, 이락, 북한과 연계시켜 \\\"악의 축\\\"이라고 말한 미국 부시대통령의 반평화적 발언에 대해 규탄결의안을 발표하면서 <전쟁은 세계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 부시의 무모한 자세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뚜렷하게 밝혔다.



한편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안보회의 참석국가들(38개국)중 중국, 러시아, 인도, 독일 등의 대표들도 미국의 테러전 확대움직임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시해 미국대표들을 당혹하게 만들었다고 외신들이 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북 당국은 지난 1월31일 외무성 대변인의 공식성명을 발표하여 부시 미대통령의 무례한 발언을 규탄하며 반평화적 입장에 대해 신랄히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란의 의회는 2일 북한을 비롯한 이라크와 이란 등을 <악의 주축국>이라고 비난한 부시 미 대통령의 국정연설발언에 분노를 표명하면서 이란은 어떠한 침략도 물리칠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란은 또 의회내 보수 소수파의원들까지도 추가성명을 내고 이란의회의 다수파를 점하고 있는 개혁파 의원들의 미국 비난 성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발표했고 메디 카루비 국회의장은 부시의 발언은 <점잖치 못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락은 부시를 가리켜 무례한이라고 비난하는 의사를 표시했다.



그러나 부시의 반평화적 발언에 대해 한국정부는 물론 여야 정치권은 단 한건의 공식적인 의사표시가 없었다. 단지 일부 고위당국자들이 부시의 발언 진의가 그렇지 않다는 변명정도에 그치고 말았다. 이에 반해 한국의 제1 야당이라고 하는 한나라당의 이회창 총재는 미국에 가서도 그리고 귀국해서도 한반도에 긴장과 전쟁 분위기를 조성하는 발언들만 골라서 하며 부시의 전쟁정책을 앞장서서 부추기는 자세를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어 이를 바라보는 해 내외동포들의 심정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이제 한국정부나 여야 정치권은 부시의 호전쟁책에 대해 심각성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한국정부가 침묵하고 여야정치권이 침묵한다면 호전적인 부시행정부는 자신들의 이권과 관련하여 그 어떤 행위도 자행할 수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기우로만 치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만의 하나 부시 정부가 오판하여 한반도에서 또다시 전쟁을 도발할 경우에는 한국정부는 물론 여야 정치권의 존재와 나라 전체가 잿더미화 될 수 있다. 한국정치인들은 이러한 전쟁 가능성에 대하여 여야를 떠나 심각하게 고민하고 이에 대한 공동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남북은 모두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6.15남북공동선언>을 통하여 7천만겨레가 그토록 절절하게 염원해 온 자주적 평화통일을 실현하는 중대한 역사의 길목에 서 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 땅에 또 다시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되겠는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남북이 반드시 손잡아야 한다. 그리고 남북은 서로 경제협력도 좀더 적극적으로 이뤄나가야 한다. 남북이 손을 잡고 힘을 모아도 국제경쟁력의 틈바구니속에서 생존하는 일이 그리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더군다나 강대국들의 패권주의에 의하여 남과 북은 그동안 숱한 고통과 수난을 겪어야 했다. 그럴 때 마다 남북이 힘을 합친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외쳐 온것이 7천만겨레의 염원이 아니었던가.



지금 부시 미행정부는 자신들의 어려운 문제를 전쟁이라는 수단으로 풀려고 하면서 그 대상중 하나를 한반도에 두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서 남과 북 당국자들과 그 구성원들인 국민, 인민들은 어떻게 처신해야 될 것인가. 남과 북의 당국자들은 물론 여야의원들과 전 국민,인민들이 진정으로 나라를 위하고 민족을 살릴 수 있는 길은 무엇이겠는가.



그 해답은 이미 우리 모두에게 주어졌다. 남과 북 해외 동포 모두가 <6.15남북공동선언>을 성실히 이행하고 실천하는 길 밖에 다른 묘안은 없는 것이다. 이러한 시기에 당국자들이 민족공조가 아니라 주변국의 이해관계에 휘말리어 외세공조에 의해 나라를 운영하려고 한다면 우리 민족은 큰나라의 요구에 의해 희생양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같은 엄혹한 상황속에서 나라를 살리고 민족을 구하려면 오로지 7천만겨레가 하나로 결집하는 길을 택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민족대단결>이다.



그러자면 여권이나 야권이나 보수나 진보를 막론하고 해 내외 동포들 모두가 나라를 구하고 민족을 살리는 대사에 있어서는 당리당략을 초월하고 사상이나 이념을 뛰어넘어 민족의 구성원 모두가 하나의 힘으로 규합하여 그 힘으로 21세기를 개척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여기에 무엇보다 김대중 대통령이 발벗고 나서야 한다. 여야 정치권도 더이상 소모적인 정쟁을 삼가하고 한반도 평화구축에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 우리는 그 힘으로 우리를 압박해 온 외세에 대해서 당당함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야 잃어 버린 주권도 회복하고 독립국으로서의 체모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동안 미국 정치인들과 관리들이 우리 한국 정치인들을 얼마나 무시해 왔는가. 그 나라의 군대를 통솔하는 권한마저 미군사령관이 쥐고 있는 나라가 지구촌 어디에 있단 말인가. 미군이 필요하다면 오늘 당장이라도 한국정부나 국민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우리 해 내외 동포들은 당국자들에게만 의존할 수 없다. 당국자들이 부시의 망언에 침묵하면서 민족공조가 아니라 외세공조를 택할 경우에는 우리 모두가 분연히 일어서야 한다. 우리들은 이러한 역사적 과업을 성취하기 위하여 크고 작은 차이점들을 뒤로 하고 우리 민족사 앞에 제기된 장애물, 미제국주의자들의 전쟁책동을 과감하게 짓부시고 분단사 반세기를 마감하는 투쟁의 전선에 하나같이 참여해야 할 것이다.




이제 오는 19일 부시방한을 앞두고 해 내외 관심이 한반도에 집중되고 있다. 부시는 이른바 <북한 위협설>을 내세워 (1)무기구입을 강요할 것이고, (2)주한미군철수 연장을 설교할 것이고, (3)미국의 신미사일체계(MD) 개발을 위해 국제여론을 호도할 것이고, (4)국제적 반테러전이라는 미명으로 이에 소요되는 경비를 한국국민혈세에서 지원할 것을 강요할 것이고, (5)한.미.일 공조조율이라는 수단으로 있지도 않은 이북의 위협론을 왜곡시켜 유포할 것이고,(6) 자국내 군산복합체 기업들을 살찌우게 하기 위해 향후 5년간 국방비를 무려 1천2백억 달러 증액할 계획과 5년후에는 4천5백억 달러가량으로 증액한다고 밝혀 이 예산을 통과시키기 위한 수단으로서도 <북한위협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부시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한국 당국자들이 전쟁을 선호하고 있는 부시 미대통령에 대하여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대해 그 초점이 모아지고 있는 한편 부시망언에 대한 한국국민들의 자세에 대해서도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시 망언과 전쟁책동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위험할 뿐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한다.(끝)



2002년 2월5일


민족통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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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u00.gif*[2001민족통일대축전 평양행사 특집보도 자료들은 우측상단 에 사진자료들과 함께 게재하여 놓았습니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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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신 편집실: e-mail: minjok@minjok.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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