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동 시론]해외동포사회가 들어 올린 정의의 깃발 > 추천논평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4년 3월 28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추천논평

[오인동 시론]해외동포사회가 들어 올린 정의의 깃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12-31 17:01 조회6,339회 댓글1건

본문

오인동 박사(파사디나 거주 의사)는 30일 '해외동포사회가 들어 올린 정의의 깃발'이란
제목의 시론을 보냈다. 그는 이글에서 '박근혜 사퇴', '이명박 구속촉구시위는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최근에 확산되어 온 촛불집회는 해외동포들이 주체적으로
전개하였으며 특히 박근혜 사퇴를 비롯한 강력한 구호들은 한국보다 해외동포들이 선두에서
이끌어 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의 시론 전문을 여기에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글: 오인동 박사(의사, L.A.근교 파사디나 거주)

2013년 12월의 마지막 날들에 조국의 남녘에서 들불처럼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박근혜 대통령 사퇴, 이명박 구속 촉구시위이다. 서울시청 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외침은 미국까지 들려 왔다. 국정원,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행자부
등 국가기관이 선거에 개입한다는 것은 민주주의 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이명박 정부에서 벌어졌다. 실은 1년 전 대선 개표 직후부터
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조작 의혹도 제기되었었다.



부정선거를 덮어버리려는 듯 당치도 않은 NLL문제를 잡고 늘어지며 남북정상의
대화록 공개와 이석기 의원의 내란 음모사건 등으로  종북몰이 하는 상황도
지켜보았다. 이러한 가운데 해외동포사회에서는 전에 없던 움직임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다름 아닌 부정선거 진상규명 과 박근혜 퇴진 시위운동이 지난
여름부터 공개적으로 시작됐다. 조국의 민주화나 통일운동의 경우,
해외동포사회는 남녘에서 시작된 것을 따르는 형태였다. 이번에는 달랐다.
정부와 수구언론의 횡포에 짓눌려 정의를 부르짖지 못하고 있는 조국을 보며
가을에 들어서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의 젊은 청년과 어른들이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에 대한 처벌과 박근혜 하야를 외치는 시위가 계속되어
유럽동포사회에까지 번져 나갔다.



이러한 해외동포사회의 선도와 때 맞춰 양심적인 남녘의 종교 및 시민단체에서
박근혜 사퇴/ 이명박 구속 촉구시위로 이어지는 것을 보게 되었다.  민주주의가
성숙된 선진한 외국에서 새 삶을 개척하고 있는 해외동포들의 모국에 대한
사랑과 애국심은 애틋하다. 일제강점기 조선에서의 3.1독립투쟁도 재미동포
안창호/신한회의 조국의 독립운동과  재일본 유학생들의 2.8 독립선언에 자극
받아 시작되었다. 재외동포의 겨레사랑과 분단 조국의 암울한 현실에 기인한
제3자적 특권이 모국의 정의사회 구현의 기운을 북돋아 주고 있다.



돌이켜 보면, 2012년 12월 대선이 끝난 뒤 북의 인공위성발사/ 3차 핵시험과
유엔의 대북제재결의 / 미.한합동 대북핵전쟁 연습의 위기상황도 지켜보았다. 그
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인사차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러 미국에 온다는 소식에
나는 침잠에서 깨어나 ‘박 대통령에 바란다’ 는 재미동포의 소회를 프레시안에
발표했다. 보수계 대통령이 분단종식에 대한 철학만 제바로 갖췄다면 통일의
길로 보다 쉽게 이끌어 갈수도 있다는 한 가닥 바람으로 위로도 했다.



마침 남녘에서 <윤동주 민족상>수상을 통고 받고 윤 시인이 남의 나라 일본
유학시절,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라고 읊었던 것이  광복의 염원이었다면, 나 또한  ‘해외동포의
서글픈 특권’을 헛되게 하지  않으려면 ‘통일의  아침’을 앞 당기려 행동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하여 내가 주장해온 남의 연합제, 북의 연방제의 공통성에 맞게
남북의 체제와 정부를 유지한 채 ‘남북연합방’ 경제공동체운영을 시발로 통일의
길로 나가는 청사진을 펴기 시작했다.
 
특히 ’ 남은 세계10위권 경제,정보통신,문화강국, 북은 세계 7대 핵미사일,
 10대 우주과학기술 군사강국이 된 것은 남북해외동포가
다 함께 축복하고 자랑해야 할 겨레의 위대한 자산임을 자각해야 한다. 이러한
남북의 역량으로  북미가 아니라 남북 평화체제를 이뤄내는 <남북 연합방의 꿈>
을 한겨레신문과 통일뉴스에 발표했다.



지난 9월 하순에는 <밖에서 그려보는 통일의 꿈 -남북 연합방> 으로 출간된 책을
들고 북녘에 가서 대화와 토론도 했다. 남녘에서는 여러 통일운동시민단체에서 강연을
했다. 책과 강연에 대한 북과 남의 통일지향 성원들의 공감은 뜨거웠다. 특히 남녘 성원들이
강연내용을 국회에 전해 달라는 당부를 받들어 11월 말에 여야 전 국회의원들에게 드리는
진언과 더불어 유튜브에 오른 강연을 연계해 드렸다.
 
http://www.youtube.com/watch?v=yYp8K0_pXF8


이러한 가운데 북녘에서 장성택 부위원장의 처형사건이 일어나자 남녘
정부여당과 수구언론은 선거부정과 관련된 모든 불리한 상황에서 탈출하는
호기로 잡고 온갖 소문과 억측의 분석을 하며 북 붕괴 각본 등으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미국도 한 술 더 떠서 북을 악마화하고 있다.
 
통일지향 성원들이 몇 년 전부터 기대했던 2013년은 이렇게 시작되어
저물고 2014년을 맞게 되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해외동포들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겨레통합과 나라통일을 앞 당기려
 계속 노력할 것이다.



오 인동 드림

(2013-12-3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백두산님의 댓글

백두산 작성일

오박사님

'해외동포들의 모국에 대한 사랑과 애국심은 애틋하다.' 고하신말씀 전적 동감입니다.
그래서 '조국의 민주화나 통일운동의 경우' 해외사는 우리가 더 열심히 앞장서야한다고봅니다.,

남.북해외의 문제점들 모두
오박사님의 그 탁월하신 의술로 수술되어
새해에는 밝고 웃음짓는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4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