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박원순시장님, 김대중 대통령에게 물어 보세요, 답이 나와요 > 추천논평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4년 10월 15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추천논평

[기고]박원순시장님, 김대중 대통령에게 물어 보세요, 답이 나와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11-15 14:59 조회4,503회 댓글0건

본문

김상일 박사(전 한신대교수)는 기고문을 통해 "이런 신문(자주민보)을 박시장님 대에 폐간이 된다면 그것으로 서울 시장이 된다면 그래도 그러시겠습니다. 그것은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입니다. 서울시장을 버리더라도 자주민보를 살린다는 사즉필생의 길로 매진하신다면 다음 서울시 선거에서 야권 단일화는 저절로 될 것이고 서울시는 다시 우리의 것이 될 것입니다"라고 충언한다. 그의 논평을 여기에 전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박원순시장님, 김대중 대통령에게 물어 보세요, 답이 나와요
 
김상일(전한신대학교 교수)
 
요즘 박원순 시장님, 자주민보 건으로 심기가 불편하시지요. 이럴 때 일수록 바쁜 일정을 잠시 멈추고 먼저 조용한 시간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성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 묘소를 한 번 방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답이 반드시 나올 것입니다.
 
이석기 내란 음모 사건에서부터 시작하여 진보당 해체 등 연쇄적으로 박근혜 정부가 내 거는 카드의 진상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가 볼 때에는 민주당은 물론 진보 진영마저 그 카드의 정체를 바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신부활, 군사 독재 망령. 매카시즘의 재등장 등 박근혜 카드의 진면목을 모두 모르는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차라리 지금 여당은 야권이 그렇게 이해하고 받아 드리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여당 새누리당은 정..당이 삼위일체가 되어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야권 대분열을 최종 목표로 카드를 내 들고 있습니다. 내년 지방 선거에서 승리하면 국정원 대선 개입 회의록 유출 등 모든 문제가 맞바람에 게 눈 감추듯 사라진다고 판단하고 착착 일을 꾸미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자주민보 폐간 조치입니다. 그리고 이 건은 박원순 시장님과 직접 관련이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석기와 진보당에 이어 박원순 시장님도 지금 박근혜 카드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박시장님도 지금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하듯 그렇게 박근혜 카드에 대처하시겠습니까? 이것을 묻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결과론적으로 보았을 때에 김한길 대표와 민주당은 패착의 나락으로 지금 떨어져 내리고 있습니다. 날개도 없이 추락하고 있으니 그 마지막은 만신창이가 될 것입니다.
 
민주당이 박근혜 카드의 정체를 잘 못 읽었기 때문입니다. 색깔론으로 읽었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그 색깔에 물들지 않기 위해서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입니까. 120여 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그렇게도 멍청이들만 모여 있단 말입니까. 국민들이 볼 때에 아찔한 순간입니다. 진보당 해체에 민주당 반 이상이 찬성이라니 이게 정말입니까.
 
나는 종북이 아니다 나는 좌빨이 아니다라고 너도 나도 도망치고 몸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러면 박근혜 카드는 대박 횡재를 만난 것입니다. 목표 이상을 달성했기 때문입니다.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야권이 대 분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번 화성 선거에서 보십시오. 야권 단일화란 말을 이젠 입 밖에 꺼 낼 수도 없었습니다. 지난 번 박시장님의 당선 때에도 야권 단일화가 일조를 하지 않았습니까. ‘진보당 약진 민주당 패착 이란 바로 이런 결과를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꺼내는 카드가 겨냥하는 것입니다. 정말 김한길 대표와 민주당은 이 사실과 결과를 모르고 있습니까 외면하고 있습니까. 이정희 대표마저 진보당 약진에 웃고 있다면 이건 패착 가운데 패착입니다.
 
그리고 박시장님도 김한길 대표가 하듯이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결정내리시기 어려우실 것입니다. 먼저 잠시 시정에 손을 놓으시고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 묘소를 찾으세요. 그리고 국군묘지 앞에서 기자들을 모아 놓고 기자회견을 하세요.
 
누구의 상의도 없이 혼자서 어려운 결단을 내린 것으로 기자들에게 말해세요. 자주민보 폐간 말도 안 된다고 하세요. 여기서 꼼수를 부리면 안 됩니다. 아무런 관계도 없는 문체부에 이관시킨다든지 아니면 사법부 결정에 따르겠다고 하는 것은 꼼수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큰일에 서만은 꼼수를 부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죽음의 사선을 넘으면서 까지 정치가로서 정도를 걸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이후 우리는 이런 멋있는 정치인을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미국앞에 보라는 듯이 금강산에 배를 띄우고 과감히 평양에 가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고.
 
당시만 하더라도 국민 대다수가 찬성하지 않았습니까. 정치가로서 얼마나 위험한 모험입니까. 그러나 정치가에게 모험의 기회만큼 주요한 것은 없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이 정치가의 예술입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은 박원순 시장님에게서 한 번 멋 진 모습을 보고 싶어 합니다.
 
시청광장에 모여들 저 재향군인회 어버이 무슨 모임들이 두렵습니까. 그것을 넘어 서야 합니다. 박시장님, 이 번에 반드시 넘어서야 합니다. 오직 혼자만의 고독한 순간을 가지세요.
 
이 번 박근혜 카드는 자주민보 죽이기가 절대로 아닙니다. 박원순 죽이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순신 장군의 살려면 죽을 것이요 죽으려면 살 것이라고 한 명량 대첩의 순간을 지금 생각하여야 합니다.
 
박시장님, 지금 살려고 꼼수를 부리면 반드시 죽고 맙니다. 김한길과 민주당은 지금 그 길로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선거에서든지 민주당은 대패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진보당은 약진했다고 쾌재를 지를 것입니다.이거야 말로 박근혜가 웃는 하얀 웃음이 아니겠습니다. 우리는 선거에서 지는 것 보다 그 웃음을 더 싫어하고 있습니다.
 
이 무슨 야권의 꼬락서니 입니까. 박시장님, 마음속에 의기가 살아 있습니까. 한 번 사생결단을 내려 보세요.서울 시장 자리를 마음속에 두지 마세요. 그러면 꼼수 밖에 머릿속에서 나오는 것이 하나 없습니다.
 
박시장님 지금 우리는 박근혜 카드의 정체를 바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 다음 순간 우리에게는 의기와 용기가 필요합니다. 미국에서는 이런 대통령으로 케네디와 링컨을 손꼽습니다. 그렇게 노예 해방을 반대 했지만 링컨은 자기 정치 생명을 건 모험을 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흔들어 대는 카드에 놀아나서는 안 됩니다. 박시장께서는 아직 고민 중에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주민보 살리세요. 자주민보 죽으면 당신도 죽고 야권은 대분열을 하고 다음 수순은 지방 선거 참패입니다.
 
박시장님 그 동안 서울 시정 잘 이끌어 오셨습니다. 아킬레스에게 족쇄를 채우려 합니다. 심지어는 시장 자리를 버린다는 심정으로 자주민보를 살린다면 그것은 인간 승리가 될 것입니다.
 
지금 박근혜는 우리 민족사의 최대 과제인 민족 문제와 통일을 카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님, 서울시도 민족의 한 부분입니다. 시장님이 서울시가 전부라고 생각하시면 성공한 시장이 못 되실 것입니다. 자주민보는 작은 신문이지만 서울시 보다 더 큰 존재입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조국의 통일의 앞날만을 내다보는 오직 남은 신문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반도의 평화, 절대 전쟁 방지, 그리고 북 바로 알기에만 매진해 왔습니다.
 
이런 신문을 박시장님 대에 폐간이 된다면 그것으로 서울 시장이 된다면 그래도 그러시겠습니다. 그것은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입니다. 서울시장을 버리더라도 자주민보를 살린다는 사즉필생의 길로 매진하신다면 다음 서울시 선거에서 야권 단일화는 저절로 될 것이고 서울시는 다시 우리의 것이 될 것입니다. 시장님 우리 시장님 부디 건강하시고 건투를 빕니다.
 
멀리 미국에서 김상일 씀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4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