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13]"왜 통합진보당이 박근혜의 표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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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11-06 09:39 조회6,55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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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선 민족통신 편집위원은 시론-13을 통해 통합진보당이 박근혜의 표적이 된데 대해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하며"진보당을 해산하려는 의도는 대선무효투쟁을 약화시켜 잠재우려는, 그리하여 몰상식하고 파렴치한 양아치집단의 위정을 강화하려는 술수와 함께 미국의 동북아지배를 강화하는 일에 방해되는 세력을 없애기 위한 술책"이라고 비판한다. 전문을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박근혜의 표적 – 왜 통합진보당인가
박근혜집단의 국무회의가 11월5일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청구신청안을 가결하고 이어서 소속 국회의원 의원직상실과 정당활동금지를 청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국가권력기관을 총 동원한 불법부정선거의 증거가 속속 드러나 어쩔 수없이 인정할 수밖에 없는 귀태(鬼胎)박정권이 대선무효의 함성을 잠재워보려는 발악으로 경천동지(驚天動地)하고 천인공노(天人共怒)할 짓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즉각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여 이 결정이 “2013년판 유신독재 공식 선포이자 긴급조치 제10호다"라고 비난하면서 "전당적인 총력투쟁으로 국민들과 함께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민사회와 지성인들도 이와 관련해 "민주주의 역사와 진보운동의 발전을 부정하는 위헌적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이를 막기 위해 모두 힘을 모아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줄여서 ‘진보당’이라 부름)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민주주의 기본 원칙에 따라 국민투표에 의하여 당당하게 제3당 위치를 차지한 정당입니다.
비록 국회의원 6명밖에 안 되는 작은 정당이지만 어느 정당보다 가장 치열하게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려 애쓰는 정당입니다.
헌법의 가장 기본정신은 인권보호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보호되어야 할 인권이 침해되는 가장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사례들은 ‘국가보안법’에 의해 자행되고 있습니다.
이 국가보안법이라는 반헌법 악법에 맞서 가장 강렬하게 싸우는 정치집단이 바로 진보당이며 이 한 예로도 진보당이 가장 치열하게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려 애쓰는 정당임을 말해줍니다.
산업의 근간인 농업을 보호하기 위한 투쟁의 앞자리에 진보당이 있으며 일하는 사람들이 주인대접 받는 사회를 이루기 위한 투쟁의 앞자리에 역시 진보당이 있고 약하고 가진 것 없는 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투쟁의 앞자리에도 진보당이 있습니다.
국가권력기관을 총 동원한 부정불법대선의 무효화투쟁도 시민사회의 촟불로부터 점차 정치투쟁으로 발전하면서 진보당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반외세자주화, 평화와 통일의 한길에 진보당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깨닫고 주인의 권리를 찾아 행사하는 싸움의 결과물로 진보당이 태어났고 진보당이 또한 주권쟁취 싸움의 앞자리에 있다는 말입니다.
다만 국민을 지배의 대상, 착취와 우롱의 대상으로 여기는 집단만이 국민의 권리쟁취투쟁을 한사코 방해하고 탄압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진보당을 해산시키려 합니다.
귀태 박정권은 헌법기관인 정당을 파괴 해산시키려 함으로써 그들 스스로가 헌법을 파괴하는 집단으로서 법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 양아치집단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입증해줍니다.
진보당을 해산하려는 의도는 대선무효투쟁을 약화시켜 잠재우려는, 그리하여 몰상식하고 파렴치한 양아치집단의 위정을 강화하려는 술수와 함께 미국의 동북아지배를 강화하는 일에 방해되는 세력을 없애기 위한 술책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미국이 일본의 지역방어권을 인정해주면서 노골적으로 한일군사협력을 부추겨 중국과 러시아 방패막이로 삼으려는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이 군사협력체가 무력측면이든 정보측면이든 한국군을 미군과 일본군(자위대)에 예속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즉 한국의 안보는 핑계일 뿐, 기실은 미국과 일본의 안보를 위해 한국의 희생과 봉사가 강요되는 협력체가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 한미일군사동맹체를 가장 강력하게 막아나서는 정치집단이 바로 진보당입니다.
사실 미국중앙정보국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람을 한국정보통신수장 자리에 앉히려는 것을 파헤쳐 막아낸 것이 진보당 이석기의원이며 사용하지 않고 쌓아둔 방위비 분담금이 1조원이 넘는데도 더 올려달라고 떼쓰는 것을 처음 구체적으로 폭로한 것도 진보당 이석기 의원입니다.
진보당은 한국집권세력에게 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의 제국세력에게도 눈엣가시입니다.
뼛속까지 친미친일(종미종일)세력인 귀태정권이 상전의 눈엣가시를 뽑아주려 합니다.
진보당해산청구는 한미일연합군사체재를 이루는데 방해되는 세력을 제거하는 예비검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진보당을 지키기 위한 투쟁은 유신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며 사대매국에 맞서 자주권을 지키는 일입니다.
(2013년 11월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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