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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일-시평] "셀프하다 돌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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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08-16 08:37 조회5,6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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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일박사(전 한신대교수)는 이번시평을통해  " 대통령이 돌았다. 돌아 버렸다. 어디로 돌아버렸나. 유신으로 돌아 버렸다. 그녀의 주변에 유신시대 인물들을 긁어모으고 있으니 유신으로 돌은 증거이다. 유신 시대 군인 정신 교육대를 부활 시켰고 유신헌법 초안자를 비서실장으로 데리고 갔으니 유신으로 돌은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한다. 그의시평을 싣는다. [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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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셀프하다 돌아 버렸다."
 
 
*글:김상일(전 한신대학교 교수)
 
 대통령이 돌았다. 돌아 버렸다. 어디로 돌아버렸나. 유신으로 돌아 버렸다. 그녀의 주변에 유신시대 인물들을 긁어모으고 있으니 유신으로 돌은 증거이다. 유신 시대 군인 정신 교육대를 부활 시켰고 유신헌법 초안자를 비서실장으로 데리고 갔으니 유신으로 돌은 것이 분명하다.
 
돌아 버린 인간은 제 정신이 아닌 것이 특징이다. 지금 대통령은 제 정신이 아닌 짓을 하고 있다. 세제를 자기가 결제까지 해 경제부통리를 통해 발표하도록 해 놓고는 그것이 국민 저항에 부닥치자 자기가 해 놓은 것이 아닌 것처럼 멀쩡하게 잘 못된 세제라고 고치라고 했다.

이를 두고 유체이탈 증상이라 하지만 쉬운 말로 하면 이것이 정신이 돈 상태이다. 정신과 의사들은 사람이 셀프를 너무하다 보면 정신이 돈다고 한다. 마당에 나가 선 자리에서 몇 바퀴 돌고 나면 상하사방이 어딘지 모르게 된다. 이런 것을 두고 돌았다고 한다. 

그러니깐 자기가 자기를 중심하고 자기 주변을 돌다 보면 돌게 된다는 것이다. 한국말은 참으로 위대하다. 정신병 현상을 논리적으로 설명한 것이 ‘돈다’는 말의 의미이다.
 
박근혜는 국정원을 향해 셀프 개혁하라고 했다. 제자리에서 서서 뱅뱅 돌라고 한 것이다. 자기도 청와대 앞마당에 나와 돌고 있다. 그래서 자기가 한 말의 방향과 번지수를 다 잊어버리고 말았다.

일국의 대통령이 돌아 버리면 그 나라는 어떻게 되고 그 안에 살고 있는 국민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대답은 간단한다. 같이 돌아 버리고 나아가 돌아 미치게 된다. 돌다 돌다 더 돌 수 없으면 미치게 된다.

그녀의 아버지 박정희가 국민들을 미치게 만들어 놓았다. 비행사들이 바다에서 비행 연습을 할 때에 비행체를 뒤집는 연습을 하는 데 이 때에 버티고 현상에 걸리게 된다. 바다를 하늘로 착각하고 비행하는 순간 생명을 잃고 만다. 동해 바다에서 여러 번 이런 버티고가 있었다.

돌아버린 대통령을 둔 국가나 국민들은 이렇게 유체이탈 현상을 일으켜 정신병을 앓게 된다. 그래서 남미의 칠레에서 그리고 니카라과에 가보면 사람들이 조금 돌아 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지금 돌아버린 상태에서 투표장에 나갔기 때문에 돌은 대통령을 뽑은 것이다. 셀프가 얼마나 위험한가 보자. 그리스의 미소년 나르씨즈는 자기 얼굴에 반해 연못 속에 있는 자기와 진짜 자기를 분간하지 못해 버리고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 물속의 자기를 잡으려다 그만 익사하고 말았다. 진짜와 가짜 사이를 돌다가 그만 미쳐버리고 만 것이다.
 
지금 박근혜는 진짜와 거짓 사이에서 완전 분간 상실증에 걸려 있다. 아버지 옆에서 수 십년 동안 정치를 얼마나 잘 배웠겠느냐 그래서 대통령이 되면 잘 할 줄을 알았다. 그러나 옆에서 보는 것과 중심에서 보는 것은 천냥지 차이가 나는 법이다. 그녀는 곁눈질 하는 것만 배웠지 정치의 정수를 배우지 못했다. 

이 번 세제 개혁 같은 경우는 완전히 자기 속임수 self-deception이다. 부총리가 국회에 발표한 것이 어떻게 대통령도 모르게 했단 말인가. 그러면 부총리는 월권해위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당장 목을 잘라야 한다. 그렇게 안 하고 있다.
 
도대체 국민들을 무엇으로 보고 이러는가? 한 가닥 희망은 국민들이 자기와 같이 돌아있기만을 바랄 뿐이다. 참과 거짓 사이를 몇 바퀴 돌고 나면 어느 것이 참이고 어느 것이 거짓인줄을 분간하지 못하게 된다.
 
새누리당은 돌은 대통령을 가지고 놀고 국민들도 가지고 논다. 이중 잣대를 들고 모두 가지고 논다. 우리 국민들은 여당 새누리당의 이중 잣대의 노리개 감이 된 줄도 모르고 놀아나고 있다.
 
수 만명의 군중들이 자기와 지척거리에 있는 곳에서 함성을 질러도 묵묵부답이다. 이 함성의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명박은 그래도 북악산에 올라가 아침 이슬이라도 불렀다고 한다고 하면서 사과를 두 번이나 했다.
 
셀프는 자폐증의 다른 말이다. ‘말아톤’은 자폐증 아들을 둔 한 어머니의 고뇌를 그린 영화이다. 어머니가 아들에게 ‘일어서’하면 말귀를 못 알아들어 행동으로 일어서지 못하고 ‘일어서’란 말을 따라 한다. 말에 대한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금 이 나라의 대통령이 이런 자페증에 걸린 것 같다. 아마도 광화문의 함성을 듣기는 들을 것이다. 그러나 알아듣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 저 지르는 함성이 얼마나 심각하고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아이에게는 회초리 이상의 약이 없다. 한홍구교수의 말대로 지금 박근혜가 저 질런 죄과는 닉슨의 100배나 된다. 그러나 대선 불복이냐 아니냐 로 야당을 겁박하고 있다.
 
이런 질문은 야당에게 던질 성격의 것이 아니다. 투표에서 주권행사를 한 국민들에게 할 성격의 것이다. 야당도 대답할 자격이 없는 데 자기들 멋대로 대선불복은 아니라고 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대선불복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닉슨도 처음에는 거짓말로 일관하다 결국에는 사임을 하고 말았다. 사임한 닉슨도 승리했고 미국민들도 승리를 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셀프하다 자폐증에 걸렸다. 순서는 ‘셀프하야’를 하느냐 마느냐 이다. 분명히 국정원 대선 개입은 이 나라 민주주의를 병들어 죽게 한 것이다. 절대로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 이 점이 광우병 촛불하고는 다른 성격의 것이다. 

이 병을 치유하는 유일한 방법은 촛불뿐이다. 타는 재가 기름이 되어 다시 탈 것이다. 이 촛불이 쉽사리 꺼질 것이라 착각을 하는 것은 착각 가운데 착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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