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미국의 전쟁위협은 중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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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1-09-20 00:00 조회1,96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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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민주운동 진영의 전쟁반대 성명서들에 이어 한국 법조계의 양심을 대변하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18일 성명을 발표하면서 미국의 전쟁위협의 중단을 촉구하는 의미있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 해내외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세계를 전쟁의 도가니로 몰고 가려던 부시 미행정부의 전쟁위협은 한국 지성인들을 비롯한 지구촌 지성인들의 반대에 부딪치고 있다. 미국피습사건은 당초 전세계의 동정을 받았으나 이에 대한 부시 정권의 무모한 군사보복 위협정책은 날이 갈수록 국제사회로 부터 외면받기 시작하다가 지금은 난관에 봉착한 실정이다. 이러한 시기에 한국의 변호사들이 발표한 성명은 한국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민변의 성명서 전문을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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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 미국의 전쟁위협은 중단되어야 한다 -
지난 9월 11일 미국의 세계무역센터와 미국방성 건물이 납치된 여객기에 충격당하여 무너져 수많은 인명이 희생된 전대미문의 테러 사건이 발생하였다. 거대한 폭발과 함께 무너져 내리던 건물 주위로 사람들이 계속해서 추락하던 참혹한 광경은 테러의 반인륜성과 무차별한 잔혹함을 똑똑히 실감나게 하였다.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자와 그 유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고, 그 동기와 목적이 무엇이든 선량한 시민을 대상으로 한 테러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으며 엄중한 법의 심판을 면할 수 없음을 확인한다. 각 국은 이와 같은 끔찍한 폭력의 근본 원인과 발생 과정을 면밀히 성찰하여 두 번 다시 인류가 무고한 시민에게 자행되는 테러의 광기로 고통을 겪는 일이 없도록 온갖 노력을 경주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이 사건을 빌미로 21세기 첫 전쟁의 위험한 길로 치닫는 미국의 태도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보도에 의하면 미국은 테러 집단은 물론 그들을 지원하는 모든 국가에 대해 복수하겠다는 힘에 의한 응징과 보복 정책을 선언하고 있다. 미국은 특히 이사건의 배후로 중동출신의 오사마 빈 라덴이라는 인물을 지목하고 그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아프가니스탄에 신병인도를 요구하면서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전쟁을 불사할 것이며 핵무기도 사용할 수 있다는 공공연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우리는 먼저 미국의 이러한 태도가 과연 미국이 민주주의의 수호자임을 자처하며 세워 온 형사사법과 국제법의 원칙에 부합하는 것인가 하는 점을 묻고 싶다. 보도에 따르면 라덴은 공식적으로 자신이 이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고, 미국은 그가 이번 테러를 지휘하였다는 확실한 증거를 아직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라덴이 언제 어떤 방법으로 이번 테러를 모의하고 테러 행위를 지시하였는지 미국은 아무런 내용도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라덴은 미국 형사사법상 아직 용의자의 지위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 그런데도 유엔의 회원국이자 독립된 주권국가인 아프가니스탄에 미국이 라덴의 인도를 요구하며 일방적으로 전쟁 선포 운운하는 것은 비록 미국이 이번 테러의 피해자라 하더라도 국제법상 허용되지 않는 부당한 군사 위협으로 여겨진다. 미국언론도 이미 지적하였듯이 이해와 협력이 아닌 무력 과시와 침탈의 방법으로 주권국의 의사를 강요하는 것은 정의롭지 못한 일이며,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폭격을 가하겠다는 것은 아프가니스탄의 결사 항전 표명에서 보듯 결과적으로 이번 테러 이상으로 거대한 비극을 새로 낳게 할 것으로 우려된다.
더욱이 미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각 국 테러조직 소탕을 위해 암살공작을 수행할 듯이 공언하고 있는데, 이는 이번 사태가 미국이 수 십 년간 취해 온 패권정책, 특히 부시 행정부 들어 강화되어온 차별적 대외정책의 반향임을 잊고 있는 처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의 경우 6·25 전쟁 중의 양민 학살과 김구선생 암살 사건의 배후에 미국의 공작이 관여하였다는 의혹이 최근이 드러났듯이, 이번에 미국 시민들이 겪은 엄청난 희생과 공포 못지 않게 아랍, 아시아 및 남미 등지의 시민들이 그동안 잘못된 미국의 대외정책으로 인하여 수많은 인권유린 사태로 고통을 겪어 왔음은 널리 알려져 있는 바와 같다.
따라서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전쟁 위협을 중단하고 테러방지를 위한 국제법과 국제협력을 통하여 이번 사건의 테러범을 색출하여야 한다. 미국의 안전은 힘이 아니라 공정하고 우호적인 대외정책을 통하여 얻어 지는 것이다. 또한 우리 정부가 전쟁으로 치달리는 미국의 요구에 무조건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된 입장에서 국제평화와 안전의 길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미국의 현명한 선택을 촉구하여야 한다.
2001년 9월 18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송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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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들은 우측상단 에 게재.[민족통신 편집실]
[특집-1]프에블로 호 나포작전에 참가한 김중록대좌와 대담-이북은 1968년 1월23일 원산에서 나포한 미 간첩선 <프에불로 호>를 2년 전 대동강으로 옮겨 놓았다. 필자가 99년 제10차 범민족대회 평양행사를 취재하러 갔을 때 처음으로 발견했던 것이 기억난다. 이 기사는 오른쪽 <민족통신특집>란에 게재...
[특집-2]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뭣이 문제인가-남한당국은 방북을 승인하되 개회식과 폐회식이 열리는 <조국통일3대헌장 기념탑> 주변에는 가지 말라는 요청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않는다. 왜?[오른쪽 <민족통신특집>란 참조]
[특집-3]이북여성들은 정치의식이 대단히 높았다]-한마디로 이북여성들은 정치의식이 높았다. 우리 민족문제의 근본원인이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하여야 그 문제를 풀 수 있다는 방도들까지도 척척 설명하는 여성들..<민족통신특집>란 참조
[특집-4]세계로부터 추앙 받아 온 이북 지도자들-이북의 지도자들은 인민들로부터 뜨거운 존경과 동지적 신뢰감을 받을 뿐만 아니라 제3세계로부터 높이 추앙 받는 인물들이다. 그 이유들은 무엇때문일까?(우측 <민족통신특집>란 참조)
[특집-5]해외대표단 이산가족들 100% 상봉 성공-「해외동포 대표단들 이산가족 상봉 백퍼센트입니다」평양축전 행사에 참가하러 왔지만 반세기이상 만나지 못했던 인척들을 만났다고 몸둘 바를 모르며 기뻐하는 해외동포들..(우측 <민족통신 특집>란 참조)
[특집-6]민족자주의 넋이 듬X 담겨 있는 열사릉-열사들의 넋들이 한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이 모든 이들이 가졌던 민족철학은 <조국은 하나>였다. 북에 살았건 남에 살았건 그리고 해외에 살았건 이들이 지향했던 애국의 길은 <하나의 조국관>이었고 민족자주를 바탕으로 한 <자주적 조국관>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민족통신 특집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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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신 편집실: e-mail: minjok@minjok.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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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1일 미국의 세계무역센터와 미국방성 건물이 납치된 여객기에 충격당하여 무너져 수많은 인명이 희생된 전대미문의 테러 사건이 발생하였다. 거대한 폭발과 함께 무너져 내리던 건물 주위로 사람들이 계속해서 추락하던 참혹한 광경은 테러의 반인륜성과 무차별한 잔혹함을 똑똑히 실감나게 하였다.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자와 그 유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고, 그 동기와 목적이 무엇이든 선량한 시민을 대상으로 한 테러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으며 엄중한 법의 심판을 면할 수 없음을 확인한다. 각 국은 이와 같은 끔찍한 폭력의 근본 원인과 발생 과정을 면밀히 성찰하여 두 번 다시 인류가 무고한 시민에게 자행되는 테러의 광기로 고통을 겪는 일이 없도록 온갖 노력을 경주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이 사건을 빌미로 21세기 첫 전쟁의 위험한 길로 치닫는 미국의 태도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보도에 의하면 미국은 테러 집단은 물론 그들을 지원하는 모든 국가에 대해 복수하겠다는 힘에 의한 응징과 보복 정책을 선언하고 있다. 미국은 특히 이사건의 배후로 중동출신의 오사마 빈 라덴이라는 인물을 지목하고 그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아프가니스탄에 신병인도를 요구하면서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전쟁을 불사할 것이며 핵무기도 사용할 수 있다는 공공연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우리는 먼저 미국의 이러한 태도가 과연 미국이 민주주의의 수호자임을 자처하며 세워 온 형사사법과 국제법의 원칙에 부합하는 것인가 하는 점을 묻고 싶다. 보도에 따르면 라덴은 공식적으로 자신이 이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고, 미국은 그가 이번 테러를 지휘하였다는 확실한 증거를 아직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라덴이 언제 어떤 방법으로 이번 테러를 모의하고 테러 행위를 지시하였는지 미국은 아무런 내용도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라덴은 미국 형사사법상 아직 용의자의 지위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 그런데도 유엔의 회원국이자 독립된 주권국가인 아프가니스탄에 미국이 라덴의 인도를 요구하며 일방적으로 전쟁 선포 운운하는 것은 비록 미국이 이번 테러의 피해자라 하더라도 국제법상 허용되지 않는 부당한 군사 위협으로 여겨진다. 미국언론도 이미 지적하였듯이 이해와 협력이 아닌 무력 과시와 침탈의 방법으로 주권국의 의사를 강요하는 것은 정의롭지 못한 일이며,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폭격을 가하겠다는 것은 아프가니스탄의 결사 항전 표명에서 보듯 결과적으로 이번 테러 이상으로 거대한 비극을 새로 낳게 할 것으로 우려된다.
더욱이 미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각 국 테러조직 소탕을 위해 암살공작을 수행할 듯이 공언하고 있는데, 이는 이번 사태가 미국이 수 십 년간 취해 온 패권정책, 특히 부시 행정부 들어 강화되어온 차별적 대외정책의 반향임을 잊고 있는 처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의 경우 6·25 전쟁 중의 양민 학살과 김구선생 암살 사건의 배후에 미국의 공작이 관여하였다는 의혹이 최근이 드러났듯이, 이번에 미국 시민들이 겪은 엄청난 희생과 공포 못지 않게 아랍, 아시아 및 남미 등지의 시민들이 그동안 잘못된 미국의 대외정책으로 인하여 수많은 인권유린 사태로 고통을 겪어 왔음은 널리 알려져 있는 바와 같다.
따라서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전쟁 위협을 중단하고 테러방지를 위한 국제법과 국제협력을 통하여 이번 사건의 테러범을 색출하여야 한다. 미국의 안전은 힘이 아니라 공정하고 우호적인 대외정책을 통하여 얻어 지는 것이다. 또한 우리 정부가 전쟁으로 치달리는 미국의 요구에 무조건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된 입장에서 국제평화와 안전의 길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미국의 현명한 선택을 촉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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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들은 우측상단 에 게재.[민족통신 편집실]
[특집-1]프에블로 호 나포작전에 참가한 김중록대좌와 대담-이북은 1968년 1월23일 원산에서 나포한 미 간첩선 <프에불로 호>를 2년 전 대동강으로 옮겨 놓았다. 필자가 99년 제10차 범민족대회 평양행사를 취재하러 갔을 때 처음으로 발견했던 것이 기억난다. 이 기사는 오른쪽 <민족통신특집>란에 게재...
[특집-2]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뭣이 문제인가-남한당국은 방북을 승인하되 개회식과 폐회식이 열리는 <조국통일3대헌장 기념탑> 주변에는 가지 말라는 요청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않는다. 왜?[오른쪽 <민족통신특집>란 참조]
[특집-3]이북여성들은 정치의식이 대단히 높았다]-한마디로 이북여성들은 정치의식이 높았다. 우리 민족문제의 근본원인이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하여야 그 문제를 풀 수 있다는 방도들까지도 척척 설명하는 여성들..<민족통신특집>란 참조
[특집-4]세계로부터 추앙 받아 온 이북 지도자들-이북의 지도자들은 인민들로부터 뜨거운 존경과 동지적 신뢰감을 받을 뿐만 아니라 제3세계로부터 높이 추앙 받는 인물들이다. 그 이유들은 무엇때문일까?(우측 <민족통신특집>란 참조)
[특집-5]해외대표단 이산가족들 100% 상봉 성공-「해외동포 대표단들 이산가족 상봉 백퍼센트입니다」평양축전 행사에 참가하러 왔지만 반세기이상 만나지 못했던 인척들을 만났다고 몸둘 바를 모르며 기뻐하는 해외동포들..(우측 <민족통신 특집>란 참조)
[특집-6]민족자주의 넋이 듬X 담겨 있는 열사릉-열사들의 넋들이 한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이 모든 이들이 가졌던 민족철학은 <조국은 하나>였다. 북에 살았건 남에 살았건 그리고 해외에 살았건 이들이 지향했던 애국의 길은 <하나의 조국관>이었고 민족자주를 바탕으로 한 <자주적 조국관>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민족통신 특집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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