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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평]이제 미국이 달라져야 한다<br>그럼 우리민족의 과제는 뭣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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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8-11-05 00:00 조회1,7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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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계는 새 역사가 시작된다. 2008년 11월4일 진행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흑인 후보가 인종의 벽을 극복하고 승리했다. 버라크 후세인 오바마 민주당 연방상원의원은 죤 메게인 공화당 상원의원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44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그 동안 선거유세를 통해 <미국인들은 변화를 요구한다>는 슬로건을 들고 지난 시기 부쉬 공화당 정부가 8년 동안 자행한 국내외 정책들의 실책들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유권자들의 설득력을 축적해 왔다. 그는 특히 유권자들을 향해 부쉬 정부는 국내외 정책들에서 모두 실패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또 부쉬 정부의 실책들과 관련, 국내에서는 중산층과 서민들을 외면하고 부자들을 위한 정책에 치중했으며, 국제사회에서는 정당성과 설득력 없는 전쟁 등으로 신뢰를 잃어 왔다고 폭로해 왔다. 게다가 유권자들은 미국사회가 금융위기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시기를 맞아 그 뿌리까지 흔들리는 상황에서 혜성과 같이 나타난 유색인종 출신인 오바마 후보에게 희망을 걸고 그를 차기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그는 국제사회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다. 미국은 그 동안 부쉬 행정부가 저지른 국제사회의 긴장과 혼란으로 남미를 비롯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등의 나라들로부터 비난의 화살을 받으며 그 위상은 땅에 떨어져 왔기 때문이다. 특히 주권을 소중히 여기는 나라들과 미국의 편에 서지 않은 비동맹국가들, 그리고 일본과 남한, 이스라엘 등 소수의 나라들을 제외하고는 지구촌 대부분 나라들이 미 당국을 비판해 왔다. 오바마 후보는 국내정책에서 경제개혁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와의 대외정책에서도 공화당 후보와 차별성을 보였다. 코리아반도와 관련해서는 메케인 공화당 후보는 여전히 신보수주의(네오콘)의 색깔을 노골적으로 표출하면서 종전과 같이 대북정책을 압박수단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오바마 민주당 후보는 유세를 통해 대북문제도, 대이란 문제도 대화와 양자 직접교섭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며 온건한 대외정책을 강조하여 공화당 정부와 뚜렷한 대조를 이룬 것도 유권자들의 설득력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진단된다.



이제 세계는 그 어느 때 보다 곧 출범할 오바마 중심체제의 향후 새 정부 거취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미국의 새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합리적인 외교관계를 통해 지금까지 잃어버렸던 신뢰와 명예를 되찾는가 아닌가에 대해 주목할 것이기 때문이다.



돌이켜 보면, 부쉬 미행정부는 그 동안 국제사회에서 힘의 정책을 펼치며 패권주의로 나오는 바람에 세계나라들로부터 <깡패나라>라로 지적 받으며 냉대 받아 왔고, 동시에 외면당해 왔다. 부쉬 정부는 또 미국을 따르지 않는 나라들을 가리켜 <악의 축>이라고 매도하면서 불법침략을 하거나 아니면 부당한 방법으로 압살정책을 전개해 왔다. 부쉬 정권은 특히 정당한 이유도 없이 이라크 전쟁을 자행하면서 이 전쟁에 천문학적인 숫자에 달하는 달러를 쏟아 부었다. 그래서 국내사정은 날이 갈수록 엉망진창으로 악화되어만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쉬 미국 대통령은 그 동안 국내여론이나 국제여론을 무시하고 자기 말을 듣지 않는 나라를 적으로 규정하고 막무가내 식으로 국제관계를 운영해 온 극도의 무례한 인물로 평가 받게 되었다. 바로 이런 이유들 때문에 미국 유권자들은 부쉬의 뒤를 따르려는 메케인을 외면하고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렇다면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해야 할 일들은 분명하다. 우리 조국반도와 관련하여서는 두 가지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우선 한국과의 문제에서는 한국을 독립국으로 인정하고 그 기본주권에 해당하는 <전시군작전지휘권>을 즉시 반환시키고 조국반도의 긴장과 전쟁의 위험을 안고 온 주한미군을 즉시 철수시켜야 한다. 다른 하나는 조선과의 문제에서 즉각적으로 대북적대시정책을 거두고 북미평화협정을 맺은 다음 국교정상화를 통하여 양자간의 관계를 상호존중, 친선, 평화의 관계로 전화시켜야 한다. 그리고 미국의 새 정부는 지난 반세기 이상에 걸친 과오들을 진정으로 반성하는 한편 코리아의 평화와 통일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미국의 앞날에도 유익한 길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해 내외 동포들의 역사적 과제는 막중하다. 우리들 모두는 향후 미국의 새 정부가 우리 민족과 관련하여 제 역할을 다하는가 아닌가를 예의 주시하면서 오로지 우리 민족끼리의 힘을 합쳐 우리 민족의 권리를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입장과 자세를 확고하게 정립하여야 한다. 우리 민족문제는 그 어떤 나라도 자기 일처럼 도와주지 않는다. 이것은 우리 민족사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주는 뼈저린 교훈이다. 그래서 남과 북 해외동포들은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하나된 목소리로 <이제는 미국이 달라져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우리 민족의 자주와 평화통일을 위해 민족대단결의 깃발아래 하나로 뭉쳐야 한다. 이것이 지금부터 우리 모두가 해 내야 할 역사적 과제이다. 바로 이것만이 우리 민족이 살길이기 때문이다.(끝)



2008년 11월5일


민족통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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