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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평]변혁의 주체를 강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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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8-03-24 00:00 조회1,9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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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희망의 4월이 다가온다. 남녘 동포들이 민주주의의 횃불을 들었던 4.19의거가 48돌을 맞이하게 되고, 그리고 반외세 민족자주의 기치를 들고 평양에서 개최되었던 제정당 사회단체들의 역사적인 남북연석회의가 60돌을 맞게 된다. 변혁세력은 이와 같은 역사적인 달을 앞두고 남녘의 민주주의 세력과 남북 해외의 자주적 평화통일 세력이 주체가 되어 민족자주운동의 역량을 확대하는 한편 민족 대단합의 역량을 증대시켜 변혁운동의 주체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을 정세는 요구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변혁 주체세력이 이뤄야 할 당면 과제라고 강조한다.




그런데 조국반도는 여전히 평안하지 못하고 남녘 사회의 질서는 뒤죽박죽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은 외적으로는 제국주의자들과 이에 기생한 민족분열주의 세력의 야합 때문이고, 내적으로는 이것을 반대하는 평화세력과 민족단합을 갈망하는 민족주체 세력들의 역량이 성숙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금 정세는 남북최고지도자들의 6.15남북공동선언을 필두로 조국반도의 통일과정은 이미 8년째 진행 중에 있다. 남북수뇌들은 또 지난 해 10.4선언을 통하여 8개항에 달하는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을 세계 만방에 선포하고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7천만 겨레의 염원을 구체적으로 성취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이 10.4선언에서 밝힌 골자들과 그 동안의 과정은 우리 민족사의 대하를 이루어 놓았다. 그 주요 내용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면 다음과 같다. 이 선언은 『1. 북과 남은 6.15공동선언을 고수하고 적극 구현해나간다. 2. 북과 남은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북남관계를 호상존중과 신뢰의 관계로 확고히 전환시켜나가기로 하였다.  3. 북과 남은 군사적적대관계를 종식시키고 조선반도에서 긴장완화와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다.  4. 북과 남은 현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해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직접 관련된 3자 또는 4자수뇌들이 조선반도지역에서 만나 종전을 선언하는 문제를 추진하기 위해 협력해나가기로 하였다.  5. 북과 남은 민족경제의 균형적발전과 공동의 번영을 위해 경제협력사업을 공리공영과 유무상통의 원칙에서 적극 활성화하고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나가기로 하였다.  6. 북과 남은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우수한 문화를 빛내이기 위해 력사,언어,교육,과학기술,문화예술,체육 등 사회문화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발전시켜나가기로 하였다. 7. 북과 남은 인도주의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하였다. 8. 북과 남은 국제무대에서 민족의 리익과 해외동포들의 권리와 리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하였다. 』고 밝히면서 『북과 남은 북남관계발전을 위해 수뇌들이 수시로 만나 현안문제들을 협의하기로 하였다. 』고 추가로 명문화하고 있다.


 

역사적 당면 과제는 이 염원을 추진하는 주체를 강화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주체를 강화하자면 무엇보다 변혁주체들이 두 가지 기본적인 문제를 풀어야 한다. 하나는 7천만 겨레의 염원이 자주적인 평화통일인데 이것을 이루자면 조국반도의 전국적인 범위에서 자주권을 실현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하고, 또 하나는 그런 조건을 성숙시키자면 사상이나 이념, 신앙이나 정견 등을 초월하여 해 내외 동포들 각계 각층의 대단결을 이루어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어떠한가. 남한의 이명박 대통령은 4월 중순 미국을 방문하여 부쉬 대통령 별장이 있는 버지니아의 켐프 데이비드에서 하루를 지나게 되었다고 본인과 측근들이 설레이고 있는 모양인데 이것이야 말로 한심한 노릇이다. 미국이 <한미동맹>을 외치며 친미사대주의를 표방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요구할 내용들은 자명하다. 주한미군 이전비용을 남한에 몽땅 부담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며, 동시에 일본과 함께 벌여 온 미사일방어 체계(MD)에 남한을 끌어들여 막대한 군사비 지출을 강요할 것이고, 대북제재를 겨냥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을 강요할 것이며, 남북관계의 진전에 제동을 걸고 긴장을 조성시키는 한편 이와 함께 한나라당을 포함하여 수구보수정치권에 속한 대리인들을 통해 남북관계를 이간분열시키며 영구분단을 획책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국제적으로는 이라크 전쟁에 남한 군의 증파를 요구하거나 장기 주둔을 강요하면서 제3세계 나라들을 괴롭히는 미국의 군사작전에 남한을 끌어드리려고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진보개혁 진영에 속한 정치인들을 제외한 남녘 수구진영의 정치인들은 대부분 민족의 진로와 그 좌표가 무엇인지 조차 분간하지 못하고 당리당략에 혈안이 되어 서로 중상하고 모략하며 싸우기만 하고 있다. 한편 조선일보를 비롯한 족벌언론들은 친미사대주의를 선전하고 홍보하면서 반민족, 반통일 정치세력을 지지하기에 여념이 없다. 그런가 하면 이와 같은 틈을 악용하여 공안정국은 자주운동과 민족 대단합운동의 애국역량들을 탄압할 구실을 찾기에 혈안이 되고 있다.




그러면 해 내외 변혁세력은 향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남녘의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세력과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변혁세력은 무엇보다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는 모든 세력들과는 연대 연합해야 한다. 변혁세력은 그 어떤 계급 계층의 이익을 우선할 것이 아니라 민족의 공동이익을 우선시하는 입장과 자세를 가지고 그 대상이 공산주의자든, 민족주의자든 차별하지 말아야 하며, 그 대상이 북녘에 거주하든 남녘에 거주하든 또는 해외에 거주하든 애족 애민하는 동포들이라면 모두가 힘을 합쳐 단결 단합된 힘으로 온 겨레의 염원인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루는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변혁의 주체역량이 반드시 확대되고 재생산되도록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2008년 3월25일


민족통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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