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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평]남북문제, 대선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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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7-08-22 00:00 조회2,0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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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반도에서 가장 절실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두말 할 것도 없이 평화통일이다. 이것은 지구상에 마지막 분단국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분단된지 어언 반세기가 훨씬 넘었다는 뜻도 된다.



그런데 요즘 남녘에서는 정권쟁탈전에 눈이 어두워 제2차남북정상회담이 대선이후에 열려야 된다고 주장하는 정치인들이 있어 이것을 바라보는 해 내외 동포들은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북한) 수해때문이라고 하기는 하지만 의제에 북핵문제 등이 들어갈 것 같지도 않고, 남북정상회담 연기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제2차남북정상회담을 차기 정권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해 빈축을 사고 있다. 그는 또 "최악의 경우 대선 이후 당선된 대통령과 협의하에 남북정상회담을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이명박 후보는 경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된 이후 김수환 추기경을 예방한 자리에서 "정상회담을 대통령선거에 어떻게 활용할 지...핵이 있는 상태에서 협상을 하면 핵을 인정하는 게 되는 것 아니냐 걱정된다"고 우려하며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며 이 회담이 무산되기를 노골적으로 바라는 태도였다.



한나라당은 그 뿌리도 군사독재정권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이 정당은 창당부터 남북화해와 협력 분위기에 발목을 잡아 온 정치집단으로 평화통일을 반영하는 6.15선언마져 뒤엎으려고 했던 반민족 반통일 세력으로 평가받아 왔다.



특히 이명박 후보의 대북정책은 이미 남북관계에 적신호를 보이고 있다. 한국진보운동연구소 박경순 소장은 그의 대북관에 대해 "한마디로 현실성이 무시된 발상이고 흡수통일의 변종이라고 요약된다"고 평가하면서 "남북경제협력은 유무상통, 상호 체제 존중, 공존공영의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후보의 대북정책은 일방적으로 개혁개방을 강제하겠다는 것 아니냐? 일방적인 조건을 붙여서 경협을 하겠다는 것은 실제 하지 않겠다는 뜻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철기 동국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남한식의 개발독재형 경제정책을 북한에 그대로 적용하려는 것"이라면서 "이 구상은 북한이 남한에 흡수통일돼 자본주의 체제로 편입되지 않는 한 불가능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 이 시대는 어떤 지도자들을 갈구하고 있는가. 특히 남녘의 지도자상은 어떤 것이되어야 하는가. 지금은 경제대통령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나라의 백년대계를 위해 기초를 닦을 수 있는 지도자, 즉 평화대통령, 통일대통령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이다. 이 시대의 지도자들은 무엇보다 남북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남북관계 기본 목표를 평화통일이라고 내 세울 수 있는 인물이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남북관계 이정표는 평화통일>이라는 가치관을 확고히 갖고 있는 인물이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7천만 겨레는 평화통일만이 우리의 염원이며 살길이라고 부르짖어 오지 않았는가? 하여 우리 조국의 통일문제는 그 무엇보다 우선되어 왔다. 남북문제는 대선보다 중요하다. 대선 때문에 제2차남북정상회담을 무산시키자고 주장하는 인물이 있다면 그는 이미 스스로 지도자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고백하는 것이다. 우리 민족의 지도자라면 그가 남에 있건 북에 있건 민족공조를 외세공조보다 앞세우고 남북통일만이 우리 민족의 살길이라고 생각하는 민족관, 통일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우리 해 내외동포들은 바로 그런 지도자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2007년 8월 22일


민족통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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