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북한과 이란은 자주의 이름으로 같은 길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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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6-04-18 00:00 조회1,96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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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부쉬정권, 군사공격 통해 이란체제 전복 계획
미 부쉬정권에게 북한과 이란은 여전히 악의 축이다.
금년 초 워싱턴 포스트지의 보수 논객인 윌리암 아킨은 베네스웰라를 대상으로 한 “초기 경고” (Early Warning) 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2005년도 4련차 국방보고서(QDR)와 2008-2013년의 국방기획과 관련한 미 국무성의 내부문서에는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5개국의 명단이 있으며 이 나라들은 세 그룹으로 나누어 진다고 밝혔다.
이 내부문서에 의하면 대량살상무기를 제조하는 북한과 이란, 미국과 경쟁을 벌이며 세력확장을 하고 있는 중국, 미국정부에 대해 “불량국가”(Rogue Country)인 시리아와 베네스웰라가 바로 그 다섯나라로, 미 국방부는 이들 나라에 대해 전면적인 스펙트럼을 갖고 향후 군사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도되었다.
2002년 부쉬가 선제 핵공격도 감행할 수 있다고 한 “악의 축” 북한, 이란, 이라크중 이라크는 이미 군사점령을 해버려 북한과 이란만 이 다섯나라중에 속하게 되었다.
이란의 경우 최근 미국과의 위기가 고조되면서 핵전쟁의 전운이 어둡게 깔리고 있다.
지난 8일 뉴욕커(New Yorker)지는 베트남전 당시 미라이 학살 보도로 미국언론의 양심을 대변했던 원로 언론인 세이무르 허시(Seymour Hersh)가 쓴 “이란 계획”(Iran Plans)이라는 제목의 특종 폭로기사를 실었다.
“부쉬대통령은 테헤란이 원자탄을 갖는 것을 막기 위해 과연 전쟁을 일으킬 것인가?”를 부제로 한 이 특종기사는 정치 사기꾼 부쉬의 속셈이 어디에 있는가를 분명히 밝혀 준다.
근래에 들어 이란의 핵문제는 외교정책으로 풀겠다고 수차례 강조한 것과는 달리 부쉬와 그 측근들은 대이란 군사침공을 염두에 두고 오랫동안 공격 준비를 차근차근 해왔다.
이미 널리 알려진대로 망상에 가득찬 메시아적 사명감으로 중동에서 세력을 장악하고 에너지 상권을 독점하려는 부쉬가 군사공격을 통해 성취하려는 것은 다름아닌 반미 반이스라엘 자주노선을 걷고 있는 현 이란체제의 전복이다
이 공격준비에는 선제 핵폭격도 포함된다. 이란의 지하에 설치되어 있는 핵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B61-11 벙커 버스터 등 지하 관통형 핵무기를 투하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벙커 버스터 핵무기 개발은 애초부터 북한과 이란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미군 첩보대는 원폭투하등 공중폭격의 목표물 지점에 대한 정보를 얻는 한편 현 이란정권에 비우호적으로 알려진 소수민족들--커드족, 아제리스족 등—에 접근, 매수하기 위해 이란내에 잠입하여 이미 활동을 하고 있다.
부쉬 측근에 있는 익명의 인사들에게서 직접 정보를 제공받고 작성된 “이란계획”에 의하면 이란에 대한 핵 선제공격등 군사행동에 대한 결정적인 합의를 위해 비밀스러운 회의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 대이란 핵선제공격을 두고 판타곤내부에서는 최근 치열하게 토론이 벌어지고 있고, 네오콘 세력들은 여전히 강경책을 고수하고 있다. 부시와 호전적인 미국 상하원들과의 비공식적 면담도 벌써 소리 없이 이루어졌다.
이라크전쟁의 파트너인 영국군까지 가세한 대이란 군사공격설이 미국의 기성언론들을 통해 구체적으로 증명되고 여론화 되던 지난 11일 이란의 마흐무드 아흐마디 네자드대통령은 저농축 우라늄 생산에 성공했다고 전격적으로 공포했다. 아흐마디대통령은 이 저농축 우라늄은 핵폭탄제조가 아닌 평화적 이용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서방언론들은 이란도 조만간(6개월 ?혹은 10년 후 등 다양한 설이 난무한다.) 핵폭탄을 보유하여 “제2의 북한”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북한이 핵폭탄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군사공격을 감행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이란도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란도 북한처럼 미국의 군사공격에 대비해 강경한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16일 AP통신은 영국의 선데이 타임즈 기사를 인용, 이란은 미국과 영국으로 부터 핵시설이 공격을 받을 경우 양국의 목표물에 신속하게 반격키 위해 4만명에 이르는 순교특공대를 훈련시켜 왔다고 보도했다.
16일 같은 날 뉴욕 타임즈는 90년대 중반 미국과 이란간의 위기를 다루었던 미국 안보전문 관료인 리챠드 클라크와 스티븐 사이몬이 공동작성한 기사를 실었다. 이 두 안보전문가는 이란이 군사공격을 받을 경우 첫째, 80년대 중반처럼 이란은 페르시아 만의 유전시설과 탱크를 파괴하여 석유가격이 1배럴당 80달라까지 인상될 수 있으며 둘째, 이란정부는 전세계적인 네트를 갖고 있으며 알 케이다 조직보다 훨씬 유능한 레바논의 헤드볼라 조직을 앞세워 대미 보복테러를 할 수 있으며, 셋째 시트족이 집권하고 있는 현 이란정부에 대한 군사공격은 현 이라크정부의 실세인 시트족에게도 반발을 일으키고 저항세력에도 힘을 실어주어 이라크전쟁 수행에 큰 차질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겨우 그 파장은 이라크뿐 아니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등 중동지역 전체로 퍼져 나가 새로운 전쟁의 시작일 뿐이다. 이 점을 우려한 미국내 일부 진보적인 반전평화운동권에서는 이란공격에 반대하는 웹 사이트까지 개설하고 미 당국에 보내는 서명캠패인을 벌이는 등 벌써 몇달전 부터 이란공격 반대운동을 펼쳐 왔다. 지난 며칠동안 양국간 위기가 갑짜기 고양되자 평소 이란이슈에 별 관심을 보여주지 않던 온건노선의 반전평화운동단체와 시민단체에서도 이란공격반대 캠패인에 나서서 이지상에서 가장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이야 말로 핵확산금지조약을 어기는 당사국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언론계, 정계등 일각에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계속 저조한 지지율을 받고 있는 현 부쉬정권이 국내정세를 역전시키기 위해 테로와의 전쟁, 안보라는 이름으로 이란을 공격하면서 막판 도박을 벌릴 수도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불법적이고 야만적인 이라크전쟁을 일으켜 국내외에서 규탄을 받고 있는 진짜 악의축 부쉬정권은 아직도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17일 발표된 워싱턴 포스트지와 ABC의 공동여론조사에 의하면 미국인의 47%가 부쉬대통령의 업무수행에 “강하게” 반대하는 반면 20%만이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 막바지에 이른 부쉬정권에게는 이제 핵선제공격을 포함한 군사공격, 핵폭격을 제외한 군사공격, 유엔을 통한 대이란 경제제재, 반전여론을 따라 외교를 통한 평화적 해결 등의 선택이 남아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국 이란간 관계에서 현재 가장 확실한 것은 지난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미국으로부터 각종 제재와 체제위협을 받아 온 이란은 앞으로도 외부의 어떤 압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자주권을 행사하며 강경책에는 역시 강경하게 맞설 것이라는 지극히 단순한 사실이다.
핵문제를 둘러싼 북미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북한이 어떤 댓가를 치루러라도 원칙적으로 고수하려는 것은 자주권이다. 근래에 들어 미국은 확실한 증거도 없는 위폐문제, 인권문제 등을 앞세워 대북 경제제재의 강도를 높이며 "대량살상무기"를 가진 북한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주체의 나라, 선군의 나라 북한은 당당한 목소리를 여전히 낮추지 않는다.
북한과 이란은 자주의 이름으로 같은 길을 가고 있다.
김영희 민족통신 편집위원
미 부쉬정권에게 북한과 이란은 여전히 악의 축이다.
금년 초 워싱턴 포스트지의 보수 논객인 윌리암 아킨은 베네스웰라를 대상으로 한 “초기 경고” (Early Warning) 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2005년도 4련차 국방보고서(QDR)와 2008-2013년의 국방기획과 관련한 미 국무성의 내부문서에는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5개국의 명단이 있으며 이 나라들은 세 그룹으로 나누어 진다고 밝혔다.
이 내부문서에 의하면 대량살상무기를 제조하는 북한과 이란, 미국과 경쟁을 벌이며 세력확장을 하고 있는 중국, 미국정부에 대해 “불량국가”(Rogue Country)인 시리아와 베네스웰라가 바로 그 다섯나라로, 미 국방부는 이들 나라에 대해 전면적인 스펙트럼을 갖고 향후 군사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도되었다.
2002년 부쉬가 선제 핵공격도 감행할 수 있다고 한 “악의 축” 북한, 이란, 이라크중 이라크는 이미 군사점령을 해버려 북한과 이란만 이 다섯나라중에 속하게 되었다.
이란의 경우 최근 미국과의 위기가 고조되면서 핵전쟁의 전운이 어둡게 깔리고 있다.
지난 8일 뉴욕커(New Yorker)지는 베트남전 당시 미라이 학살 보도로 미국언론의 양심을 대변했던 원로 언론인 세이무르 허시(Seymour Hersh)가 쓴 “이란 계획”(Iran Plans)이라는 제목의 특종 폭로기사를 실었다.
“부쉬대통령은 테헤란이 원자탄을 갖는 것을 막기 위해 과연 전쟁을 일으킬 것인가?”를 부제로 한 이 특종기사는 정치 사기꾼 부쉬의 속셈이 어디에 있는가를 분명히 밝혀 준다.
근래에 들어 이란의 핵문제는 외교정책으로 풀겠다고 수차례 강조한 것과는 달리 부쉬와 그 측근들은 대이란 군사침공을 염두에 두고 오랫동안 공격 준비를 차근차근 해왔다.
이미 널리 알려진대로 망상에 가득찬 메시아적 사명감으로 중동에서 세력을 장악하고 에너지 상권을 독점하려는 부쉬가 군사공격을 통해 성취하려는 것은 다름아닌 반미 반이스라엘 자주노선을 걷고 있는 현 이란체제의 전복이다
이 공격준비에는 선제 핵폭격도 포함된다. 이란의 지하에 설치되어 있는 핵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B61-11 벙커 버스터 등 지하 관통형 핵무기를 투하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벙커 버스터 핵무기 개발은 애초부터 북한과 이란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미군 첩보대는 원폭투하등 공중폭격의 목표물 지점에 대한 정보를 얻는 한편 현 이란정권에 비우호적으로 알려진 소수민족들--커드족, 아제리스족 등—에 접근, 매수하기 위해 이란내에 잠입하여 이미 활동을 하고 있다.
부쉬 측근에 있는 익명의 인사들에게서 직접 정보를 제공받고 작성된 “이란계획”에 의하면 이란에 대한 핵 선제공격등 군사행동에 대한 결정적인 합의를 위해 비밀스러운 회의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 대이란 핵선제공격을 두고 판타곤내부에서는 최근 치열하게 토론이 벌어지고 있고, 네오콘 세력들은 여전히 강경책을 고수하고 있다. 부시와 호전적인 미국 상하원들과의 비공식적 면담도 벌써 소리 없이 이루어졌다.
이라크전쟁의 파트너인 영국군까지 가세한 대이란 군사공격설이 미국의 기성언론들을 통해 구체적으로 증명되고 여론화 되던 지난 11일 이란의 마흐무드 아흐마디 네자드대통령은 저농축 우라늄 생산에 성공했다고 전격적으로 공포했다. 아흐마디대통령은 이 저농축 우라늄은 핵폭탄제조가 아닌 평화적 이용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서방언론들은 이란도 조만간(6개월 ?혹은 10년 후 등 다양한 설이 난무한다.) 핵폭탄을 보유하여 “제2의 북한”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북한이 핵폭탄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군사공격을 감행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이란도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란도 북한처럼 미국의 군사공격에 대비해 강경한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16일 AP통신은 영국의 선데이 타임즈 기사를 인용, 이란은 미국과 영국으로 부터 핵시설이 공격을 받을 경우 양국의 목표물에 신속하게 반격키 위해 4만명에 이르는 순교특공대를 훈련시켜 왔다고 보도했다.
16일 같은 날 뉴욕 타임즈는 90년대 중반 미국과 이란간의 위기를 다루었던 미국 안보전문 관료인 리챠드 클라크와 스티븐 사이몬이 공동작성한 기사를 실었다. 이 두 안보전문가는 이란이 군사공격을 받을 경우 첫째, 80년대 중반처럼 이란은 페르시아 만의 유전시설과 탱크를 파괴하여 석유가격이 1배럴당 80달라까지 인상될 수 있으며 둘째, 이란정부는 전세계적인 네트를 갖고 있으며 알 케이다 조직보다 훨씬 유능한 레바논의 헤드볼라 조직을 앞세워 대미 보복테러를 할 수 있으며, 셋째 시트족이 집권하고 있는 현 이란정부에 대한 군사공격은 현 이라크정부의 실세인 시트족에게도 반발을 일으키고 저항세력에도 힘을 실어주어 이라크전쟁 수행에 큰 차질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겨우 그 파장은 이라크뿐 아니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등 중동지역 전체로 퍼져 나가 새로운 전쟁의 시작일 뿐이다. 이 점을 우려한 미국내 일부 진보적인 반전평화운동권에서는 이란공격에 반대하는 웹 사이트까지 개설하고 미 당국에 보내는 서명캠패인을 벌이는 등 벌써 몇달전 부터 이란공격 반대운동을 펼쳐 왔다. 지난 며칠동안 양국간 위기가 갑짜기 고양되자 평소 이란이슈에 별 관심을 보여주지 않던 온건노선의 반전평화운동단체와 시민단체에서도 이란공격반대 캠패인에 나서서 이지상에서 가장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이야 말로 핵확산금지조약을 어기는 당사국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언론계, 정계등 일각에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계속 저조한 지지율을 받고 있는 현 부쉬정권이 국내정세를 역전시키기 위해 테로와의 전쟁, 안보라는 이름으로 이란을 공격하면서 막판 도박을 벌릴 수도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불법적이고 야만적인 이라크전쟁을 일으켜 국내외에서 규탄을 받고 있는 진짜 악의축 부쉬정권은 아직도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17일 발표된 워싱턴 포스트지와 ABC의 공동여론조사에 의하면 미국인의 47%가 부쉬대통령의 업무수행에 “강하게” 반대하는 반면 20%만이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 막바지에 이른 부쉬정권에게는 이제 핵선제공격을 포함한 군사공격, 핵폭격을 제외한 군사공격, 유엔을 통한 대이란 경제제재, 반전여론을 따라 외교를 통한 평화적 해결 등의 선택이 남아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국 이란간 관계에서 현재 가장 확실한 것은 지난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미국으로부터 각종 제재와 체제위협을 받아 온 이란은 앞으로도 외부의 어떤 압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자주권을 행사하며 강경책에는 역시 강경하게 맞설 것이라는 지극히 단순한 사실이다.
핵문제를 둘러싼 북미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북한이 어떤 댓가를 치루러라도 원칙적으로 고수하려는 것은 자주권이다. 근래에 들어 미국은 확실한 증거도 없는 위폐문제, 인권문제 등을 앞세워 대북 경제제재의 강도를 높이며 "대량살상무기"를 가진 북한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주체의 나라, 선군의 나라 북한은 당당한 목소리를 여전히 낮추지 않는다.
북한과 이란은 자주의 이름으로 같은 길을 가고 있다.
김영희 민족통신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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