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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평]우리 글 사랑하는 지도자들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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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4-10-15 00:00 조회1,4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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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나라를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가늠하는 여러 가지 기준들이 있다. 그 중에 자기 말과 글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가를 보고도 그 사람이 자기 나라를 얼마나 사랑하는 가를 가늠할 수 있다.




우리 글이 만들어 진 것을 기념하는 날과 그 연도가 다소 다르기는 하지만 남과 북은 우리 글이 만들어 진 것에 대하여 나름대로 기념해 왔다. 이북은 조선 글이 창제된 것을 회고하며 금년 1월15일 창제 560돌로 기념했고, 이남은 오늘 10월9일을 한글날 558돌로 기념했다. 이것은 이북이 훈민정음을 창제한 날로 기준을 삼은 것으로 보이고 이남은 훈민정음을 반포한 날을 기준으로 삼은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북의 <조선말 대사전(사회과학출판사,1992년 발행)>은 우리 글에 대해 『오랜 옛날부터 글을 써오던 조선인민이 1444년 1월에 창제한 민족글자인 <<훈민정음>>을 이르는 말이라고 되어있다. 훈민정음은 1444년 1월(음력 1443년 12월)에 세종과 집현전의 여러 학자들이 만든 우리나라의 고유한 민족글자이다.』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것을 반포한 연도와 달에 대해서는 남과 북 모두 1446년 10월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남의 국립국어연구원에 따르면 한글날 기념식을 처음으로 거행한 것은 1926년이었다고 한다. 이 해는 1446년 우리 글이 반포된 이후 8회갑(480돌)이 되는 해였다. 당시 기념식 명칭은 「가갸날」이었다. 당시 기념일자도 음력 9월 29일이었기 때문에 매년 기념식을 거행하는 날이 양력으로 계산되어 바뀌었다는 것이다. 1931년에 들어 와서 모든 생활이 양력을 중심으로 삼는 계기가 되어 10월로 기념하게 된 것이다. 양력도 한때는 논란이 있었으나 1940년 7월에 발견된 『훈민정음』(해례본)에 나오는 기록에 의거하여 1945년부터 10월9일로 기념하게 된 것이 남한의 상황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글을 만든 기념일을 어떤 일자를 기준으로 하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말과 글을 우리 사회가 얼마나 사랑하여 왔는가에 대하여 되돌아보아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남한의 우리말과 글의 현주소가 어떤 지경에 이르고 있는가를 성찰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말글 살리기 운동에 앞장서 온 이대로 논설위원(인터넷 언론 참말로)은 논평 을 통하여 남한사회의 우리말과 글에 대한 한심한 현실들을 낱낱이 밝히면서 오늘의 안타까운 현실을 토로했다. 그는 그의 논평 마지막에 『우리말과 한글을 지키고 빛내는 일은 우리말 독립운동이다. 한글을 지키고 즐겨 쓰고 남의 나라 말 침투를 막는 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시대 사명이고 조상과 후손과 남의 나라 사람에게 떳떳한 일이다. 세계 으뜸가는 글자를 가지고도 558년이 지나도록 나라 글자로 자리잡지 못하고 자주 문화를 꽃피지 못한 건 못난 일이고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말과 한글을 지키고 빛내는 일은 온 겨레가 잘 살고 힘센 나라가 되는 길이다. 이 일은 남의 일이 아니고 우리 모두가 할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지금 우리말과 글을 사랑하는 남한의 지도자들은 과연 얼마나 있는가. 이에 대한 물음에 대해 당당하게 대답할 수 있는 각계 지도자들은 또 얼마나 되는가. 남한의 정치인들은 진실로 우리말과 글을 사랑하고 있는가. 남한의 언론인들은 참으로 우리 글을 사랑하고 있는가. 남한의 교육자들은 우리 글과 말을 사랑하고 있는가. 우리들은 모두 이에 대한 물음에 대해 진지한 성찰로 「한글날」을 맞이할 수 있기를 당부한다.



2004년 10월9일

민족통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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