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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이 시대 개혁의 소명 너무 막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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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4-09-27 00:00 조회1,2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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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금 추석연휴가 시작됐다. 떨어졌던 가족들이 모여 이런 저런 이야기로 꽃을 피기도 하는 시기이다. 이 때에 개혁의 대의가 여론으로 집약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한겨레신문 24일자 사설이 이에 관련한 내용을 다뤘다. 전문을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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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의 기운,

보름달처럼 커지게




25일부터 추석 연휴다. 한가위 명절의 안방은 각지에서 모여든 세상 여론이 부딪치고 바뀌고 번져가는 시장이다. 우리는 지금 처음으로 의회 과반을 민주개혁 세력으로 채워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 역사를 바로세워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여러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개혁은 그 대의가 바로 알려져 사회적으로 큰 기운을 얻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석이란 여론시장은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개혁에 대한 저항이 만만찮다. 그러나 그 저항은 합리적인 반대보다 냉전수구적, 반민주·반민족적인 것이 태반이다. 심지어 일부 족벌언론을 중심으로 진실을 왜곡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런 오도된 진실이 여론화하지 못하도록 바로잡고 경계하는 일이 긴요하다. 민주화를 갈구하고 민족정기 바로세우기를 원하는 모든 이들이 이번 추석에 개혁의 정론을 전파하는 데 직접 나서야 할 이유다.



국가보안법 폐지는 자유민주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인데도, 마치 광화문에 인공기가 휘날릴 것처럼 가상의 도깨비를 만들어 겁주는 시대착오를 짚어야 한다. 또 과거사 규명은 기업 등의 경제활동과 전혀 무관한 일로서, 경제 살리기와 선후를 가릴 일이 아니라는 점도 지적해야 한다. 진실 오도 사례로는 김희선 의원의 가계 논란 보도를 들 수 있다. 이 논란의 전말을 파악해 친일진상 규명을 훼방놓으려는 수구언론의 빗나간 행태를 추석 안방에서 고발해야 한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민생 애로 청취와 고된 민심의 안돈 못지 않게, 우리 사회를 한 단계 성숙하게 하는 개혁 기반 닦기가 이 추석에 달렸다는 각오로 국가보안법 폐지 및 언론·재벌 개혁 등의 당위를 설파하는 데 발품을 팔아야 한다. 한나라당의 경우 민심을 좇아 당론을 바꾼다는 열린 자세로 행정수도 이전과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한 여론을 수렴해야 한다. 반대만 능사로 하기에는 이 시대 개혁의 소명이 너무 막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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