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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평]한반도 희망은 민족공조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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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4-08-28 00:00 조회1,6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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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21세기를 성장과 희망의 시대로 발전시키려면 무엇보다 먼저 사대주의의 늪에서 벗어나야 한다. 사대주의의 늪에서 탈피하려면 우선 이남은 한미동맹, 한일공조를 파기해야 하고 이북은 미국의 대북적대시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남 당국이 한미동맹을 파기하고 주권을 회복하려면 당국 자체의 힘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남한국민들의 힘에 의거하여야 한다. 남한 국민들의 의식은 이미 주 적 개념에서도 커다란 변화를 보여왔다. 국민들은 이북이 더 이상 적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이미 21세기의 희망이 남북공조에 있다고 항변하고 있다. 국민들은 그 절반 이상이 주 적을 미국정부라고 지칭하고 있는 사실이 여론조사에서도 반영되어 왔다.




이북 당국이 미국의 대북적대시 정책에서 탈피하려면 리비아처럼 핵 개발을 포기할 것이 아니라 미국의 핵 선제공격 계획에 대비하여 핵 억제력을 한층 더 개발할 공고한 입장과 자세를 취하여야 하며 동시에 미국 당국이 입버릇처럼 노래해 온 이른바 「개혁과 개방」의 길로 나갈 것이 아니라 지금의 선군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미국의 대 한반도 침략에 만전을 기하여야 할 것이다. 지금 미국은 소위 『작전계획 5027-04』라고 하여 미군 재배치를 선전하는 한편 뒤에서는 첨단신무기들을 한반도에 끌어들여 제2의 코리아 전쟁을 준비중에 있다는 사실은 공개된 비밀로 되어 있는 상황이다. 또한 부쉬 미 정부는 세계의 평화여론을 무시하고 미국 내 6천여 개의 군사기지들도 모자라 세계 1백30개국에 7백50개 군사기지들을 설치하여 패권주의를 확장시켜 나아가고 있다. 미 상원은 새로운 군사예산으로 또다시 무려 4천1백60억 달러를 책정하여 제3세계 침략살상 정책을 지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반도의 미래는 갈림길에 놓여있다. 한미동맹으로 나아가 한반도에서 또 다른 전쟁을 유발시키느냐 아니면 민족공조로 나아가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느냐의 선택문제가 우리 민족 앞에 제기된 당면과제이다. 한미동맹은 본질상 한미간의 식민지적 내용과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남 당국자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전쟁으로 연결되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전쟁을 예방하고 막을 수 있는 길은 오로지 민족공조 밖에 다른 길은 없는 것이다. 일부 정치인들은 한미동맹을 중심에 놓고 민족공조를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기만이며 말장난에 불과하다. 전쟁이냐, 평화냐. 혹은 한미동맹이냐 아니면 민족공조냐의 선택의 문제만 남아 있을 뿐이다.




한반도 평화를 보장하는 길은 무엇보다 민족공조에 달려있다. 제국주의 세력이 대상국가나 민족을 지배하고 정복하기 위해 가장 우선시하였던 것이 분열과 이간정책이었다. 그래서 미 제국주의 세력은 남북을 이간하고 분열시키려고 반세기 이상 중상과 모략정책으로 일관하여 왔다. 미 지배세력은 이북을 헐뜯고 흠집내기 위한 각종 여론조작을 위시하여 이제는 남남갈등 마저 부추기며 이남 민족세력의 단결단합을 해치는 반민족 세력 지원공작에 여념이 없다. 이 같은 현실을 직시하면서 한반도 희망은 오로지 6.15남북공동선언에 명시된 민족공조밖에 다른 길이 없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한다.



2004년 8월23일


민족통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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