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북외무상,유엔과 비동맹외무상회의서 연설:::(연설전문 게재-남측 전문가들 진단 해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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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8-09-30 09:08 조회2,929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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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조선 외무상은 29일 유엔총회서 연설하면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면서도 그 상응 조치를 요구하며 다시 공을 미국으로 넘겼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미국에 대한 신뢰 없이는 국가의 안전에 대한 확신이 있을 수 없으며, 그런 상태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먼저 핵무장을 해제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며 '체제보장'을 통한 '신뢰 구축' 조치를 비핵화의 선행조건으로 거듭 요구했다. 연합뉴스 보도내용을 여기에 전재하여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2018년 9월29일 유엔총회서 연설하는 리용호 조선 외무상
리용호, 핵·미사일 실험 중지·시험장 폐기 이어 '비확산' 언급 주목
폼페이오 4차 방북 담판 결과가 가늠자될 듯…진전 더뎌질 가능성도
(Xinhua/Li Muzi)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9일(현지시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면서도 그 상응 조치를 요구하며 다시 공을 미국으로 넘겼다. 이날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다.
"미국에 대한 신뢰 없이는 국가의 안전에 대한 확신이 있을 수 없으며, 그런 상태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먼저 핵무장을 해제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며 '체제보장'을 통한 '신뢰 구축' 조치를 비핵화의 선행조건으로 거듭 요구한 것이다.
교착 상태를 이어오던 북미 간 비핵화 대화가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그동안 취한 '행동'들의 진정성을 내세워 상응 조치, 특히 종전선언을 견인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북한의 이 같은 '공개 주문'에 미국이 어떤 답을 내놓을지가 최대 관건이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공식화되고 그 최종 조율을 위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임박한 상황에서 비핵화 초기 실행조치와 종전선언의 '빅딜'을 둘러싼 초기 협상 주도권 확보를 위한 북미 간 기 싸움도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리 외무상의 이번 연설은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유엔총회를 무대로 한 남·북·미 3각 대화 등을 통해 북미 비핵화 국면이 급물살을 탄 상황에서 나온 북한의 공개 메시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1년 전 같은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로켓맨'으로 조롱하며 '완전한 파괴'를 위협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 유엔 연설에서는 "전쟁의 망령을 대담하고 새로운 평화로 대체하겠다"며 180도 달라진 메시지를 보냄에 따라 북한이 전 세계가 주시하는 국제 외교무대에서 어떤 '화답'을 할지에 이목이 쏠렸다.
남북 정상이 합의한 9월 평양 공동선언에 담기지 않은 추가적 비핵화 실행조치가 이후 협상 전망의 향배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리 외무상이 이날 연설에서 이른바 '플러스알파(+α)'의 일단을 드러낼지도 관심을 모았다.
리 외무상의 연설은 핵 보유가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라며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군사적 공격 기미를 보일 때는 가차 없는 선제행동으로 예방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지난해 메시지와는 확연히 달라진 것이었다.
그러나 플러스 알파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없었다. 대신 비핵화 의지가 확고부동하다고 재확인하면서도 한반도의 '공고한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선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이행이 중요하다며 70년 적대관계 청산을 위한 불신 해소, 즉 신뢰 구축이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는데 연설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북한은 중대한 선의의 조치들을 먼저 취했고, 지금도 신뢰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미국이 상응하는 화답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게 요지다.
대미 신뢰와 체제보장 없이는 일방적 핵무장 해제가 있을 수 없다는 이날 메시지는 일면 북미 비핵화 협상이 답보상태였던 지난 8월 리 외무상이 이란을 방문했을 당시 "우리는 미국과 협상에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비핵화에 동의했지만, 미국이 우리에 대한 적대를 포기하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에 핵 지식을 보존하겠다"고 말한 발언을 연상시키는 측면도 없지 않다.
북한이 이날 거론한 상응 조치는 종전선언과 제재완화를 뜻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이 유엔총회에서도 '선(先) 비핵화 - 후(後) 제재완화' 입장에 쐐기를 박은 만큼 당장 시선은 종전선언 문제가 어떻게 풀려가느냐로 모아진다.
AP통신은 "리 외무상의 이날 메시지 취지는 분명히 의도된 것"이라며 "경계하는 미국으로 하여금 공식적인 종전선언에 합의하도록 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풀이했고, 뉴욕타임스(NYT)도 "리 외무상은 신뢰 구축을 위한 미국의 양보가 없다면 비핵화를 안 할 것이라고 했다"며 북한이 그동안 제재완화와 종전선언을 요구해온 점을 거론했다.
일단 미국과 북한 간에 비핵화 실행조치와 종전선언의 선후관계를 놓고 다시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는 듯한 모양새이다. 하지만 현재 북미 간에 '빅딜'을 둘러싸고 상당한 물밑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얘기는 달라질 수 있다.
리 외무상이 이날 공개적으로 거론하진 않았지만, 북한이 내놓은 '플러스알파'에 대해 미국이 진정성을 인정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맞물려 연내 종전선언이라는 선물을 안기게 되면 로드맵 진행의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도 지난 26일 리 외무상과의 회동 직후 "매우 긍정적 만남"을 가졌다고 평가했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특정한 시설과 특정한 무기에 대한 대화가 오가고 있다'고 전한 바도 있다.
여기에 리 외무상이 이날 연설에서 북한의 선의 조치를 거론하면서 핵·미사일 실험 중지, 핵 시험장 폐기와 함께 '핵무기·핵기술을 이전하지 않을 것을 확약했다'는 것을 언급한 대목도 눈길을 끈다.
이는 '비확산'이라는 미국의 가장 큰 우려사항을 해소하는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는 시각이 나온다.
종전선언을 두고 미국 조야 내 회의론이 여전하긴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기류가 긍정적인 쪽으로 변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실제 나오고 있다.
국무부도 이날 리 외무상 연설에 대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와 북한을 위한 보다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과 관련된 여러 약속을 한 바 있다"며 "우리는 이 모든 약속들을 이행하는 것에 관해 북한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반응을 내놨다.
'북한을 위한 보다 밝은 미래'가 결국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라는 점에서 종전선언 문제도 가능성을 닫지 않고 여지를 열어뒀다는 해석이 가능할 수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뉴욕에서 한미정상회담 이후 폭스뉴스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빠른 시기에 종전선언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공감대가 대체로 (형성)됐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CBS방송도 전날 "예단하길 원하지 않지만, 진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폼페이오 장관의 최근 인터뷰 발언을 거론하며 폼페이오 장관이 다가오는 북한과의 협상을 준비하면서 종전선언을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결국 곧 있을 폼페이오 장관의 4차 평양 담판, 그리고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실무협상이 종전선언과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에 대한 '빅딜'의 방향을 가르는 1차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때에 따라서는 종전선언과 비핵화 실행조치를 둘러싼 힘겨루기가 계속 이어지면 진전이 더딜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더욱이 리 외무상의 이날 연설이 "'시간 게임'을 하지 않겠다. 2년이 걸리든, 3년이 걸리든, 혹은 5개월이 걸리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있은지 며칠 안 돼 나온 것이어서 선(先) 비핵화 조치냐 선(先) 종전선언이냐 그 순서를 놓고 자칫 협상이 장기전으로 고착화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일각에서 나온다.
[리용호 외무상 연설전문]
의장선생,
나는 먼저 마리오 페르난다 에스비노세 가르세스 선생이 유엔총회 제73차 회의 의장으로 선거된 것을 축하합니다.
아울러 당신의 능숙한 사회 밑에 본 회의가 훌륭한 결실을 거두게 되리라는 기대를 표명합니다.
의장 선생,
평화와 발전은 현 시대의 공통된 지향이며 유엔의 모든 활동을 규제하는 기본목표입니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평화와 발전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나 여전히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힘의 입장에 선 일방주의 경향으로 하여 전반적 국제관계가 긴장해지고 세계의 많은 지역들에서 세계의 많은 지역들에서 평화가 위협당하고 발전이 억제당하고 있는 지난 1년 간의 국제정세는 유엔의 역할을 더욱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올해 세계적으로 평화와 발전을 지향한 가장 뚜렷한 기류가 조성된 곳은 조선반도입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 동지께서는 올해 4월 사회주의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할데 대한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제시하셨습니다.
지난 수십년 간 지속되어온 공화국에 대한 핵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방위력과 전쟁 억제력을 믿음직하게 다져놓은 조건에서 우리에게는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해야 할 역사적 과업이 나서고 있습니다.
경제건설에 총집중할데 대한 공화국 정부의 노선은 무엇보다도 평화적 환경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동지께서는 조선반도를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지니시고 과감한 수뇌외교활동을 벌이시어 북남관계와 조미관계를 개선하고 주변나라들과의 친선협조관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중대한 돌파구를 여심으로써 조선반도 정세를 극적으로 완화시키는 귀중한 새로운 국면을 안아오셨습니다.
조선반도와 그 주변의 정세가 완화될수록 지역 평화와 안전은 그만큼 더 공고화되게 되어 있으며 이것은 아시아와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 안전, 다시 말하여 유엔 성원국 모두의 리익에로 이어집니다.
이 연단에서 많은 나라 대표들이 조선반도의 현 정세 발전 흐름을 한결같이 지지 환영하고 있는 것은 공화국 정부의 전략적 선택과 그 실현을 위한 진지한 노력이 국제사회의 공동의 리익과 지향에도 전적으로 부합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의장 선생,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공고히 하는 데서 관건은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역사적인 조미수뇌 상봉과 회담에서 합의 채택된 조미공동성명을 철저히 리행하는 것입니다.
조미공동성명에는 조선반도 정세 긴장의 근원으로 되어온 지난 수십년 간의 적대관계를 끝장내고 새로운 조미관계를 수립할데 대한 문제와 조선반도에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할데 대한 문제, 조선반도에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할데 대한 문제, 조미 사이의 인도주의 문제를 포함하여 조선반도 문제의 궁극적 해결을 위한 원칙적 문제들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미공동성명이 리행되면 조선반도에 조성된 현재의 완화 기류는 공고한 평화로 정착되고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도 실현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세계 최대의 열점이었던 조선반도는 아시아와 세계의 안전에 기여하는 평화와 번영의 발원지로 전환되게 될 것입니다.
조미공동성명을 철저하게 리행하려는 공화국 정부의 입장은 확고부동합니다.
조미공동성명이 원만히 리행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수십년 쌓여온 조미 사이의 불신의 장벽을 허물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조미 두 나라가 신뢰조성에 품을 들여야 합니다.
지난 시기 조미 사이에 진행된 여러 협상들, 합의들의 리행이 결실을 보지 못한 것은 서로에 대한 불신이 제대로 해소되지 못하고 호상 신뢰가 부족하였기 때문입니다.
조선반도 비핵화도 신뢰조성을 앞세우는데 기본을 두고 평화체제의 구축과 동시행동의 원칙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입니다.
공화국 정부는 이번 조미공동성명이 성공적으로 리행되도록 하려는 확고한 의지와 염원으로부터 신뢰조성을 특별히 조성하고 여기에 선차적인 힘을 넣고 있습니다.
공화국 정부는 벌써 조미수뇌회담이 진행되기 이전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를 중지하고 핵시험장을 투명성 있게 폐기하였으며, 그 어떤 경우에도 핵무기와 핵기술을 이전하지 않을데 대하여 확약한 것 같은 중대한 선의의 조치들을 먼저 취하였으며 지금도 신뢰조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한 화답을 우리는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지금 미국은 조선반도 평화체제의 결핍에 대한 우리의 우려를 가셔줄 대신 선비핵화만을 주장하면서 그를 강압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제재 압박 도수를 더 높이고 있으며, 지어 종전선언 발표까지 반대하고 있습니다.
제재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의 망상에 불과하지만, 제재가 우리의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조미공동성명의 리행이 교착에 직면한 원인은 미국이 신뢰조성에 치명적인 강권의 방법에만 매어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북남관계에서 나타난 급속한 개선의 협력의 분위기는 신뢰조성이 어떤 결정적인 역할을 발휘할 수 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남 수뇌분들은 5개월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무려 세 차례의 상봉과 회담을 통하여 북남관계의 제반 문제들을 건설적으로 풀어나가는 데 필요한 신뢰를 쌓고 있으며, 그 결과가 실천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9일 북남 수뇌분들께서 공동발표하신 역사적인 9월 평양공동선언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올해 들어와 북남 사이 정치, 군사, 인도주의, 체육문화, 경제협력을 포함한 많은 분야에서 대화가 활성화되고 화해와 협력의 기운이 비할 바 없이 높아졌으며,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지지와 환영을 받는 괄목할만한 결과물들이 줄지어 나오고 있습니다.
만일 비핵화 문제의 당사자가 미국이 아니라 남조선이었다면 조선반도 비핵화 문제도 지금과 같은 교착상태에 빠지는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공동성명의 리행을 위하여 조미 사이의 신뢰조성을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미국에 대한 신뢰가 없이는 우리 국가의 안전에 대한 확신이 있을 수 없으며, 그러한 상태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먼저 핵무장을 해제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습니다.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우리 공화국 정부의 의지는 확고부동하지만 이것은 미국이 우리로 하여금 충분한 신뢰감을 가지게 할 때만 가능합니다.
의장 선생,
미국에서 조미공동성명의 리행에 관한 비관의 목소리가 계속 울려나오고 있는 것은 결코 공동성명에 그 어떤 부족점이 있어서가 아니라 미국의 국내정치와 관련되는 문제입니다.
미국의 정치적 반대파들은 순수 정적을 공격하기 위한 구실로 우리 공화국을 믿을 수 없다는 험담을 일삼고 있으며,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무리한 일방적 요구를 들고나갈 것을 행정부에 강박하여 대화와 협상이 순조롭게 진척되지 못하도록 훼방을 놓고 있습니다.
대화 상대방에 대한 불신을 고취하면서 강권의 방법에만 매달리는 것은 결코 신뢰조성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상대방의 불신만을 더욱 가중시키게 될 것입니다.
상대방을 불신할 리유에 대해서 말한다면 미국보다 우리에게 그 리유가 훨씬 더 많습니다.
미국은 우리보다 먼저 핵무기를 보유하였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무기를 실전에 사용한 나라입니다.
미국은 70년전 공화국이 탄생한 첫날부터 우리에 적대시정책을 실시해왔으며, 자국기업들이 우리나라와 나사못 한 개도 거래하지 못하게 하는 철저한 경제봉쇄를 감행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는 미국 땅에 돌멩이 한 개 날라간 적이 없지만, 미국은 조선전쟁 시기 우리나라에 수십 발의 원자탄을 떨구겠다고 공갈한 적이 있는 나라이며 그 이후에도 우리의 문턱에 끊임없이 핵 전략자산을 끌어들인 나라입니다.
만일 조미 두 나라가 과거에만 집착하면서 서로 상대방을 무턱대고 의심만 하려 든다면 이번 조미공동성명도 지난 시기 실패한 다른 조미 합의들과 같은 운명을 면치 못하게 될 것입니다.
조미수뇌회담의 가장 중요한 정신의 하나는 쌍방이 구태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기로 합의한 것입니다.
미국은 이 관건적인 시각에 자기가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성실히 지키는 것이 궁극적으로 미국의 국익에도 이어진다는 선견지명있는 판단을 내리고 조미관계 해결의 새로운 방식을 견지해야 하며 오직 그렇게 될 때만이 조미공동성명은 비로소 그 리행 전망을 내다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조미공동성명이 끝내 미국의 국내 정치의 희생물로 된다면 그로부터 비롯될 예측불가능한 후과의 가장 큰 희생물은 바로 미국 그 자체가 될 것입니다.
조미관계와 조선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본 총회의 주제로 선정된 모두에게 필요한 유엔 건설, 평화롭고 평등하며 지속적인 사회를 위한 세계적인 지도력과 공동의 책임을 실현하는데서 핵심 중의 핵심사항으로 됩니다.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할데 대한 노선은 우리 인민의 생활을 높일 뿐 아니라 평화와 발전을 지향하는 지역과 세계 인민들의 염원에도 부합되는 올바른 전략적 선택입니다.
국제사회는 응당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공고한 평화를 위하여 우리가 내린 결단과 우리가 취한 선의의 조치들에 화답하여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는 우리의 노력을 지지 고무해야 할 것입니다.
조미공동성명을 리행하는 것은 조미 공동의 책임인 동시에 여기에는 유엔의 역할도 있습니다.
조선반도의 긴장상태에 대하여 그처럼 우려를 표명하기 좋아하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올해 조선반도에 도래한 귀중한 평화 기류에 대하여 아직까지 외면하고 있는 것은 결코 정상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핵시험과 로켓 시험발사들을 문제시하여 숱한 제재결의들을 쏟아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지만 그 시험들이 중지된지 옹근 1년이 되는 오늘까지 제재결의들은 해제되거나 완화되기는커녕 토 하나 변한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조미수뇌회담과 공동성명을 환영하는 의장성명을 발표할데 대한 일부 성원국들의 제의마저 거부하는 극히 우려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어 남조선주둔유엔군사령부는 북남 사이의 리행까지 가로막는 심상치 않은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유엔군사령부에 대한 말한다면 유엔의 통제 밖에서 미국의 지휘에만 복종하는 연합군사령부에 불과하지만 아직까지도 신성한 유엔의 명칭을 도용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유엔과 특히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헌장에 규제되어 있는 자기 사명으로부터 국제평화와 안전에 도움이 되는 사태 발전을 지지 환영하고 고무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유엔은 모두에게 필요한 유엔 건설, 세계적인 지도력과 공동의 책임이라는 본 총회의 주제를 조선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실제 행동에 구현함으로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각이(하사)는 유엔’이라는 오명을 하루빨리 털어버려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리용호 외무상이 9월26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블럭불가담운동 외무상회에서 연설하면서 "쁠럭불가담운동의 숭고한 리념과 원칙을 변함없이 고수하고 운동의 통일단결과 강화발전, 운동성원국들과의 친선협조관계를 보다 확대해나가기 위하여 자기의 사명과 임무를 다해나가려는 공화국정부의 립장을 천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리용호 조선 외무상, 쁠럭불가담운동 외무상회의에서 연설
쁠럭불가담운동 외무상회의가 26일 유엔본부에서 진행되였다.
회의에는 우리 나라를 비롯한 운동성원국 외무상들과 대표들, 옵써버대표단들이 참가하였다.
회의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표단 단장인 외무상 리용호동지가 연설하였다.
그는 현시기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계를 건설하는데서 평화문화를 힘있게 추동하는것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고 말하였다.
평화문화는 다양한 정치제도와 경제체계, 문화전통들을 호상존중하며 평등하게 공존하는 세계를 건설한다는 의미를 담고있는것으로 하여 세계평화와 직결된 중요한 문제로 인정되고있다고 언급하고 그는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유감스럽게도 평화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쁠럭불가담운동 성원국들의 노력은 오늘의 복잡한 국제정세하에서 심각한 도전에 부딪치고있다.
세계패권을 추구하는 세력은 앞에서는 평화문화에 《지지》를 표명하면서도 실제로는 그에 역행하는 길을 걷고있다.
이러한 세력은 《인권옹호》와 세계화, 《반테로》의 미명하에 저들의 가치관을 강요하여 지배주의적야망을 손쉽게 이루어보려 하고있다.
그들은 온갖 비렬한 방법으로 운동성원국들에 대한 주권침해와 내정간섭, 침략과 전쟁, 국가테로와 잔인하고 야만적인 제재봉쇄책동을 집요하게 추구하고있다.
현정세발전은 모든 성원국들이 이에 각성을 높여 자주권존중과 내정불간섭, 분쟁문제의 평화적해결을 기본으로 하는 유엔헌장과 쁠럭불가담운동의 목적과 원칙들을 견결히 수호할것을 요구하고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위력한 정치력량으로서의 쁠럭불가담운동의 원칙과 리념, 목적을 견결히 수호하고 그 지위와 역할을 더욱 높이기 위한 실천적인 조치들을 취해야 할 때라고 하면서 거대한 경제발전의 잠재력을 가지고있는 운동성원국들이 남남협조를 심화발전시켜 집단적인 자력갱생의 힘에 의거하여 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이룩하는것이 절실히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가 쁠럭불가담운동 성원국으로서 운동의 창립목적과 활동원칙들에 부합되게 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시종일관 노력하여온데 대해 언급하고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쁠럭불가담운동이 우리 시대 반제자주력량으로서의 성격을 변함없이 고수하도록 하시고 자주권을 수호하며 사회경제적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발전도상나라들의 투쟁에 물심량면의 지지와 련대성을 보내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운동강화사상과 업적은 오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동지에 의하여 빛나게 계승발전되고있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쁠럭불가담운동은 위력한 반전평화애호력량으로서의 지위를 차지하고 자기의 역할을 다해나가야 한다고 하시면서 쁠럭불가담나라들은 침략적인 군사쁠럭을 유지강화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을 짓부시고 온갖 형태의 침략과 간섭, 예속과 불평등을 반대하여 투쟁하여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지금 우리 나라에서는 전체 인민이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따라 사회주의강국을 하루빨리 일떠세우기 위한 총진군을 힘있게 벌리고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지난 4월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할데 대한 새로운 전략적로선을 제시하였으며 경제를 부흥시키고 인민생활을 높이기 위한 투쟁에서 전례없는 성과를 이룩하고있다.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동지의 담대한 결단과 평화수호의지, 정력적인 실천활동에 의하여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정세에 근본적으로 새로운 긍정적인 기류가 형성된것을 성심으로 지지환영해준 쁠럭불가담운동 성원국들에 사의를 표하였다.
끝으로 그는 쁠럭불가담운동의 숭고한 리념과 원칙을 변함없이 고수하고 운동의 통일단결과 강화발전, 운동성원국들과의 친선협조관계를 보다 확대해나가기 위하여 자기의 사명과 임무를 다해나가려는 공화국정부의 립장을 천명하였다.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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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자님의 댓글
애국자 작성일
민족통신 기자 양반들, 내가 뭐랬나? 트럼프 새끼도 미국놈이라고 했쟎아?
문재인도 믿으면 안 되고 트럼프도 믿으면 안 된다고 말 했잖아? 근데 뭐 극좌 세력도 조심하라고?
왜? 미국에 사니까 조선이 미제와 그냥 친해지기를 바랬나부지?
내가 말했쟎아? 조선은 조선다워야 하는 것이고 남조선의 어던 새끼가 나와도 믿으면 안 된다고 말 했쟎아~
근데 왜 내 글을 지우고 날 무시해?
내가 말한대로 그렇게 말로써 좋게 말한다고 그렇게 쉽게 미제놈들이 종전선언을 할 것들이 아니라고 했쟎어.
남조선년놈들이 아무리 미제의 좆을 빨아대고 해도 조선이 힘으로 밀어붙이지 않는다면 그렇게 쉽사리 미제놈들은 종전선언 같은 것 안 한다고 말했쟎어.
니놈이 말한대로 내가 그때 문재인이가 중간에서 '종전선언'과 '미군철수 조건'은 별개의 문제라고 주접떨어보려하고 있다고 말했고 그때 니놈은 니놈이 말한대로 '종전선언'은 평화협정으로 어쩔 수 없이 떠밀려 갈 수 밖에 없는 '길목'에 해당하는데 그래서 나는 그때 너에게 '타협'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고 했쟎냐, 임마~
영국이 홍콩을 중국에 반납한 것이랑 미제가 남조선을 조선에 반납하는 문제하고는 영국과 미제의 시대적 위상이 다르쟎냐!
영국은 1980년대부터 1997년까지 이미 중국보다 군사적 측면에서 열세에 놓인 상태고 중국도 영국처럼 유엔의 5대 상임이사국중의 하나로 군림한 상태였고 중국은 이미 1970년대에 원자탄, 수소탄 모두 성공 과 국제적으로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은지 오래고 유엔에서 축출하고 영국, 미국, 일본 등등 대부분 서방진영도 중국을 승인한 후였기에 영국은 1980년대 중반이후로 중국과 홍콩의 반환문제에 대한 협상을 할 수 밖에 없는 시대적 입장이엿지만
조선은 아직도 그 어느나라로부터도 공식적인 핵보유국으로서의 인정도 받지 못 했고 대부분의 나라로부터도 제재에 처한 상태도 군사적으로도 미제에 비해 수소탄 장착 장거리 미사일 성공 이외엔 미제에 현저히 열세한 상태고 일본과 미국은 여전히 수교는 커녕 제재를 가하는 적대 관계의 상태인데 종전선언후 평화협정으로 이어지는 것은 바꾸어 말하면 미제의 남조선 식민지배 종식 협상을 말하는 것인데 미제가 무엇 때문이 여전히 조선에 비해서 열세한 입장이 아닌데 그렇게 현재의 국면에서 조선과 남조선 식민통치 포기 협상을 맺으려 하는가?
그렇기 때문에 니놈이 나에게 개지랄하며 말하던 개소리는 빚나간 것이다.
현재 이러한 국면을 초래하게 만들고 오히려 조선의 대미 경계심을 풀고 미제에 대한 안일한 기대를 갖게만든 것은 남조선과 문재인 정권인 것이다.
조선은 작년까지 해오던 대로 더더욱 군사력을 증강시켜야 한다.
대미 핵 억지력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자주적으로 한층 더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으리라 본다.
조선이 중성자탄 실험 실시, 코발트탄,EMP탄, SLBM, 미국의 하와이와 캘리 포니아의 중간 수역에서의 소소탄 투하 실험을 실시 하지 않는한 마제는 결코 조선과 타협하지 않고 남조선을 앞세워서 조선을 기만해서 무장해제를 시도하려고 할 것이다.
트럼프 새끼와 군산복합체 세력을 분리시켜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으로 나아간다는 발상도 순진한 발상이다.
트럼프 새끼도 미국놈이고 그 새끼도 군산복합체와 이익을 함께 하는 새끼다.
남조선의 문재인도 믿을 수 없는데 트럼프를 믿으랴?
순진하게 놀아대지 말라!
양키와 스페인의 백인놈들은 에스키모, 미본토 원주민, 멕시코, 중남미, 페루의 잉키제국 거기다 일본까지 모두 멸종시켜려 한 황인종의 철천지 원수들인 것이다.알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