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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8월의 어둠 거둬내고 자주횃불 밝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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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8-08-14 11:22 조회3,097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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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은 19458.15해방으로 40년 일제의 사슬에서 벗어났지만 그것도 한달도 되지 못해 조국반도의 남단은 또다른 외세, 미제국주의의 식민지 사슬에 갇혀 그동안 수많은 피를 흘려왔다. 그 해방이라는 날로부터 지금까지 73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대가란 식민지 노예의 처지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것이 오늘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해내외동포들은 향후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가.[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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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필자인 노길남 편집인


 

[초점]8월의 어둠 거둬내고 자주횃불 밝히자

 

[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노길남 편집인] 또다시 8.15광복절을 맞는다. 그런데 조국반도의 북단 절반은 자주독립을 실현해 왔지만 그 남단은 아직도 외세의 간섭과 지배의 어둠속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다.

 

이같은 현상황에서 남과 북 고위급 당국자들은 13일 판문점회의를 통해 오는 9월안에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미국언론들과 친미언론들은 남북간에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대해서는 일언 반구도 없이 이 회담에서 남측 지도자가 미국의 심부름을 잘 해 줄것으로 기대하면서 은근히 압박을 가하는 여론을 내 돌리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미국언론들과 그 추종역할에 급급해 온 한국 어용언론들, 그리고 정치권의 보수세력은 아직도 8.15해방의 본질과 그 성격을 망각하고 유치한 <태극기-성조기 부대>의 수준에서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지하다시피 우리민족은 19458.15해방으로 40년 일제의 사슬에서 벗어났지만 그것도 한달도 되지 못해 조국반도의 남단은 또다른 외세, 미제국주의의 식민지 사슬에 갇혀 그동안 수많은 피를 흘려오며 73년째 허우적 거리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은 아직도 식민지 노예의 처지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 이것이 오늘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렇지만 북측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의 2018년 신년사를 통해 개최여부가 난관에 빠진 <평창올림픽><평화올림픽>으로 승화시키는 계기가 창조되었고, 이 흐름을 토대로 북측의 김정은 위원장과 남측의 문재인 대통령이 손잡고 <4.27판문점 선언>을 도출해 냈다.

 

두분은 선대 영도자들의 업적인 6.15남북공동선언과 10.4평화번영선언에 반영된 민족자주의 원칙, 평화의 원칙, 민족대단결의원칙에 의거하여 (1)남북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약속했고,(2)조국반도 군사적긴장 완화와 전쟁위험 해소를 약속했고, (3)조국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을 적극협력해 나가로 약속했다.

 

양측 정상은 <우리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인하였으며 이미 채택된 남북선언들과 모든 합의들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관계개선과 발전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리로 하였다.><판문점 선언>을 통해 명문화하여 다짐하였다.

 

그러나 양측의 <판문점 선언>은 그 내용과 방향은 올바로 설정되었으나 그것을 실현해 나가는 입장과 자세에서는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 무엇보다 남측 당국은 미 당국의 지나친 간섭과 지배정책에 의해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동시에 국내 정치권 반대세력인 자유한국당과 그 추종세력에 의해서도 방해를 받아왔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 자체의 한계성과 문제점들도  <판문점 선언>을 실현해 나가는데 있어 걸림돌로 나타났다.

 

남측 당국자들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북측이 겪고 있는 고민을 덜어 주어야 하는데 미당국과 한짝이 되어 북을 압박하면 남북관계도 북미관계도 그르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남측 당국자들은 또한 남북관계가 잘 되면 외부와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잘 된다는 원리를 깨달아야 한다.

 

그동안 북측이 어려움을 겪어 온 내용을 남측 당국이 바로 인식하고 협력해 주어야 하는데 외교통상부와 국방부, 통일부 수장들은 오히려 북측을 어렵게 만드는데 앞장서 왔다는 사실들도 알아야 한다.

 

 

북측의 리용호 외무상은 지난 84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공식 연설에서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은 균형적, 동시적, 단계적으로 이행해나가야 한다고 하면서 조선속담에 《느려도 황소걸음》이라는 말이 있지만 조선반도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하여서는 하나하나씩의 단계적인 동시행동을 통하여 신뢰를 착실하게 쌓아나가는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지름길이라고 설명하는 한편 우리는 이미 미국이 건설적인 방안을 가지고 나온다면 그에 상응하게 무엇인가를 해줄 생각도 하고 있었지만 미국이 우리의 우려를 가셔줄 확고한 용의를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는 한 우리만이 일방적으로 먼저 움직이는 일은 절대로 없을것입니다.”라고 천명했다.

 

그렇다. 조선은 북미간 <싱가폴 조미선언>을 전후하여 3명의 미국시민 범죄자들을 특별사면하여 미국으로 송환하는데 허락하여 주었고, 방대한 핵실험장을 파괴하면서 그 현장을 세계에 보여주었고,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시험 등을 중단하였고, 전쟁시기 죽은 미유해들을 미국에 넘겨주는 등 각종 성의를 보였주었다. 하지만 미국이 보여준 성의는 한미합동군사훈련 중지 이외에는 별로 없었다. 심지어는 초보적인 미국시민들의 조선방문 금지령도 해제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시간이 걸리는 문제임을 뻔히 알면서도 북을 향해 완전 비핵화만 노래해 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남북 당국자들이나 해내외 동포들은 8.15해방 73주년을 맞아 향후 조국문제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해내외동포들의 향후 역할과 과제


 

첫째로 남측이 자주권을 갖고 자기 운명을 자기가 개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자면 <주한미군철수>를 당당하게 외쳐주어야 하고, 전시작전지휘권도 당연히 돌려받아야 하고, 정치지형도 온건보수세력, 개혁지향 세력, 진보지향 세력이 서로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주권이 미국에 의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확고하게 인식시켜주는 운동이 좀더 적극적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둘째로 남북 당국자들은 우선 인도주의적인 문제부터 해결해 주고 서로의 신뢰를 쌓아나가야 한다. 그리고 남북경협문제와 북에 대한 제재문제를 시급히 풀어야 한다. 예를 들면,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5.24조치’ 등을 풀어야하고, 동시에 남측 당국자들은 12명의 북녘식당종업원들과 김련희 여성을 지체없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그리고 북측 당국은 남북철도문제를 비롯하여 이산가족, 흩어진 가족 사업과 각종 북남교류사업을 끊임없이 지속시켜 나가야 한다

 

 

셋째로 우리민족 문제의 모순을 청산하는 것은 당국자들에게만 의존할 수 없다. 우리 해내외 동포들이 힘을합쳐야만 그 모순을 제거하고 우리의 염원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 민족역사가 우리에게 준 뼈저린 교훈이다.   

 

넷째로 해내외 동포들은 미국을 향해 우선 종전선언을 하도록 강조하면서 조국반도 평화운동과 함께 세계비핵화 운동도 동시에 활발하게 전개하여야 한다. 그래야  미국도 살고 세계가 함께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8.15광복절을 맞아 8월의 어둠 거둬내고,자주횃불 밝혀 조국반도에 미군이 없는 삼천리금수강산을 이룩하는 한편 세계 평화의 사도가 되기 위해 민족자주의 깃발을 높이들어야 한다.()

[이 게시물은 편집실님에 의해 2018-08-18 12:37:22 통일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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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다물흙, 림원섭님의 댓글

다물흙, 림원섭 작성일

훌륭한 글 잘 읽었습니다.
1945.8.15 - 1945.9.8 = 23일간 해방이 되였지요.
그 해방이 방해가 되여
오늘까지 73년째 한국은 미제의 식민지 노예로 있어요.
꺼꾸로 읽어보니
해방이 방해가 되였고
8.15가 518이 됩니다.

편집실님의 댓글

편집실 작성일

림원섭 선생님 말씀 감사합니다.
언제나 좋은 글을 통해 <민족통신>을 통해 그리고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민족자주 정신을 앙양해 주시는데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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