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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평] 5.18민중항쟁은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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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4-05-22 00:00 조회1,3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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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 내외 동포들은 금년 5.18민중항쟁 24돌을 맞고 있지만 아직도 광주시민들이 흘린 피는 이 시간까지도 마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5.18민중항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고 진단한다.



보라, 해 내외 동포사회 구석구석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조리한 현실들은 아직도 우리 민족구성원들이 고통의 수렁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해 주고 있다. 왜 그럴까. 그 원인은 바로 미국 제국주의 세력이 전개해 온 군사적 강점과 간섭, 그리고 미제의 지배 때문이다.



범청학련 남측본부 황선 대변인은 15일 <반미민족공조로 5월 영령의 한을 풀자.>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면서 『80년 5월 산화해 가신 열사들이 오늘 살아오신다면 주먹 쥐고 가장먼저 외칠 그것은 ‘반미 민족공조’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민변의 심재환 변호사는 2년 전 광주에서 5.18광주항쟁의 원인에 대해 <5.18시민법정>을 통해 설명하면서 『광주민중의 피의 의미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미국은 더 이상 우방이 아니며 ‘반미’는 모두가 공감하는 바다. 이제 미국이 있어야 할 곳은 바로 대한민국 광주에 위치할 ‘5·18시민법정’이다. 물론 양복 주머니에 ‘반성문’을 넣고 말이다.』라고 진단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해 5.18민중항쟁 문화제에 참가하면서 『5·18 민중항쟁의 의미를 올바르게 계승, 노동자가 앞장서서 미국의 경제침탈로부터 민중생존권을 지키고, 미국의 전쟁위협을 막아내기 위한 결의를 모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그 취지를 설명했고 한국노총은 이때 성명서를 발표하며 『광주민주영령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 민주주의와 인권신장, 정의롭고 풍요로운 사회건설을 위해 더욱 힘차게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6.15공동선언실천청년학생연대는 지난 해 5월17일 5.18 민중항쟁 23돌을 맞아 성명을 발표하면서 『5.18 항쟁은 민중의 역사에서 미국의 본질을 똑똑히 알게된 출발점』이라고 지적하고 『모든 애국적인 청년, 학생들은 6.15 공동선언 기치 높이 반미반전운동을 적극 펼치면서 단결과 실천을 높여내자. 그러한 우리에겐 승리와 확신만 차 넘칠 것이다』선언했다.



그러나 5.18민중항쟁은 아직도 승리로 결속되지 못하고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제3세계 침략전쟁으로 규정된 미국의 이라크 침공사태에 노무현 정권이 파병을 계획하고 있는가 하면, 6.15시대의 동반자이며 통일조국의 대상인 이북을 적으로 규정한 <국가보안법>을 그대로 방치하며 청년학생들을 연행하고 투옥시키고 있고, 유권자들의 다수를 이루고 있는 노동자들과 농민들을 보호하기보다는 이들의 권익을 무시하고 초국 자본의 시녀 노릇하기에 급급한 것이 오늘의 남한 정치풍토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뿐인가. 제17대 국회의원들을 뽑는 총선을 통하여,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사태를 기각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민중들의 힘에 의해 도래하였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미국의 눈치를 보는 데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오늘의 정치권이 보여주고 있는 현실이다.



이제 남한 정치권은 국민들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하여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남한 정치권이 더 이상 미국의 정치권이 노리는 쪽으로 관심을 돌리려 하거나 종래 한나라당과 그 부류들이 고수하여 왔던 사대 매국적 정책의 입장과 자세로 나간다면 열린우리당도 그 생명이 길지 않을 것이다.



지금 해 내외 동포들은 『5.18민중항쟁이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5.18항쟁을 승리로 결속하는 길은 반드시 미국의 간섭과 지배의 굴레에서 벗어나 남북간에 민족공조를 통해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루는 것이다. 이것만이 우리 모두의 살길이며 7천만 겨레의 염원이고 소원이다.



2004년 5월 15일


민족통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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