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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한반도 운전대 잡은 김정은 위원장의 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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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8-03-15 02:44 조회30,050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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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남북정상회담, 5월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한반도 정세를 급변시킨 중심에는 북의 김정은 위원장의 결심이라는 언론보도들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만나야 한다. 그러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할 것이며,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지적한 자주시보 김영란기자는 NK투데이 문경환 기획실장과의 대담기사(3월14일)를 실었다.(민족통신 편집실)



문경환.jpg
문경환 NK투데이 기획실장




[대담] 김정은위원장이 한반도 운전대를 잡았다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8/03/14 [17:00]  최종편집: ⓒ 자주시보

 

2018년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4월 남북정상회담, 5월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한반도 정세를 급변시킨 중심에는 북의 김정은 위원장의 결심이라는 언론보도들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만나야 한다. 그러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할 것이며, 준비를 잘해야 한다.

 

우리 국민들도 최근 변화된 정세에서 김정은 위원장 및 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NK투데이에 <김정은위원장의 리더십 분석>을 5회에 걸쳐 연재를 한 NK 투데이 문경환 기획실장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 파악해보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 2018년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이 중심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 파악하기 위해서 NK투데이 문경환기획실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 2018년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누구도 예상하기 어려운 속도로 변하고 있는데, 이 중심에 김정은 위원장이 있다는 견해들이 있는데 이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지금의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해 국내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력을 주로 평가합니다. 한반도 운전자론이 먹혔다는 것이죠. 그러나 외신들의 분석은 다릅니다. 지난 1월 20일 워싱턴포스트는 김정은 위원장이 운전대를 쥐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은 조수석에, 트럼프 대통령은 뒷자리에 앉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3월 9일 영국 BBC는 이 놀라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플레이어는 김정은 위원장이며 절묘한 외교적 행동을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실 지금의 정세 변화를 이끈 직접적인 계기는 지난해 북한의 국가핵무력 완성 선언이라고 보는 게 과학적인 판단일 것입니다. 

  

◆ 김정은 위원장이 북의 최고지도자로 등장한 지, 이제 6년째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어떤 스타일의 사람입니까?

 

흔히 김정은 위원장의 스타일을 두고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분석합니다. 저는 이런 분석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실 김정은 위원장의 리더십은 대부분 선대 지도자의 리더십을 계승하고 확대, 발전시킨 것입니다. 과감한 결단력, 심도 있는 분석력, 해박한 국제 정세 지식, 여유 있는 말솜씨, 상대를 편안하게 만드는 예의와 배려, 이런 얘기를 하면 고무찬양이라고 하실 지도 모르겠지만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온 특사단이 이미 언론에서 다 얘기한 것들이죠.  

 

▲  단엽 경비행기를 직접 조종하는 김정은위원장     ©자주시보

 

◆ 지난해 북이 공개한 공식 보도자료 등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은 군사적인 분야에서 해박해보이던데, 김정은 위원장이 이런 식견을 가지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흔히 김정은 위원장이 단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아들이기 때문에 저절로 최고지도자가 됐다고 생각하지만 오산입니다. 북한에서는 최고지도자는 물론이고 일개 당 간부를 하려고 해도 혹독한 훈련과 검증과정을 거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나왔고 포병부대에서 말단 병사생활을 경험했습니다. 또 주목할 부분은 김정은 위원장이 청소년기를 보낸 시기가 바로 북한에서 선군정치가 전면화 될 때였습니다. 매우 일찍부터 군사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조건이었다는 것이죠.

  

◆ 삼지연관혁악단, 모란봉악단 등의 노래선곡과 시범공연에도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관여했다고 하던데 김정은 위원장은 왜 문화예술 등의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걸까요?

 

앞서 김정은 위원장의 리더십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리더십을 계승했다고 했는데 이 가운데 중요한 부분이 바로 음악정치입니다. 음악을 중요하게 보고 정치에 음악을 적극 활용하는 것인데요, 사실 음악은 다른 예술과는 특출하게 다른 점이 있습니다. 우리 어렸을 때 보면 이어폰 꽂고 공부하지 않았나요? 음악은 일상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예술 장르입니다. 미술 작품 감상하면서 일한다거나, 영화를 보면서 공부하기는 힘들잖아요. 그런데 그냥 일하면서 들을 수 있다 정도가 아니라 어떤 음악을 들으면 신이 나서 일을 더 잘 할 수 있게 하는 그런 신비한 힘이 있습니다. 또 누구나 쉽게 노래도 부르고 악기 연주도 할 수 있죠. 어떤 음악을 듣고 부르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생각도 바뀔 수 있고 기질도, 의지도 바뀔 수 있다는 게 북한의 이론입니다. 그래서 북한은 음악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김정은 위원장은 남측지역에서 공연한 삼지연관현악단 성원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했다.     © 자주시보

 

◆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를 이끌어가는 것을 보면 상당히 준비가 많이 되어 있다는 느낌입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합니까?

 

우리는 흔히 북한의 정책은 당에서 다 만들고 지도자는 허수아비에 불과하다는 오해를 합니다. 그러다보니 김정은 위원장을 사실 국내에서 상당히 과소평가하는 게 현실입니다. 북한은 조국통일을 ‘수령의 유훈’으로 여기고 가장 중요한 과업으로 생각합니다. 북한 지도자가 가장 많이 연구하고 고민하는 분야가 바로 통일입니다. 당연히 남북관계, 북미관계에 대해 일찍부터 오랜 기간 연구해왔을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의 행보를 보면 초반부터 매우 정교하게 계획된 대로 이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주기적으로 정권이 바뀌면서 정책전환이 잦은 한국, 미국에 비해 북한은 정권교체도 없고 관료들도 특별히 잘못하지 않는 이상 수십 년을 한 분야에 배치하기 때문에 그 전문성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주기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모습 © 자주시보

 

◆ 남측 특사단 방북 과정에서 ‘비핵화’문제에 대해서 ‘선대수령의 유훈’이라고 강조했는데, 이 의미는 무엇인지요?

 

북한에서 ‘수령의 유훈’은 절대적인 지상 과제입니다. 무조건 실현해야 하는 것이죠. 그런데 최근 북한은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지 않았나 하고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북한이 입장을 바꿨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북한은 한 번도 한반도 비핵화 노선을 폐기한 적이 없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의 조건과 경로를 변화시켰을 뿐입니다. 애초에 북한은 평화협정 체결과 한반도 비핵화를 맞바꾸자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이를 거부하면서 일이 꼬였죠. 지금 북한은 평화협정 체결은 별개 문제고 한반도 비핵화는 전 세계 비핵화 속에서 실현하자는 입장입니다. 어찌 보면 전 세계 비핵화의 현실적 경로는 핵보유국 사이의 합의와 결단이기 때문에 북한의 주장이 합리적인 면이 있습니다. 

  

◆ 김정은 위원장이 가장 중요시하는 하는 활동의 기본은 무엇인가요?

 

김정은 위원장이 취임 이후 여러 연설과 논문, 담화를 통해 가장 많이 강조한 것은 ‘인민’입니다. ‘조선혁명’의 3대 전략 중 첫 번째도 인민중시고, 김일성-김정일주의의 본질도 인민대중제일주의로 규정했고, 노동당의 정치도 인민중시, 인민존중, 인민사랑의 정치라고 하였습니다. 실제 정책에서도 인민생활과 직결된 문제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전 시대에도 북한 지도자들은 인민을 많이 강조하기는 했지만 김정은 시대에 와서 유독 두드러지는 건 사실입니다. 저는 그 배경에 ‘고난의 행군’이 있다고 봅니다. 고난의 행군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국가를 추스르는 데 집중하다보니 당장 경제복구가 시급하고 민생경제는 뒤쳐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부모가 정리해고를 당해 가족이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는데 문화생활 즐길 여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고난의 행군도 끝나고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니 그 혜택이 민생경제로 가야 한다는 것이지요.

 

▲ 김정은위원장이 새로 개건된 류원신발공장을 현지지도 모습. 문경환 기획실장은 김정은 위원장은 '인민중시, 인민사랑, 인민존중'을 강조하고 있으며 정책에서도 인민생활과 직결된 문제가 많이 강조되고 있다고 하면서 김정은 위원장 시대에 와서 더욱 두드러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 자주시보

 

◆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나야 할 텐데 가장 신경써야 할 부문이 무엇이라 생각되는지?

 

첫째는 과소평가는 금물이라는 것이고, 둘째는 외교를 하려고 하지 말고 진심을 직방으로 허심탄회하게 전하라는 것입니다. 이건 북한 사람들의 기질이기도 한데요, 말을 에둘러서 빙빙 돌려 말하는 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한 민족으로서 통하는 게 있으니 어디까지나 우리 민족의 이익을 우선하는 입장을 분명히 갖고 가면 좋겠다 생각되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말 공부를 좀 하고 가시라, 왜냐면 김정은 위원장이 영어를 잘 한다는 소문이 있거든요. 상대방 언어를 잘 아는 건 외교에서 상당한 우점입니다. 

 

◆ 마지막으로 앞으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전망은? 

 

저는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북미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20년 넘게 해왔습니다. 아마 저보다 이전에 제 선배들도 똑같은 주장을 했을 겁니다. 바로 그 북미 정상회담을 이제 두 달 뒤에 합니다. 주한미군 철수 문제, 평화협정 체결 문제, 북미관계정상화, 즉 북미수교 문제가 모두 도마 위에 오를 겁니다. 이와 동시에 남북 정상회담도 있는데 이제는 통일을 미룰 이유가 없습니다. 6.15시대로 돌아가자, 이건 그야말로 소극적인 생각이고요, 지금은 6.15시대를 뛰어넘어 통일로 곧장 나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될 겁니다. 그야말로 한반도 지각변동이죠. 그런데 지각변동의 결과를 누가 결정하느냐, 지금 정세를 주도하는 세력, 운전대를 쥔 주체가 결정합니다.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겠죠. 저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탄핵당하지 않을까 그게 걱정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분석이 더욱 필요한 시기이다. 하지만 북에 대한 정보의 한계로 김정은 위원장을 전면적으로 파악하기에는 아직까지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의 과정에서 언론보도와 더 많은 자료가 소개되어 한반도 정세에서 중요한 인물인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장단점을 더 파악할 수 있기를 바란다. 

 

▲ 2018년 3월 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북특사단을 환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자주시보

 

[이 게시물은 편집실님에 의해 2018-03-21 15:15:12 정치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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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유성님의 댓글

유성 작성일

문경환이란 사람은 남한 사람인가?
음... 그만하면 북조선에 대해 비교적 안틀린 평가를 하고있다고 말할수 있다.
남한에도 이렇게 사대에 쩔지 않고 자기의 주의주장을 굽힘이 없이 내세우는 언론가, 문필가가 있다는점에 대해 새삼스럽게 느껴본다.
그렇다. 현재 국제정세에 거대한 파렬구를 내고 희세의 국제정치구도를 설계하고 운전해나가고계시는 분이 다름아닌 김정은위원장님이시다.
앞으로 있게될 북남수뇌상봉, 조미회담들에서도 김정은 국무위원장님은 여전히 문경환씨가 주장한대로 줄곧 운전대를 놓치지 않고 조국통일의 주로를 향해 제동없이 달려 8000만 우리 겨레를 통일의 광장에 부리워주실것이다.

대학원생님의 댓글

대학원생 작성일

“분단의 주범인 미국이 일삼아온 북침전쟁소동에 영원한 종지부를 찍는 평화담판이 시작되려고 하고 있다.”

재일 <조선신보>는 15일 ‘일정에 오른 조미 수뇌회담, 전쟁소동의 종식과 평화담판의 시작’이라는 정세관련 글에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조선의 최고영도자께서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최강의 승부수를 띄웠다”면서 이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신문은 “최고사령관(김정은)은 ‘거래의 달인’을 자처하는 대통령(트럼프)에게 역대 전임자들이 되풀이한 실책에서 벗어나는 방도를 제시하고 결단을 촉구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북미 정상회담 성사와 관련 “그동안 트럼프는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우(위)에 있다며 조선에 대한 군사행동의 가능성을 내비쳐왔으나 실제로는 미국의 안전을 위해 무력충돌을 피하고 핵보유국 조선과 대화를 하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최근 한반도 분위기의 반전이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특사로 파견한, 김 위원장의 탁월한 리더십에 의한 ‘평양발 특사외교’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즉 “조미 핵대결전을 승리에로 이끄신 최고영도자의 평화의지, 통일의지가 서울과 워싱턴에 전달되자 조선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치의 판도가 한순간에 바뀌었”으며 “대결언동은 봉쇄되고 대화국면이 조성되었다”는 것이다.

신문은 곧이어 펼쳐진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민족의 이익을 첫자리에 내세우는 전략적 구상에 따라 북남 수뇌회담과 조미 수뇌회담이 동시에 상정되었다”면서 “세기를 이어 지속되어온 조선반도의 분단과 전쟁의 구조를 대담하게 허무는 기회가 도래하고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이 신문은 이 기사를 지난 10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했으나, 다음날인 11일 아무런 이유 없이 삭제했다가, 이날 다시 게재했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등 언론매체에서 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에 대해 아직 보도하지 않고 있다.

유학생님의 댓글

유학생 작성일

주체107(2018)년 3월 16일 《우리 민족끼리》

 

더욱 격렬해지는 두 보수적페집단의 개싸움

 

남조선에서 《지방선거》가 다가오고있는 가운데 지지세력확장을 둘러싼 보수야당들사이의 개싸움질이 더욱 격렬해지고있다.

지금 《길고 짧은것은 재보아야 한다.》, 《국정롱단세력과의 <선거>련대는 결코 없을것》이라며 《자유한국당》과의 정면승부를 선언한 《바른미래당》패들은 《낡은 보수심판론》을 내들고 이번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을 누르겠다고 열을 올리고있다. 류승민패들은 신용한이《자유한국당》을 탈당해《바른미래당》에 들어오자 이를 계기로 《<지방선거> 이후 <자유한국당>의 붕괴력은 더욱 커질것》, 《<한국당>에서 오고싶은분들을 향해 대문을 활짝 열고있을테니 주저하지 말라.》고 유혹하면서 《자유한국당》과 보수지지층을 향해 계속 추파를 던지고있다. 그런가하면 지난 7일에는 류승민이 직접 나서서 《이번 선거는 부패한 <자유한국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것》이라고 요란하게 떠들어대면서 홍준표패와의 싸움을 기정사실화하고있다.

이것이 홍준표패의 분통을 터뜨리기에는 충분한것이다.

지금 악에 바친 홍준표패들은 《<지방자치제선거>후에는 <자유한국당>에 흡수될수밖에 없는 사이비보수》, 《<바른미래당>에 주는 표는 사표가 될것》,《불투명한 정당》,《가짜보수》라고 몰아대며 《바른미래당》패들을 어떻게 하나 짓밟아버리려고 악을 써대고있다. 지난 13일에는 《자유한국당》의 홍준표가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과의 련대가능성에 대해 《비겁한 선거련대는 하지 않을것》이라고 고아대면서 그 무슨《승리》를 떠들어대는 추태를 부리였다. 이로써 세력권쟁탈을 위한 두 보수야당들사이의 피터지는 싸움은 더욱 치렬해지게 되였다.

참으로 가관이 아닐수 없다.

망하는 집엔 싸움이 잦다고 서로 물어메치지 않고서는 잔명조차 부지할수 없는것이 오늘날 보수패거리들의 비참한 처지이다. 민심은 《자유한국당》에 사형선고를 내린 상태이며 적페집단이 궁극적으로 망하는것은 시간문제이다.

이것은 지난 보수집권 9년간 반인민적정책과 희대의 부정부패, 파쑈통치로 남조선경제를 파국에 몰아넣고 민생을 도탄에 빠뜨렸으며 죄없는 수많은 목숨들을 앗아간 리명박, 박근혜를 비롯한 보수역적패당에게 차례진 응당한 귀결이다. 또한 친미사대와 반통일적인 동족대결정책으로 북남관계를 파국에 처넣고 조선반도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감으로써 남조선인민들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한 역적패거리들에 대한 분노의 산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보수패거리들이 지은 죄악에 대한 반성과 개심은 꼬물만큼도 없이 서로 물고 뜯으며 이번 《지방선거》를 보수부활의 기회로 삼으려고 발악하고있는것이야말로 만사람의 조소와 격분을 자아내지 않을수 없는 일이다.

남조선각계는 민심의 지향과 요구는 안중에도 없이 주도권쟁탈을 위한 개싸움질에 열을 올리는 《자유한국당》과 같은 적페집단에게 비난과 조소를 퍼붓고있으며 이번 《지방선거》가 보수패당을 심판하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하고있다.

대하의 흐름에서 밀려난 거품신세가 된 보수적페세력들은 민심의 규탄속에 비참한 파멸을 면치 못할것이다.

언론인 김 지 예

서울시민님의 댓글

서울시민 작성일

트럼프를 흥분시킨 비공개 선물이 혹시 푸에블로호?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8/03/16 [09:38]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사진 1> 이 사진은 조선이 1968년 반미대결전에서 승리하여 전리품으로 빼앗은 미국 해군 전자정찰함 푸에블로호를 촬영한 것이다. 1968년부터 원산항에 있었던 이 전리품은 반미대결전 승리 30주년이 되는 1998년에 동해, 남해, 서해를 거쳐 평양의 대동강변 전시구역으로 이전되었고, 조국해방전쟁 승리 60주년을 맞은 2013년에 새로 개건된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보통강변 전시구역으로 다시 이전되었다. 위의 사진은 보통강변에 전시된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50년 전 세계전쟁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푸에블로호 나포사건이 일어났을 때, 백악관은 경악실색하였고, 전 세계는 충격으로 들끓었다.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정의용 특사단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청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용의 표명과 핵과 미사일 시험 중단을 선물로 주었다고 밝히면서 그 밖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대만족 시킨 선물이 하나 더 있었다고 밝혀 사람들에게 못견딜 정도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사실 그 선물을 이야기하자 더 이상 보고를 들을 생각도 하지 않고 '당장 평양에 가겠다.'며 북미정상회담을 그자리에서 수락하여 정의용 특사단장과 서훈 국정원장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어 두 사람이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한 동안 멍했다고 밝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4월에 북미정상회담을 하겠다고 밝혔는데 4월 말 남북정상회담이 이미 잡혀있다는 것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자 5월로 잡았다는 것이다.

 

도대체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적중한 선물을 골랐기에 이다지도 트럼프 대통령을 흥분시켰을까.

사람들을 만나보니 이에 대한 궁금증을 참을 수 없다는 반응들이 많았다.

 

본지에서 보기엔 '푸에블로호를 돌려주겠다'는 선물이거나 '미국이 대륙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겠다'는 내용이 아니었겠나 생각이 든다.

 

푸에블로호 반환은 미국이 끊임없이 요구해온 사안이었고 '미국의 대륙진출의 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에 북에서 언론을 통해 은근히 발표한 적이 이는 내용이다.

 

북은 김일성,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기부터 미국과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북의 협력관계에서는 일시적 제휴라는 것이 없다. 상대가 배신하지만 않는다면 한 번 맺은 인연 영원히 간다. 미국과 그런 친구가 되려면 친구의 약점이나 치부를 덮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러니 굳이 푸에블로호를 북이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미국에게는 푸에블로호는 치욕의 상징이다. 미국이 포로들을 데려오기 위해 공식 사죄문을 쓴 것은 이 푸에블로호가 유일하다. 그것을 대동강에 전시해놓고 외국인 관광 기본 코스로 활용하고 있으니 정말 골치도 그런 골치는 없을 것이다. 지금은 조국해방전쟁기념관으로 옮겨놓아 외국 관광객들의 눈에 덜 뜨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외부인들도 가서 볼 수는 있다. 미국의 손톱에 콱 박힌 가시같은 푸에블로호를 빼주겠다는 선물은 분명 트럼프 대통령에게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미국 국민들에게 자신의 성과를 과시하기에도 이만한 선물은 흔치 않다. 중간선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대륙진출의 길도 미국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선물일 것이다.

미국의 경제가 어렵다. 살 길은 중국이 이제 막 개발을 다그치고 있는 동북3성과 러시아 극동지역으로 진출하는 것이다. 그 교두보가 북이다. 북미가 합작하면 나진선봉이니 원산특구에 별별 개발을 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라스베가스 저리 가라할 마이스단지도 개발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추측이다. 하도 사람들이 궁금해 하기에 한 번 써 본다.

분명한 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의 마음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렇게까지 트럼프 대통령을 흥분시키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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