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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평]국민들 기만하는 한나라당을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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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3-12-03 00:00 조회1,5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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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렬 한나라당 대표가 국회를 마비시키며 26일 단식농성에 들어간 것은 그 행동 자체가 망국의 길을 자초하는 어리석은 행위이다. 한마디로 말해 부정부패의 원흉인 한나라당 대표가 부패비리문제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한나라당 최 대표가 청와대 측근비리 특검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좌절되자 단식농성이라는 수단으로 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 같은 행동은 부패비리를 근본적으로 척결하려는 의도보다는 부패비리의 원흉인 한나라당에 닥쳐 올 엄청난 부정부패의 죄상을 사전에 가로막으려는 얄팍하고 야비한 술수이며 협박과 공갈이라는 지적들로 평가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에스케이(SK)로부터 갈취한 1백억 원의 검은 돈과 수십 여 기업들로부터 받은 엄청난 대선비자금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그 어떤 진상규명이나 이에 대한 반성과 응분의 처벌에 대해서는 이리저리 회피하여 오면서 이에 대한 비판의 화살을 모면하기 위해 다수당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특검>방패로 자신의 엄청난 비리를 감추려고 하는 행위는 그 어떤 이유로도 설득력을 가질 수 없는 상황이다.



부정부패의 온상으로 알려진 한나라당의 대표가 자신들의 엄청난 부패비리를 숨기기 위해 장외투쟁을 한다면 이러한 행위를 용서할 수 있는 사람들이 그 어디에 있겠는가. 이것을 용납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한나라당내 썩은 정치인들, 이들과 협잡하는 다른 당의 정치인들이거나 또는 이러한 수법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 불과할 것이다.



한나라당의 횡포는 단순히 이 사태에 국한되지 않는다. 한나라당이 출현하면서부터 남북의 화해협력을 노골적으로 방해하는 정책으로 일관해 왔고, 미국의 대한반도 지배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종하여 왔고, 노동자와 농민들의 입장이 아니라 악덕 재벌들의 편에 선 정책을 고수하여 왔고, 반 개혁정책의 발목을 끈질기게 잡고 늘어져 왔던 세력이 바로 한나라당이라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



이러한 한나라당의 반자주, 반민주, 반통일의 정책 때문에 민족민주진영을 비롯한 애국세력들은 이 한나라당의 횡포에 대해 사대매국세력으로 규정하여 온 것이다. 다시 말해 한나라당은 미 지배세력과 함께 민민진영이 청산해야 할 대상이다. 한나라당은 국가보안법의 개폐문제를 처리하는 방해활동에도 앞장섰고, 색깔논쟁으로 역사적인 6.15남북공동선언을 실천하는 문제에서도 방해세력으로 앞장섰고, 불법적인 이라크 전쟁에 파병을 부추기는 일에도 앞장섰고, 남북을 이간시키고 황장엽 등의 민족분열세력을 부추겨 제 동족을 중상하고 모략하는 데에도 앞장 서 온 악질적인 사대매국세력이다.



한나라당이 자주민주통일의 걸림돌이고 장애물이라면 민족민주진영은 물론 한나라당을 배척하고 비판하는 모든 정치세력들도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그럼으로 민족민주진영의 정치세력인 민주노동당도 자기 지위와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한나라당 청산투쟁에 있어서는 6.15선언을 지향하거나 개혁지향으로 노력하고 있는 <열린우리당>을 비롯 기타 정치세력과도 부분적인 연대연합투쟁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2003년 11월26일


민족통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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