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남북 첫 단일팀…팀 표기는 ‘C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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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8-01-22 10:41 조회23,75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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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21 22:16:00 수정 : 2018.01.21 22:33:40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46명 규모의 선수단을 보내기로 했다. 남북한은 개·폐회식에 한반도기를 들고 ‘KOREA(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입장한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한반도기가 그려진 특별 유니폼을 입는다. 단일팀의 영문 축약어는 ‘COR’이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남북 올림픽 참가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이 평창 올림픽에 보낼 전체 대표단 규모는 500명 안팎으로 전망된다.
북한 선수단은 선수 22명과 코치를 포함한 임원 24명 등 46명으로 구성된다. 북측 기자단 21명도 남한을 찾는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도 승인됐으며, 대회 출전 엔트리는 23명에서 남북 단일팀만 35명으로 늘리는 것으로 결정됐다. 남북한 단일팀이 구성된 것은 1991년 탁구, 남자 청소년 축구에 이어 이번이 3번째지만, 올림픽에서 단일팀이 구성된 것은 처음이다.
바흐 IOC 위원장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올림픽 스포츠 통합의 힘을 보여주는 위대한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전체 대표단 규모도 드러났다. 남북은 북한 예술단 140여명, 응원단 230여명, 태권도 시범단 30여명의 방남 계획에 합의한 바 있다. IOC 회의에서 결정된 선수단과 기자단 67명, 확정되지 않은 고위급 대표단과 수행인원 등을 더하면 전체 인원은 5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동계패럴림픽에도 150여명 규모의 대표단·선수단·응원단 등을 보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사전점검단 7명은 21일 남한을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북한 인사가 처음 남측을 방문한 것이다.
북측 사전점검단은 경의선 육로로 방남해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평창 올림픽 축하공연이 예정된 강릉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황영조기념체육관, 강릉아트센터 등 공연장 후보시설들을 점검했다.
북한 사전점검단은 이날 강릉에서 1박을 하고 22일 서울로 이동해 공연시설을 점검한 다음 돌아갈 예정이다.
남북은 23일 남측 선발대 방북과 25일 북측 선발대 방남 일정에도 이날 합의했다. 통일부 이주태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남측 선발대 12명은 23일 동해선 육로로 방북해 금강산과 마식령 스키장, 원산 갈마비행장 등을 둘러보고 25일 돌아온다.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8명의 북측 선발대는 25~27일 남한에서 개·폐회식장, 경기장, 프레스센터 등을 점검한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1212216005&code=910303#csidx7faf1ba28f482a79341ccf0c67d5d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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