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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평]남북당국의 신속한 결단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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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3-08-30 00:00 조회1,9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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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개막되는 <유대회>는 31일 까지 세계 1백72개국에서 참가한 7천여명의 젊은이들이 13개 종목(금메달:총 185개)에서 친선과 화해의 기치를 들고 기량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규모면에서 관심을 모았지만 이보다는 분단의 땅에서 남북이 함께 참가한다는데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켜 왔다.



이러한 역사적인 대회가 당초에는 남북이 함께 하지 못하는 위기에 처했으나 남북 당국자들의 슬기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남북 당국자들은 최근 빚어진 수구세력의 불미스러운 사태를 신속하게 극복하고 21일부터 개막되는 세계대학생 올림픽대회인「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남북 선수단 응원단이 함께하는 전민족인 대회로 만드는 결단을 보여 남북 해외동포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고 있다.



특히 남북 해외 동포들이 평양에서 역사적인 『평화와 통일을 위한 8.15민족대회』를 성과리에 끝내고 7천만겨레의 이름으로 “오늘 우리 민족 앞에 놓인 최대의 과제는 전쟁의 위험을 제거하고 평화를 수호하는 것이다. 수천년 동안 겨레가 태를 묻고 살아온 이 땅이 핵전쟁의 참화에 뒤덮힐 절대 절명의 상황에서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수호하는 것은 이 땅에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결코 외면할 수 없는 과제이다. 그것이 이시대가 요구하는 최대의 실천이요 애국이다. 우리는 정세와 시대의 요구 앞에서 각계각층과 굳게 연대하여 반미반전평화수호를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이다.”라고 결의하고 “미국과 반통일세력의 공격을 저지하고 더 빨리, 더 공세적으로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반세기동안 치열하게 치러져 온 우리 겨레와 미국사이의 격돌은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자주권을 생명처럼 지켜왔던 겨레의 투쟁전통을 되새기며, 모두 다 실천으로, 투쟁으로 나서자!”고 다짐한지 불과 엿새 만에 이뤄져 이를 바라보는 7천만 겨레의 마음은 기쁘기 한량없다.



이러한 애국적인 전민족의 결의를 거부하고 민족적 화합과 단결을 바라지 않는 민족분열세력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신속한 유감표명을 달갑지 않게 생각할 뿐만 아니라 북측의 빠른 대응에 대해서도 곡해하고 왜곡하는 태도를 서슴치 않고 있어 이에 대한 해 내외 동포들의 분노는 고조되고 있다.



이른바 족벌언론들로 비판받아 온 조,중,동 언론들은 노대통령의 유감표명과 북측의 대응들을 야비하게 비난하면서 남북화해와 협력이나 민족공조 대신에 우리민족의 밝은 진로를 방해하여 온 미 당국의 입장을 두둔하고 옹호하는 자세를 보이며 역사적인 8.15민족대회의 위대한 정신을 훼손하고 방해하는 책동을 합리화하기에 급급했다.



수구세력들은 이른바 ‘8.15국민대회’라는 반민족 행사로 민족분열을 조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태에 대하여 추호의 반성과 뉘우침도 없이 21일자 유료광고[조선일보 21일자 2면 하단 광고]를 내고 “적장의 공갈에 굴복한 노대통령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고 협박하는 내용들을 발표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그러나 대구에 도착한 5배20여명의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을 환영하기 위해 공항과 주차장 달려온 대구를 포함하여 부산 등지의 시민들은 “북녘 형제들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우리는 하나” 등의 프래카드를 들고 혈육의 정으로 맞이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 광경들을 바라보는 해 내외 동포들의 심정은 모두가 기쁨, 그 자체였다. 이 체육행사도 남북화해와 평화의 장이 되어 7천만 겨레 모두가 바라고 염원하는 자주적 평화통일의 날을 앞당길 수 있도록 기대한다.



2003년 8월21일


민족통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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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평]뜨거운 8월로 민족비극을 불사르자




py8.15-4.jpg [평화와 통일을 위한 8.15민족대회가 15일부터 17일까지 평양에서 성과리에 진행됐다. 사진은 17일 유서깊은 대성산 남문 공원에서 남북 해외 동포들이 성공적인 대회를 총화하고 폐막식을 갖는 장면]



민족비극은 끝나지 않았다. 남북화해와 협력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탄압 받고 고통받는 시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남북화해와 협력을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훼방하면서도 조금도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세상이 이 순간에도 존재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남북경제협력을 도우려고 동분서주하다가 죽음을 당하였는데 이러한 죽음을 놓고서도 수구세력들은 정략적인 발언들만 일삼고 있다. 반민족적인 조선일보계열의 한 언론인은 정회장의 죽음을 자신들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6.15남북공동선언에 서명한 남북 최고지도자들의 탓으로 돌리는 어처구니없는 발언을 통해 한 기업인의 죽음을 또다시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가 하면 남북화해와 협력을 가장 앞장에서 방해하고 훼방하여 온 한나라당 수구세력은 자신들이 얼마나 지독한 반민족세력이며 동시에 사대매국세력이라는 사실을 감추면서 그의 죽음을 다른 세력에게 전가하고 있는 야비한 작태를 보이고 있어 그 귀추도 주목된다.



그의 죽음은 민족비극의 연장선상에서 일어났다. 그의 부친 정주영님이나 그 자신은 민족화해와 협력의 정신에 기초하여 대북 사업에 뛰어 들었다. 그러나 이러한 민족경제사업의 전진을 가로막고 방해하는 세력들은 너무나 뚜렷하였다. 겉으로 노출되어 온 세력은 한나라당 수구세력과 조선일보계열과 같은 반민족 언론들이었다. 이러한 민족분열세력들을 부추기며 남북관계를 악화시켜온 주동 세력은 다름 아닌 부쉬 미행정부의 호전세력이었다. 이러한 미제국주의, 한나라당 수구세력, 조선일보계열과 같은 반민족 언론들이 바로 민족비극의 원인들이다.



우리는 이러한 세력들을 청산하지 않고서는 민족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우리는 이러한 세력들을 그냥 두고서는 정회장의 죽음 같은 비극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잠식해 온 부조리들을 제거할 수 없다. 다시 말하면 미국의 간섭과 지배에서 벗어나야 민족의 비극이 끝나는 것이다. 한나라당 수구세력과 조선일보 같은 족벌언론들이 민족화해와 협력의 길에 들어서지 않고 한미동맹이나 한일동맹을 외치며 사대매국의 길을 가고 있는 것도 다름 아니라 자신들이 민족분열주의자들이며 동시에 사대매국자들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사대매국세력도 반드시 청산되어야 한다.



이러한 역사적 과업이 바로 광복 58주년이 주는 절실한 교훈이다. 금년은 특히 8.15행사를 「평화와 통일을 위한 8.15민족대회」로 정하고 남과 북 그리고 해외가 하나되어 민족의 비극을 제거하고 평화와 통일을 위한 환경을 마련하자고 약속했다. 그리하여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평양에서 남북 해외 대표 8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 행사가 치뤄진다. 그 개막식은 평양 능라도 공원에서 그리고 폐막식은 고구려 유적지인 대성산성 남문에서 열린다. 남측 300여명, 북측 400여명, 해외 150여명으로 정해 모두 85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다.



우리는 이 자리를 통하여 민족대단결을 이뤄내야 한다. 우리는 또 이러한 정신으로 뜨거운 8월을 만들어 민족비극의 요인들을 모두 불살라 버리고 첫째도 민족공조, 둘째도 민족공조, 셋째도 민족공조로 새 역사를 창조해 나아가야 한다.[끝]



2003년 8월5일


민족통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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