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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분단은 너무나 잔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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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3-02-11 00:00 조회7,5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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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분단이 이렇게 잔인할 수 있을까. 미주 민족민주운동권에 잘 알려진 예정웅씨(59)가 지난 2월4일 오후3시께 미 연방수사국 요원들에게 연행되고 그의 저택에 비치되었던 컴퓨터를 비롯 수십여종의 서류및 물건들이 압수되는 사태가 발생해 미주동포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던져 주었다.



수사당국은 예 정웅씨 사건과 관련해 80쪽의 기소문을 작성하였으나 그 혐의는 (1)다른 나라 정부 대리인 등록법 위반, (2) 외환관리법 위반에 관련한 위증, (3)외환관리법 위증에 대한 동조혐의로 기소한다는 내용들이었다.



그러나 수사당국은 당초부터 이 사건을 언론들에게 지나치게 부각시키려는 움직임을 노골적으로 보여줬다. 예씨가 연행된 직후 그의 저택을 수색하고 물건들을 압수해 가는 광경들을 언론들에게 노출시키고 이 사건을 마치 <<간첩사건>>이라도 된 듯 왜곡시키려는 흔적들이 역력했다. 미 언론들(신문들과 방송들)은 실제로 이 사건의 기소내용과는 달리 <<간첩사건>>처럼 보도했다. 이곳 동포언론들의 보도자세들은 엇갈렸다. 한쪽에서는 <<간첩사건>>혐의라고 보도하며 기소장에도 없는 내용들로 소설을 그리는 언론들이 있었는가 하면 또 다른 쪽에서는 간첩사건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대리인 등록위반과 외환관리법 위반으로 보도하는 대조적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아무튼 이 사건은 분단의 연장선상에서 비롯된 것만은 사실이다. 그래서 5일 밤 이곳 로스엔젤레스 지역 민족민주운동 단체 대표들은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이 사건의 발생요인을 비롯하여 가족근황, 향후 공동대책등을 토의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나간 일들의 혐의에 대해 이 시점에 문제를 부각시키는 이유들을 3가지로 요약했다. 하나는 촛불시위가 세계로 확산되어 미주 땅에도 전달되고 있는 흐름을 차단시키기 위한 가능성, 둘째로는 북미문제가 냉각되어 가는 시기에 이 사건을 지금 터뜨려 대북 압박정책에 이용하려는 가능성, 셋째는 미주의 자주민주통일운동 역량을 위축시켜 탄압하려는 시작으로 보는 관점 등으로 진단되었다.



수사당국이 작성했다는 80쪽의 내용들은 마치 희극(코미디)같은 주장들이었다. 그래서인지 수사담당자 제임스 장이라고 하는 수사관은 이 사건을 <<간첩사건>>으로 얽어매려고 몇 년 동안이나 도청과 감청, 그리고 몰래 수색하는 절차 등을 벌여 왔으나 미국을 위협할 만한 내용의 자료들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 바람에 한 가족의 구성원들은 수사관들의 감시 속에 인권 없는 삶을 살아 온 것이다.



예씨는 1975년 부인과 함께 미국에 이민 왔다. 선한사마리안 교회 교인이었으며 사회정의를 위해서는 조용히 도와주는 인물이었다. 그는 언제나 온유한 미소로 주위사람들에게 호감을 주어왔다. 그는 전쟁을 싫어하고 평화를 사랑해 온 사람이다. 초대 민선 서울시장이었던 김상돈 선생을 모시고 군사독재를 반대하여 한국민주주의를 지원해 왔던 인물이다. 70년대에는 4.19정신선양회 창립회원으로 활동해 왔다. 특히 80년 5.18항쟁이후에는 미주통일운동에 참여해 오면서 분단된 조국이 하나되기를 기도해 온 조용한 인물이며 선한 인물로 알려져 왔다. 옷 장사, 식료품, 식당 등을 운영해 온 미주동포기업인중 한 사람이며 동시에 양심을 가진 사업가로 손꼽혀 왔다.



그런데 분단은 너무나 잔인하다. 이러한 양심적인 인물이 미국 수사관의 감시대상이 되어 오다가 연행되었다는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미국은 과연 인권국가인가. 미국은 언제까지 분단의 끈을 잡고 우리 민족에게 희생을 요구할 것인가. 분단 때문에 고난을 당해 온 동포들을 꼽는다면 남북 해외 동포 7천만을 모두 꼽아야 한다.



같은 민족, 같은 나라가 외세에 의해 갈라져 반세기 이상을 분단된 상황에서 살아온 우리 민족이다. 남이나 북이나 우리의 혈육이며 형제이고 자매이다. 2000년 6월15일 남북 최고지도자들은 <<우리 민족끼리>>힘을 모아 자주적으로 평화통일을 이루자고 세계만방에 공포하고 남북화해와 협력을 이루어 우리 민족의 숙원인 평화통일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이러한 때에 미 당국자들은 밖으로는 한반도에서 긴장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안으로는 미주 땅에 살고 있는 양심적인 우리 동포들을 탄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공동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2003년 2월10일

민족통신 편집인





[촌평]한반도 전쟁을 막아 나서자


onekoreaflag.jpg<br align=left width=280> [사진은 제5차 동계아시아대회 개막식이 지난 1일 아오이모리아리나에서 진행되였데 이날 남북선수단 150여명이 한반도가 그려 진 통일기를 흔들며 공동입장행진을 하고 있는 모습]



한반도에 전쟁을 막아야 한다. 한반도의 전쟁은 한마디로 공멸을 의미한다. 남북 당국자들은 모두가 전쟁을 막아 나서야 한다.



그러면 한반도 전쟁을 원하는 세력은 누구인가. 그것은 미 정부와 남한의 수구세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 세계 전쟁의 주인공은 부시 미 정부로 알려져 있다. 미국 공화당 매파라고 보는 것이다. 부시 미 정부의 호전정책에 대해서는 미국 내 민주당 의원들도 반대하고 있다. 국제사회도 부시의 전쟁정책을 반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을 옹호해 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최근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그래도 부시 미 정부는 단독으로 전쟁을 수행하려는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이제 이라크 전쟁과 함께 부상되는 지역은 한반도가 되고 있다. 부시 미 정부는 이라크와 한반도 전쟁을 동시에 수행할 뜻까지 밝히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하였다. 이와 함께 이북 당국자들은 <<북미불가침조약>>을 제안하면서 북미간의 관계를 정상화하여 한반도 문제를 풀어나가자고 요구하고 있으나 미 당국은 북미간의 문제를 다자간의 문제로 확대시켜 실질적인 북미문제를 지연시키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한반도에서 어떻게 전쟁을 막을 수 있는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남과 북 당국자들이 6.15남북공동선언에 입각하여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치자는 입장과 자세를 확고히 한다는데 있다. 이러한 민족공조 입장의 기초 위에 주변국들과 지혜로운 외교전술을 펼쳐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그러자면 각계각층의 대중들이 하나같이 단결과 단합을 이뤄 내야 한다. 이러한 운동의 중심에 민족민주역량들이 우뚝 서야 할 것이다. 노동자와 농민들이 하나로 뭉치지 못하면 기층대중들이 운동의 중심에 나설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농연대, 노학연대, 농학연대 등이 이루어져 그야말로 민중들이 대연대연합을 이뤄서 민족대단결의 분출된 힘으로 한반도 전쟁을 막고 평화통일을 이루어 내야 할 것이다.



2003년 2월10일


*민족통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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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민족촌평을 보려면 여기를 짤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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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민대책위, 미군에 항의서한-전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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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방북기획]관련자료를 보려면 여기를 짤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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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양서 6.15시대 재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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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신 편집실: e-mail: minjok@minjok.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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