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산 평론가는 '누가 한반도를 분단했는가'라고 질문하면서 "주한미군은 한반도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의 논평을 여기에 전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누가 한반도를 분단했는가
주한미군은 한반도에서 철수해야 한다
*글:김중산 (재미동포 평론가)
1905년 7월 29일 미국은 일방적으로 한국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일본과 도쿄에서 이른바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맺는다. 밀약에 따르면, 일본은 필리핀에 대한 미국의 식민지배를
인정하는 대신, 미국은 일본이 대한제국을 침탈하고 통치하는 것을 묵인하는 내용이다. 이
밀약으로 우리 민족은 나라를 잃고 36년간 일제의 잔혹한 식민통치를 받게 된다.
일제 강점기 한국사람들은 미국에 우리의 독립운동을 지지해줄 것을 끈임없이 호소했으나
그때마다 미국은 한국사람들은 대부분이 문맹이라거나 직접 정부를 운영해본 경험이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번번이 거절했다. 그랬던 미국이 1940년대 들어 갑자기 태도를 바꿔 “일본의 야만적인
식민지배로부터 한국을 해방시켜 독립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선언하고 1943년엔 한국에 대한
신탁통치를 주장하는 등 한국문제에 본격 개입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일제가 항복을 선언하기 5일 전인 1945년 8월 10일 38선을 임의로 그어 한반도를
분단한 바로 다음 날 트루만 미국 대통령은 한국 분단에 대한 성명서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미국은 한국에 있는 일본군을 무장해제하고 그들로부터 항복을 받기 위한 연합군(소련)과
공동군사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군작전 편의상 단지 ‘일시적으로’ 한국을 분할하며 본군사작전이
끝나는 대로 연합군은 ‘한국에서 철수’한다”였다.
패망한 일본군은 물러갔고 소련군 또한 1948년 12월 북한에서 철수했지만, 미군은 약속을
어기고 남한을 북한의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지킨다는 명목으로 아직도 남한에 주둔하고 있다.
일본이 패망하자마자 소련이 한반도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이 한반도를 분단하기 6개월
전인 1945년 2월 얄타회담에서 일본 항복과 함께 한반도에서 소련과 공동군사작전을 위해
한반도를 분할하여 공동점령할 것이라고 통보한 것이 계기가 된 것이다. 결국 미국이 소련을
한반도에 불러들인 것이다.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 것은 소련군을 끌어들여 일본군을 무장해제하고
항복을 받기 위해서라면 왜 미국이 한반도 주둔 일본군(약 20만명)보다 몇 배나 더 많은
일본극동군(약 70만-100만명)이 있는 만주나, 침략군의 본거지로 정부와 군 총사령부가 있는 일본
본토가 아닌 한반도를 분할 점령한 이유가 도대체 뭘까하는 점이다.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은 미국보다 먼저 한반도에 진출한 소련의 한반도에 대한
독점적 지배를 막기 위해 미국이 자국의 군사적 편의주의에 따라 불과 30분 만에 삼팔선을 획정해
한반도가 분단된 탓에 두 개의 한국(Two Koreas)이 존재하게 되어 초래된 필연적인 결과였다.
전쟁으로 초토화된 우리나라는 말할 것도 없지만 미국이 지불한 대가 또한 심대했다. 그것은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미국의 전략적 패착에 따른 불가피한 인과응보였다. 미군이 한국전쟁에
참전해 막대한 희생을 치렀고 남한의 공산화를 막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자신들의
국익을 위해 그랬고 전쟁 또한 자기네들이 자초한 것이었을 뿐이다.
그럼에도 오랜 세월 왜곡된 역사 교육을 받은 상당수 한국인들은 마치 미국이 오로지 한국민의
자유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그토록 많은 피를 흘리고 희생한 것처럼 잘못 인식하고 감읍하다
보니 미국을 비판하면 대뜸 은혜를 모르는 배은망덕한 사람이라며 눈을 부라리고 심지어 종북
딱지를 붙여 핍박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어느새 맹목적인 친미가 곧 애국인
나라가 되고 만 것이다.
얼마나 한심해 보였으면 한국문제 전문가로 <한국전쟁의 기원>을 쓴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역사학과 교수가 한국민을 향해 “자녀들에게 역사를 가르쳐라”고 말했겠는가. 이유와 명분이
뭐였든 한반도를 분단해 동족상잔의 참화을 겪게했고 지금도 우리 민족이 분단의 고통속에 살게
한 역사적 책임은 미국에 있다. 일제와 밀약을 맺어 한반도를 일제 식민지가 되도록 한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그런줄도 모르고 다수의 한국인들은 마치 미국이 일제의 압제로부터 우리 민족을
해방시켜준 구세주로 알고 시도 때도 없이 미친듯이 성조기를 흔들어대며 상전처럼 극진히
떠받들고 있으니 민족적 수치가 아닐 수 없다.
1962년 11월 김종필(JP)이 미국을 방문해 로버트 케네디 법무장관을 만났을 때, “당신네 나라가
우리 한반도를 지구상에서 가장 비참한 분단의 아픔을 안게 한 원인을 만들었소”라고 따졌다.
(집무실 책상 위에 구둣발을 올려놓고 손님을 맞는 케네디 장관의 무례함에 모욕감을 느꼈을 JP의
속내가 어떠했을지는 시쳇말로 안 봐도 고화질 비디오다. 괄호 안의 내용은 내가 써넣은 것임을
밝힌다) 그가 “그 원인이 무었이오?”라고 묻기에 이렇게 답해줬다. “38선을 누가 만들었소. 딘
러스크 육군대령이 긋지 않았소. 왜 아무 죄 없는 한국을 반으로 갈라놓았느냐 말이오. 우리를
분단시켜 싸우게 만든 것이 바로 미국이오.” <김종필 증언록 ‘소이부답’에서> 무릇 JP의 건강한
역사인식과 격정적인 태도가 돋보인다.
만일 그때 (1945년) 미국이 38선을 긋지 않고 미군을 보내지 않았더라면 한반도는 공산화 되어
소련의 위성국이 되었을 것이 뻔하므로 그때 미국이 38선을 그은 것은 우리 민족에 엄청난
행운이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한때 소련군 점령하에 있었던 북한은 미국의
가혹한 경제 제재로 비록 궁핍하지만 소련의 위성국가가 되기는커녕 초강대국 미국과 맞짱을 뜰
만큼 사대와 굴종을 모르는 강인한 자주독립국가가 된 반면, 남한은 군사주권인 전시작전권마저
스스로 포기해가며 국가와 민족의 보위를 미국에 위탁하는 노예국가와 다름없는 한심한 나라가
되고 말았다. 지구상에 군사주권이 없는 나라는 히말라야 산중의 인구 76만명의 소국 부탄과
한국뿐이다. 북한이 웅변해주듯 자주국가나 신식민지와 다름없는 외세의 속국이 되고 안 되고는
결국 우리 민족의 주체적인 의지와 역량에 달려 있다. 우리가 하기 나름이다. 비록 남한이 미국의
도움으로 경제대국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실업자와 비정규직 근로자가 넘쳐나고, 해마다 14,000여
명이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자살률 세계 1위인 비정상적인 나라가 됐으면서
경제적인 풍요를 뽐내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다. 다른 건 몰라도 가난하지만 북한 주민이 생활고를
비관하고 자살했다는 말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유와 명분이 뭐였든 한반도를 분단한 것은 분명 미국이다. 소련도 결코 분단의 책임을 면할 수
없다. 하지만 소련군은 이미 67년 전에 북한을 떠났다. 미군도 트루만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진즉
남한에서 철수했어야 한다. 미국이 38선을 경계로 한반도를 두 동강 낸 것이 우리 민족의 불행의
씨앗이 아니라 오히려 엄청난 행운이자 축복이라고 주장하는 정신나간 사람들이 있다. 백보를
양보해 해방 전후의 긴박한 국내외 정세에 비춰볼 때 그들의 주장대로 그땐 설사 분단이
불가피했다고 치더라도, 그후 분단 70년이 되기까지 미군이 남한에 ‘누구를 위해’ 주둔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오장육부까지 친미라면 모를까 설마 미군이 오로지 한국민을 위해 온갖
희생을 무릅쓰고 남한에 주둔하고 있다고는 말 못할 것이다.
끝으로 통일을 논해보자. 우리의 소원은 자나깨나 통일이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주한미군이 존재하는 한 통일은 요원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의 혈맹이라는 미국이 우리의
통일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 장애물을 치우지 않고는 통일은 한낱 신기루일뿐이다.
제임스 레니 전 주한 미대사가 그랬다. “한국에서 미군이 철수해야만 남북통일이 가능하다"고 .
한반도를 분단하고 아직도 이 땅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는 나라의 대사가 자국 군대가 철수해야
한국의 통일이 가능하다고 말하는데, 정작 수많은 우리의 정치인과 외교관들 중에 남한에서
미군이 철수해야 통일이 가능하다고 소신껏 말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는 사실은 차마 얼굴을
들 수 없을 만큼 우리를 부끄럽고 슬프게 한다.
한국인 부인을 둔 탓인지 한국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역사학 교수가
한국민에게 “자녀들에게 역사를 가르쳐라”면서 “남북통일은 한국사람만이 이룰 수 있다”고 했다.
그가 “자녀들에게 역사를 가르쳐라”고 한 것은, 분단국 국민으로서 조국이 왜 분단되었고 전쟁은
왜 났으며 왜 아직도 미군이 남한에 주둔하고 있어야하는 지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와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알고 깨달아야 통일을 할 수 있다는 말이며, “남북통일은 한국사람만이 이룰 수
있다”는 말은 결국 통일은 미국을 포함한 주변 강대국에 의해서가 아니라 독일과 베트남
국민들처럼 오로지 분단으로 갈라진 한국민 자신들의 노력에 의해서만이 가능하다는 깨우침의말을 한 것이다.
JP가 케네디 법무장관에게 한반도 분단에 대한 미국의 역사적 책임을 따져 묻고 돌아간 후 40여
년이 지난 2003년 5월 14일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하원 지도부를 만났을 때
한 의원이 기다렸다는 듯이 일어서서 노 대통령에게 다그치듯 큰 목소리로 “1950년 한국전쟁을
기억하는 우리는 미군이 없었다면 오늘날 한국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대통령께서
미국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공식적으로 천명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한국은 미국에 빚이
있습니다. 50년간 보호해준 것에 대한 빚이 있다는 것을 젊은 세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이 말에
대해 당시 노 대통령을 수행했던 청와대 제1부속실소속 국정기록비서관 이진씨는 대통령이
당혹감과 불쾌감을 느낀 것 같다고 썼다.
평소 미국에 당당하게 할 말은 하겠다던, 그래서 마치 반미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노 대통령은
정작 미 의원의 모욕적인 망언에 한마디 대꾸도 못하고 얼굴만 붉힌 채 의사당을 나왔다. 때론
침묵이 금일 수도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침묵하면 바보 취급 당하거나 오해 받기 십상이다. 평소
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한 ‘소신 발언’을 거침없이 한 대통령이 정작 미국에 와서는 고작 “한국전쟁
때 미국이 참전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한국은 없었을 것이며 자신은 지금쯤 정치수용소에 있을
것”이란 한심한 말을 남기고 돌아갔다.
그날 노 대통령은 40여년 전 JP가 그랬듯 그 특유의 직설적이면서도 논리정연한 언변으로 다음과
같이 반론했어야 한다.
“방금 의원께서 는 ‘한국전쟁 때 미군이 참전하지 않았다면 오늘날 한국은 없었을 것’이라고
했는데 미국이 한국을 분단하지 않았다면 두 개의 한국이 존재하지 않은 이상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이유가 없었을 것이고 따라서 미국도 참전하는 일이 없었을 것이다. 우리가 분단이
영구화될지도 모를 삼팔선을 없애고 북진통일을 해야 한다고 결사적으로 주장할 때 삼팔선 유지를
조건으로 한 정전협정을 강행 체결한 게 누구였으며, 북한으로부터 남한을 지킨다는 이유로
아직도 한반도 남쪽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어 통일과 독립은 고사하고 두 개의 한국의 존재로
인한 적대적 대립으로 고통속에 살아가는 한국민에게 분단에 대한 책임은 외면한 채 걸핏하면
한국에서 떠나겠다고 협박하는 당신들이 어찌 내게 고맙다는 말을 하라고 요구할 수 있는가?”
귀하께서는 또 “한국은 미국에 빚이 있다고 했다. 즉 지난 50년간 미국이 한국을 보호해준 것에
대한 빚이 있다고 했다. 당신은 마치 미국이 한국민을 긍휼히 여겨 아무런 반대급부 없이 우리
국민을 보호해준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우리가 아닌 바로 당신네 나라 미국의 국익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을 이용해오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가 미국에 진 빚보다 미국이 한국에 진 빚이
훨씬 더 많다는 말이다. 그러면 이제부터 미국이 분단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당신들이
우리국민에게 갚아야 할 빚을 말하겠다.
일찍이 미국은 일본과 밀약을 맺어 우리가 일본의 식민지가 되도록 방조해 오랜 세월 망국의
설움을 감내케 했고, 38선을 멋대로 그어 분단에 따른 동족상잔의 참화를 겪게 했으며, 자유와
인권을 유린하고 탄압한 독재정권울 지원하고, 신군부가 민주화를 요구하는 광주시민들을 무차별
학살할 때 끝내 침묵했다. 당신들은 미국의 국익을 위한 전략적 이해 관계에 따라 수없이 한국을
기만하고 배신했다. 지난 반만년 역사 동안 우리는 남의 나라를 속이거나 배신한 적이 없다.
당신네 속담에 이런 말이 있더라. “Let bygones be bygones.” (과거는 과거일 뿐, 지난 일은
허물하지 말자) 참 편리한 말 같다. 좋다. 그럼 우리 불편한 과거는 모두 잊고 다시 시작하자. 그러기
위해서는 당신네 한테 한 가지 부탁할 것이 있다. 당신들이 멋대로 그은 38선이 우리 민족의 영원한
국경선이 될 수는 없다. 우린 70년을 기다렸다. 분단에 대한 책임을 언제까지 완수하고 한국에서
떠날 것인지 대답해주기 바란다.
주한미군이 철수하지 않는 한 통일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아마도 당신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통일은 우리민족 내부의 문제인 만큼 더이상 간섭하지 말고 우리민족끼리 해결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둬달라. 우리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움직이면 당신들은 언제나 딴지를 걸고
훼방을 놨다. 우릴 도와주진 못할망정 부디 쪽박만은 깨지 말길 바란다.
우린 미국이 한반도가 통일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는다는 걸 모르지 않는다. 통일보다 분할
통치가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니까. 북한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해달라고 요구하지만
미국의 국익에 반하는 일인데 당신네가 들어줄 리 없다. 북한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북한이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을 모를 리 없는 동상이몽의 각국 대표들이 둘러앉아 백날 떠들어 봤자
시간만 축낼 뿐이다. 정전협정을 구태여 평화협정으로 바꾸지 않고도 민족화해와 교류 협력을
통해 남북이 평화적으로 공존할 수 있고, 북의 핵 보유가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저해하는 일이
없도록 남북의 형제들이 만나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찾아볼 테니 부디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
베트남의 경우에서 보듯 어떤 경우에도 통일보다 나은 분단은 없다는 진실을 뼈저린 역사적
경험을 통해 우리는 알고 있다. 우린 어떤 일이 있어도 반드시 평화통일을 이루고야 말 것이다.
그리하여 백두에서 한라까지 다시 하나의 국가, 하나의 민족이 될 것이다. 그리 되도록 꼭좀
도와달라. 그렇게 하는 것이야말로 당신네들이 그은 38선 때문에 오랜 세월 분단의 고통 속에
살아온 한국민에 진 빚을 갚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임을 나는 확신한다. 내 말 끝까지 경청해줘
고맙다. 서툰 영어지만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하겠다. May God Bless America.
김중산(11/27/2015)
(필자주) 누군가 쓴 <다수의 국민이 모르는역사적 사실[38선]>을 읽고 답답한 마음에 생각나는대로
두서 없이 쓴 글이다. 아니 딱히 글이라기보다 그냥 내 넋두리요 독백이다. 솔직히 나는 우리의
분단사나 통일 문제에 대해 잘 모른다. 때문에 간혹 이런 문제에 대해 쓸 때는 적잖은 두려움을
느낀다. 러스크와 트루만 의 회고록, 미국인이 쓴 단 두 권의 책을 읽고 마치 한국 분단 문제에
통달한 것처럼 당당하게 글 <다수의 국민이 모르는 역사적 사실[38선]>을 쓴 분의 용기가 그래서
조금은 부럽다. 일간신문에 칼럼을 기고할 땐 제한된 지면에 맞추느라 컴퓨터로 35줄을 넘지 않게
압축해 썼는데 지면 제약 없이 쓰다 보니 내용이 길어졌다. 행여 읽는 분들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것
같아 송구스럽다.
[이 게시물은 편집실님에 의해 2015-12-04 04:49:37 정치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