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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달러 1022원선까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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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5-08 12:38 조회2,61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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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달러 1022원선까지 급락 |
43일새 5% 내려 69개월만에 최저
원화 가치가 5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동안 달러 약세와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면서 원화 가치의 상승 압력 또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8원(0.76%) 내린(원화 가치 상승) 102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8년 8월8일 1015.6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화 가치는 3월24일 이후 불과 43일 만에 무려 5.4%나 급등했다. 이는 같은 기간 환율 효과로만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이 달러를 기준으로 했을 때 5% 이상 더 늘어난다는 뜻이다. 원화 가치의 계속된 상승에 따른 우려로 이날 코스피지수는 1%(19.56) 빠진 1939.88로 최근 하락세를 이어갔다. 우선 원화 가치의 상승은 세계적인 달러 약세 속에서 설명할 수 있다. <한겨레>가 한국은행의 ‘주요국 통화의 대미달러 환율’을 분석한 결과, 3월24일~5월7일(국제 외환시장 오전 8시10분 시세 기준) 비교 대상 18개국 가운데 달러에 견줘 가치가 하락한 나라의 통화는 중국 위안, 스웨덴 크로나, 사우디아라비아 리얄, 인도네시아 루피아 등 4개뿐이었다. 나머지 14개 나라의 통화 가치는 뛰었다. 캐나다 달러(3.0%), 영국 파운드(2.9%), 오스트레일리아 달러(2.7%), 노르웨이 크로네(2.1%), 싱가포르 달러(2.0%) 등 5개 나라 통화 가치가 달러에 견줘 2~3%씩 올랐다. 이지형 우리투자증권 자산리서치센터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취임 초기만 해도 이르면 내년 4월 즈음 시작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최근엔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이 바뀌면서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달러를 사려는 수요가 늘면서 다른 통화에 견줘 달러 가치 또한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원화 가치의 상승은 이런 외생변수로만 설명하긴 어렵다. 주요국 통화에 견줘 원화 가치의 상승 폭은 가장 크다. 원화는 같은 기간 5% 이상 뛰었다. 이는 경상수지 흑자라는 내생변수의 영향이 크다. 지난 3월 경상수지는 73억5000만달러의 흑자(잠정치)를 보이며 25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월 무역수지가 44억6200만달러(속보치) 흑자를 기록하는 등 이런 흐름이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원화 가치의 상승 압력은 당분간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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