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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미국이 독판치는 시대는 끝나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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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2-03-20 17:36 조회2,0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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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국제무대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나라들과 발전도상나라들사이의 의견대립이 심화되고있다.세계은행 총재자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다툼이 그 한 실례이다.

지난 2월 15일 세계은행 총재 로버트 젤리크가 오는 6월 30일에 사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세계은행 총재의 임기는 5년이다.이로써 세계은행 총재후보문제가 본격적으로 물망에 오르게 되였다.

미재무장관 가이스너가 선참으로 자기 나라의 립장을 밝혔다.그는 미국이 세계은행의 최대출자국이기때문에 후보선출에서도 자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것이 응당하다고 하면서 수주일내로 《경험과 자질을 겸비한 후보》를 내세울것이라고 말하였다.

세계은행 총재자리는 력대적으로 미국인이 차지하여왔다.발전도상나라들은 그 자리를 넘겨다볼 엄두도 내지 못하였다.미국대통령이 지명하면 미국인후보는 곧 총재로 되였다.

결국 세계은행은 불공평한 세계구도의 축소판이나 다름없다.미국이 세계은행의 모든 권한을 틀어쥐고 기구에 가입한 숱한 나라들을 유혹하며 자기들의 지배주의적리해관계를 실현하여왔다.

한편 국제통화기금 총재자리는 지금까지 유럽인들이 차지하여왔다.미국은 세계은행 총재자리는 저들이 차지하고 국제통화기금 총재자리는 유럽인이 차지하게 하였던것이다.유럽이 미국에 대해 불평불만을 부리지 않도록 하자는것이였다.

현재 미국에서는 이전 재무장관 로렌스 싸머즈 또는 현 미국무장관 힐러리가 후임으로 된다는 여론들이 나돌고있다.

그런데 세계은행의 총재세습체계가 무너질 위험에 처하게 되였다.

많은 발전도상나라들이 그에 반기를 들고 나서고있기때문이다.새롭게 부흥하는 발전도상나라들은 미국인들로 세계은행 총재자리를 세습하게 하는것은 매우 불공평하며 부당하다고 주장하고있다.

브라질재정상은 후보자는 국적이 아니라 능력에 의해 선출되여야 한다는 립장을 표명하였으며 중국외교부는 공개와 경쟁에 기초한 인선을 주장한다고 자기 선을 세웠다.

얼마전 메히꼬에서 열린 20개국 재정상 및 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중국,로씨야를 비롯한 브릭스의 5개 성원국들과 다른 발전도상나라들은 세계은행 총재자리를 미국인이 차지하는 전통을 공개적으로 반대해나섰다.브릭스성원국 대변인들은 자체의 후보를 내세우는 문제를 심의할것이라고 발표하였다고 한다.최근 한 외신은 브릭스성원국들을 비롯하여 20개의 발전도상나라들이 공동으로 독자적인 후보자명단을 작성할 계획을 세우고있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발전도상나라들은 이달안으로 자체의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한다.세계은행은 이달 하순에 총재후보를 신청받고 4월 하순에 총재를 선출할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은행 총재자리를 둘러싸고 브릭스성원국들을 위시한 발전도상나라들과 미국사이의 대결이 격화됨에 따라 유럽이 당황해하고있다.

지난 시기 유럽은 미국인이 세계은행 총재로 되는것을 응당한것으로 여겨왔다.따라서 찬동이고 뭐고 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발전도상나라들이 지난 시기의 전통을 아예 깨버리려 하고있는 조건에서 유럽도 그와 관련한 자기 립장을 밝혀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되였다.

지난해 7월에 프랑스인을 국제통화기금 총재로 올려앉히는것을 미국이 적극적으로 지지해나섰다.그때에도 여러 발전도상나라들은 프랑스인의 국제통화기금 총재취임을 시대착오적인것이라고 규탄하면서 모두가 달라붙어 처음으로 중국인을 부총재로 선출하였다.

이것을 념두에 둘 때 유럽은 도의적으로 미국을 지지해야 할 처지에 있다.

그러나 지금 유럽은 채무위기를 겪고있다.이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유럽은 많은 자금지원을 바라고있다.그런데 미국은 그것을 외면하고있다.반대로 신흥발전도상나라들은 유럽을 지원해줄 의향을 여러모로 시사하고있다.

만일 유럽이 미국의 후보를 지지하는 경우 발전도상나라들의 미움을 살수 있다.반대로 발전도상나라들의 후보를 지지하는 경우 유럽은 다음기 국제통화기금 총재선출에서 미국의 지지를 잃을수 있다.유럽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된 난처한 처지에 빠졌다.

이러한 사실은 세계정치구도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미국과 서방이 모든것을 독판치기하던 시대는 점차 막을 내리고있다.발전도상나라들이 력사발전의 중심에 들어서고있으며 시대의 주인공으로 확고하게 등장하고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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