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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미 경제회복 속도 참담할 정도로 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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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2-02-03 21:35 조회2,1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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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2일 미국경제 회복 속도가 참담할 정도로 느리다며 실업 문제를 최대 과제로 언급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열린 하원 예산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최근 경기는 최악의 후퇴 국면에서 점차 회복되고 있으나 회복 속도는 참담할 정도로 느리다"며 "수많은 근로자들이 실직상태에 놓여 있다"며 고용불안을 최대 해결과제라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또 재정적자에 대해서도 "경제.금융 부문의 안정을 위해서는 재정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장기적으로 국가수입 대비 적자 비율이 최소한 안정적으로 유지되든지 아니면 하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올해 재정적자가 1조1천억달러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CBO는 지난해 12월 만료예정이었던 조지 부시 행정부 때 부터 이어져온 감세혜택이 연장될 경우 향후 수년동안 연간 재정적자 규모는 1조달러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경제 성장률은 2%,실업률은 대선이 치러지는 11월께 8.9%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버냉키 의장은 "유럽 금융권 불안 등 미국의 기업투자를 저해하는 불확실성이 조금씩 약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리스크는 남아있다"면서 "미국 경제회복을 위협하는 유럽 금융위기의 충격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 당국과 자주 접촉하고 있으며, 앞으로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미국 금융시스템과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그때그때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근 기자taegun@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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