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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위기, 한국무역 직격탄..2년만에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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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2-02-01 20:31 조회2,1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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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제 회복세 둔화로 1월 무역수지가 2년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은 거의 반토막 났으며, 선박.휴대전화 등 수출주력 품목도 40%가량 줄었다.

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1월 수출은 415억3천700만달러, 수입은 434억9천4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19억 57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수출은 6.6% 감소해 27개월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반면 수입은 3.6% 늘었다.

월별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0년 1월 이후 24개월만이다.

정부는 통상 설 연휴로 1월에 수출물량 감소하는 데다 고유가로 원유 도입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추후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밝혔으나 지역별.품목별 사정을 보면 향후 무역수지 전망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유럽 재정위기로 EU에 대한 수출(1월 1∼20일 기준)이 무려 44.8%나 감소했는데, 유럽 재정위기가 단기간에 해결됮지 않을 전망이어서 회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와관련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달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유로존 17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0.5%로 석달 전 보다 무려 1.6%포인트나 하향조정했다.

1월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자재 수입이 12.9% 증가한 점도 불안 요인이다. 서방의 대이란 제제로 유가 추가 상승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수출 품목별로도 주력 품목인 선박과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각각 41.5%, 39.7% 줄고 액정디바이스(-14.6%), 반도체(-8.5%), 석유화학(-3.0%), 자동차부품(-0.8%)도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선박의 경우 지식경제부는 "(유럽 재정위기로)인도물량 감소, 선박금융 불확실 등으로 당분간 수출증대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경부는 올해 무역흑자 25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조태근 기자taegun@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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