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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프랑스도 위험...재정위기, 유럽 중심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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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1-09-19 22:49 조회2,2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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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대규모 이탈리아 채권 보유, 스페인 주정부는 이미 등급 강등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으로 유럽 재정위기가 유럽 중심부로 확대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가 이른바 "제2의 그리스"가 될 경우 프랑스.스페인까지 불안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경우 은행들이 재정위기에 빠진 이탈리아와 그리스의 채권을 많이 보유해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이미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주 프랑스의 2, 3위 은행인 소시에테제네랄과 크레디아그리콜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시킨 것도 이 때문이었다.

특히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은 여전히 "AAA"로 최고 등급을 받고 있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규모가 77.9%에 달하고 GDP 대비 재정 적자 비율도 최근 7%까지 치솟았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평균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85.1%이며, EU가 정한 국가부채 상한선은 GDP 대비 60%다.

프랑스는 "AAA"국가 중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이탈리아.그리스 재정위기가 번질 경우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EU 집행위원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프랑스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8%에서 1.6%로 하향조정됐다.

스페인은 조금 더 불안한 상황이다.

이탈리아의 등급이 강등된 이날 스페인 중앙은행은 스페인 은행의 채권 부실률이 지난 7월 말 현재 6.94%로 지난 16년새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5개 스페인 은행들은 지난 7월 EU 차원의 2차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테스트) 결과 불합격 판정을 받았으며, 무디스는 4개 스페인 은행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스페인 은행의 부실 채권 규모는 1천247억유로(약 195조원)에 달한다. 스페인은 GDP의 16%를 차지하는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부실채권이 급증했다.

2분기 현재 스페인의 국가부채는 GDP 대비 65.2%로 작년 동기보다 8%포인트 증가해 지난 199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7개 광역자치단체의 부채도 역대 최고인 GDP의 12.4%에 이르러 지난 14일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스페인 5개 주정부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스페인의 실업률은 21%로 세계 최고 수준이며, 특히 청년 실업률은 45.7%에 달한다.

지난해 스페인의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9.2%이며, EU가 전망한 올해 스페인의 성장률 전망치는 0.8%다.

시장에서는 스페인이 그리스, 포르투갈 및 아일랜드에 이어 EU.IMF의 구제금융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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