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은 금융자본을 위한것" G20반대 대학생운동본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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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09-03 21:25 조회4,3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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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G20 성공개최를 공언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들이 이에 정면으로 반발하며, ‘G20반대 대학생운동본부’ 출범을 3일 알렸다.
전국학생행진, 진보신당 학생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G20반대 대학생운동본부’(G20 대학생본부)는 이날 정오께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이명박정부는 ‘국격상승’의 계기로서 G20을 성대하게 치러내야 한다‘면서, 노점상, 노숙인, 이주노동자들에 인권탄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정부는 G20경호특별법을 만들어, G20기간에 회의장 등을 최대 경찰 40만명을 동원해 그물망처럼 봉쇄하고, 집회-시위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G20 대학생본부는 “국민들의 삶을 우리는 20개 국가 정상들에게 내맡긴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에티켓을 잘 지킬 것’만을 강요받고 있는 현실”이라며, “민중들의 ‘위기’는 안중에도 없는 기만적인 G20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G20 대학생본부는 “(G20회의는) 금융위기를 가져왔던 금융자본들에 대한 근본적인 평가와 반성, 개혁과 통제 없이 다시금 금융자본들의 편을 들어 금융의 세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제기하기도 했다.
G20 대학생본부 출범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상현(서울대 사회학 3)씨는 “쌍용자동차나 서브프라임 사태에서 금융자본이 무분별하게 투기를 일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며 “G20은 결국 금융자본에게 도움이 되고 노동자-민중들의 삶을 어렵게 하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만중 기자 kmj@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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