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실무회담 시작: 남측-<오늘 의제는 3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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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01-31 21:50 조회5,47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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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1일 오전 개성공단 3통(통행.통관.통신)문제와 임금인상 문제를 놓고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실무회담을 시작했다.
통일부는 이날 김영탁 통일부 상근회담 대표 등 회담 대표 3명이 8시 50분께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북해 10시 30분부터 회담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북측에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 등이 회담에 참석한다.
이번 회담에서 남측은 3통 문제 해결을, 북측은 개성공단 북측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을 집중적으로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IMAGE##> 김영탁 대표는 방북에 앞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을 만나 "공단 "3통" 문제와 숙소 건설 문제 논의에 집중할 것"이라며 "3통과 숙소가 해결되면 공단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생산성도 높아져 공단이 발전이라는 방향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북측은 북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을 의제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57달러 수준인 임금을 100달러 이상으로 올려달라는 것. 이와 관련 북측은 지난해 12월 남북공동 해외공단 시찰과 이달 19~20일 개성에서 열린 시찰 평가회의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밝혔으며 지난주 북 매체들도 임금 인상 문제를 강조해 왔다. 이 경우 북측이 임금 인상과 관련 현행 개성공단 남북합의서에 "전년대비 5%이내 인상" 규정을 상향 조정하자고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김영탁 대표는 북한이 이날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 인상을 요구할 경우 ""3통"과 숙소가 되고 나면 자연스럽게 임금을 이야기할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설득할 것"이라며 "오늘 의제는 숙소와 "3통" 문제라는 것을 북한도 알고 나올 것으로 간주한다. 3통에 대해 먼저 집중 논의하고 임금은 생산성이나 경쟁력이 높아진 후에 자연스럽게 논의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못박았다.
한편 김 대표는 북한의 해안포 사격에 유감을 표명할 지에 대해 "그런 문제는 들어가 봐야 안다"고 말했다.
<조태근 기자 taegun@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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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합뉴스 1일자 보도는 이 회담의 진행과정을 보도하면서 양측의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연합뉴스 보도는 다음과 같다.
남북은 1일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열린 제4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약 2시간 동안 오전 회의를 가졌지만 현안과 관련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오전 회의에서 우리 측은 기조발언을 통해 전자출입체계(RFID)도입을 통한 통행 절차 간소화 등 `3통(통행.통관.통신)" 문제와 숙소 건설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북측은 `3통" 문제는 군사실무회담에서 협의하면 된다고 주장하면서 숙소 건설과 임금 등 문제에 대한 입장을 설명한 뒤 임금 및 숙소건설 문제를 협의하자고 제안했다"면서 "양측은 3통, 숙소 건설 등에 대해 토의했으나 의견 접근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양측은 각자 오찬을 한 뒤 오후에 회의를 속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올해 첫 남북 당국간 공식회담인 이번 실무회담에는 양측 수석대표로 김영탁 통일부 상근 회담 대표와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각각 나섰다.
통일부는 이날 김영탁 통일부 상근회담 대표 등 회담 대표 3명이 8시 50분께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북해 10시 30분부터 회담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북측에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 등이 회담에 참석한다.
이번 회담에서 남측은 3통 문제 해결을, 북측은 개성공단 북측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을 집중적으로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IMAGE##> 김영탁 대표는 방북에 앞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을 만나 "공단 "3통" 문제와 숙소 건설 문제 논의에 집중할 것"이라며 "3통과 숙소가 해결되면 공단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생산성도 높아져 공단이 발전이라는 방향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북측은 북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을 의제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57달러 수준인 임금을 100달러 이상으로 올려달라는 것. 이와 관련 북측은 지난해 12월 남북공동 해외공단 시찰과 이달 19~20일 개성에서 열린 시찰 평가회의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밝혔으며 지난주 북 매체들도 임금 인상 문제를 강조해 왔다. 이 경우 북측이 임금 인상과 관련 현행 개성공단 남북합의서에 "전년대비 5%이내 인상" 규정을 상향 조정하자고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김영탁 대표는 북한이 이날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 인상을 요구할 경우 ""3통"과 숙소가 되고 나면 자연스럽게 임금을 이야기할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설득할 것"이라며 "오늘 의제는 숙소와 "3통" 문제라는 것을 북한도 알고 나올 것으로 간주한다. 3통에 대해 먼저 집중 논의하고 임금은 생산성이나 경쟁력이 높아진 후에 자연스럽게 논의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못박았다.
한편 김 대표는 북한의 해안포 사격에 유감을 표명할 지에 대해 "그런 문제는 들어가 봐야 안다"고 말했다.
<조태근 기자 taegun@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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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합뉴스 1일자 보도는 이 회담의 진행과정을 보도하면서 양측의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연합뉴스 보도는 다음과 같다.
남북은 1일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열린 제4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약 2시간 동안 오전 회의를 가졌지만 현안과 관련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오전 회의에서 우리 측은 기조발언을 통해 전자출입체계(RFID)도입을 통한 통행 절차 간소화 등 `3통(통행.통관.통신)" 문제와 숙소 건설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북측은 `3통" 문제는 군사실무회담에서 협의하면 된다고 주장하면서 숙소 건설과 임금 등 문제에 대한 입장을 설명한 뒤 임금 및 숙소건설 문제를 협의하자고 제안했다"면서 "양측은 3통, 숙소 건설 등에 대해 토의했으나 의견 접근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양측은 각자 오찬을 한 뒤 오후에 회의를 속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올해 첫 남북 당국간 공식회담인 이번 실무회담에는 양측 수석대표로 김영탁 통일부 상근 회담 대표와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각각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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