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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brown>미주서 최초로 개천절 행사(2)</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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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 작성일01-10-04 00:00 조회6,1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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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이민사상 최초로 개천절 행사가 개최됐다. 최근에 조직된 단군사상선양회(회장:홍흥수)는 3일 오후7시 로스엔젤레스 국선도 강당에서 단기4334년 개천절을 맞아 단일기를 게양하고 1백여명의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민족대단결>과 <자주통일>이라고 쓴 글발을 걸고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10.3-10.jpg홍흥수 회장은 "미주에 살면서 민족의 뿌리를 굳건히 하고 국조이신 단군성조의 홍익인간이념을 되새기고자 새 천년 첫해에 거행되는 뜻 깊은 개천절 경축일은 배달 민족 얼을 되찾고 이를 후손에 전해주기 위한 모임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지난 1983년 이북을 방문하여 박물관장으로 부터 받은 천부경 81자를 선물받아 남녘의 학자들에게 전해 준 사연들을 포함하여 이북의 단군관련 자료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김창옥 국선도 사범의 사회로 정명씨의 <천부경>봉독, 유정화씨의 <삼일신고>봉독, 김정주씨의 <8조교낭독>, 성진(환인, 환웅, 단군)과 선열들에 대한 묵념 및 축원, 김복님 근우회회장의 안내로 <개천절>노래순서로 1부가 진행되었고 2부에서는 홍흥수회장의 강연에 이어 이우택씨의 대금독주, 최순복씨의 화관무, 김영희씨의 축시, 조혜정씨의 가야금 독주 등으로 문화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의 주요장면들을 사진들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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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4.jpg
개천절 행사를 맞아 장문의 축시를 낭독하여 참석자들의 마음을 뭉쿨하게 하고 있는 재미시인 김영희씨. 그의 시는 요즘의 전쟁분위기를 비롯 우리 민족의 분단 50여년의 참혹한 역사를 묘사하면서 하나된 조국을 뜨겁게 갈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0.3-03.jpg
화관무로 개천절을 축하하고 있는 최순복씨. 고국에서 터특한 무용을 이역만리 미국땅에서 오랜만에 소개한 최씨는 고령에도 수줍어 하는 모습을 보인다.

10.3-07.jpg
대금독주로 <청송곡>을 연주하는 이우택씨. 캘리포녀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준비중에 있는 이씨는 이날의 뜻깊은 행사를 위해 특별연주를 선사한다.

10.3-05.jpg
12줄을 튕기며 우리나라의 정취를 물신나게 연주하는 조혜정씨. 이날 대금독주를 한 이우택씨의 부인으로 부부가 모두 국악인이다. 가야금 독주는 이날 앵콜까지 받아 두곡이나 연주하기도 했다.

**(행사사진들 문화면에 더 올려 놓았습니다. 행사(2)를 눌러서 들어가세요.)

[민족통신 취재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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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성진(환인, 환웅, 단군)과 선열들에 대한 묵념 및 축원시간에 주최측은 다음과 같은 축문을 낭독했다.

축문(祝 文)

유세차 신사년 시월상달 초사흗날, 국조이신 단군왕검성조께오서 구환의 백성들에 추대되어 무진년에 등극하사 아사달에 도읍하시고 나라이름을 조선(朝鮮)이라 이름짓고 하늘을 연지 서력 기원전2333년, 오늘이 단기4334년이 되옵니다.

한뿌리에서 태어난 구환의 형제국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하여 각지로 뿔뿔이 흩어져, 이곳까지 와서, 정착한 후, 평안한 삶을 이어온지 수십세기, 그러나 참략을 좋아하는 무리들이 현대식 살상무기를 앞세워 개척과 탐험이라는 이름아래 이 땅을 마구 유린하였으니, 그 토속민들인 구환의 형제들이 얼마의 숫자가 죽어갔고, 그나마 전리품으로 전락한 무리들은 유리걸식하거나 인디언 보호구역이란 번듯한 간판아래 수용소에 갇혀 있아옵니다.

그 가운데 좀 더 나은 삶을 찾아 피묻은 이 땅에 배달의 후손들이 또 발을 디딘 지 어언 1세기가 되었아옵니다. 그러나 뿌리없는 삶이라 부평초처럼 떠다니다 무리지어 터 잡은 곳이, 이곳 로스엔젤레스이옵고 밥술을 먹게된 연후에야 국조님을 생각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앞서 국조님을 모셔온 충정어린 성진선열들과 후손들이 길을 열어 뜻을 세우셨기에, 오늘의 이 자리가 수월하게 마련되었음을 물론이옵니다.
국조님께오서 하늘을 여시며 내리신 조서인 팔조의 법을 실천하여 가장 위대한 홍익인간(弘益人間), 제세이화(濟世理化)를 실행하여야 마땅한 도리겠으나 물욕에 눈먼 못난 무리들이 형제끼리 다투어 자중지란을 일으켜 마침내는 손바닥만한 한반도에 몰렸고, 그것도 모자라 지금은 남북으로 동강을 내어 50여년을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있사옵니다.

언제나 인간사회가 있는 곳에는 약육강식의 폭력과 살생이 있기 마련임을 국조께서 예지하시어 홍익인간 제세이화의 광명을 내려주셨으나 눈뜬 장님과 다름없는 무명한 후손들이 그 뜻을 헤아리지 못하여 오늘의 이런 안타까운 현실의 가시밭길에 스스로 던져졌사옵니다.

설상가상으로 외래문화의 해악에 물들어 뿌리 없는 열매가 달린양 제 조상도 잊고 외래의 혼미한 사상에 물들어 조상마저 우상이라는 이름으로 매도하는 무지몽매한 후손들까지 생겨났아옵니다. 생각할수록 부끄럽고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들을 낳고 길러준 부모마저도 우상이라고 제사하지 않으니 그 불효불충한 원통함이 하늘에 닿았습니다.

오늘의 이 시련은 뿌리를 잊어버린 후손에게 국조께서 내리신 큰 벌로 생각하옵니다.바라옵건데, 다시금 국조의 건국이념이 온 세계에 널리 퍼져 싸움없는 화평의 나날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계의 최강국이라는 미국에서 폭력과 전쟁, 살생, 퇴폐향락을 양산하는 미국문화의 심장부 LA에서 제단을 마련하다보니 감회 가득하고 통한의 눈물이 흐릅니다.

우러러 제사하옵나니 하늘이 열린 오늘, 이역만리 타국에서 뜻 맞는 후손들이 모여 작은 정성이나마 제사하오니 박주도찬이나마 흠향하시옵고 홍익인간의 큰 뜻으로 배달민족의 화해와 빠른 평화통일을 이루게 하옵시고 인류의 원통한 한을 풀어 이화의 세계로 끌어 주옵소서

삼가 엎드려 고축하나이다.
단기 4334년 10월 초 사흘
미주 배달동포 일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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